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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체리마호🍒) 이 구역의 체친덬 체리마호 극장판 보고왔어! (강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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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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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뎡배방에 내가 최후의 1인인건 아니지?( ᵕ̩̩ㅅᵕ̩̩ )

원래는 n회차 정도는 하고 올려볼까 했는데 입이 근질거려서 후기올려봐!

어제 처음본거라 사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우선 원덬은 온갖 스포+스토리북인가? 그것까지 다 보고갔어. 이게 진짜진짜 너무 후회됨.

내가 어느정도로 스포를 많이 밟았냐면 영화보면서 이 장면 다음엔 저 장면 나오겠구나 다 예상할 수 있을정도( ᵕ̩̩ㅅᵕ̩̩ )

이렇게까지 스포를 밟았던 이유는 처음에 체리마호 영화가 한국에서는 가을에 개봉한다고 했었기 때문에ㅂㄷㅂㄷ

그때까지는 못기다리니 걍 스포를 밟고 차분하게 기다려야겠다 했는데 7월에 개봉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여튼 결론은 온갖 스포를 다 밟고갔지만 체리마호는 역시 좋았다는거( ᵕ̩̩ㅅᵕ̩̩ )( ᵕ̩̩ㅅᵕ̩̩ ) nn회차도 쌉가능할지도..


첨에 시작했을땐 사실 뭔가 현실감이 없달까? 극장판 나온다고 소식떠서 세상 다가진 사람처럼 날라다녔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게 벌써 한국에서 개봉을 해? 그리고 내가 그걸 보고있어? 뭔가 이런 생각들 때문에 극 초반에는 집중을 못했엌ㅋㅋㅋㅋㅋㅋㅋ

와 내가 보고있는게 쿠로닷치가 맞나. 지금 저들 꽁냥꽁냥하는걸 내가 보고있는게 맞나? 이딴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극초반에만 그랬고 그 이후로부턴 엄청 집중해서 봄๑'ٮ'๑


그냥 드문드문 기억나는 감상 얘기해보면!


- 극 초반에 드라마에서 나왔던 부분 요약 진짜 잘했더라. 그 짧은시간동안 드라마 다 훑은 느낌이었어ㅋㅋ


- 큰 화면으로 보는 쿠로닷치 진짜 잘생기고 귀엽고 난리남.. 스틸샷봤을때 의상왜저래 했는데 얼굴로 의상 다 이김.


- 꽁냥꽁냥씬들 역시나 너무 좋았음. 키스같은 스킨쉽이 없더라도 손 잡는거, 포옹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설레 너무 좋아 짜릿해

그리고 손 크기 차이 도랏맨 먼저 본 일본팬들이 그놈의 손 케미 얘기 지겹도록 한 이유가 다 있었음.


- 둘이서 신사가는씬에서 쿠로사와랑 아다치 함께 걸으면서 쿠로사와가 봄에는 뭐하고 여름에는 뭐하고 둘만의 계획을 설레는듯이 얘기하는 장면.

체리마호의 정체성이랄까. 체리마호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너무 느껴지는 부분이었어. 보면서 이게 체리마호지! 하면서 이마탁치다가 거북목 완치됨.

+ 저 대사말할때 쿠로사와 목소리 때문에 고막 녹는 줄(◦˙▿˙◦)


- 그리고 나가사키 전근 때문에 아다치랑 쿠로사와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부분도 좋았어.

결국 또 서로를 배려하고, 너무 사랑해서 일어난 갈등이었고, 드라마(11화)에서는 결국 그 갈등 끝에 헤어지지만 영화에서만큼은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고

한걸음 더 성장하는 둘의 모습을 체친덬은 아주 흐뭇하게 바라보았답니다( ᵕ̩̩ㅅᵕ̩̩ )


- 그 갈등과정 중에 자신을 응원한다는 쿠로사와의 마음을 도통 모르겠는 아다치가 쿠로사와에게 손을 뻗어보려다 들키는 다리 위에서의 씬.

진짜 나도 모르게 아다치처럼 헉 했고, 나는 왠지 모르겠지만 다들 체리마호 보면서 후반에 울었다던데 난 이 때 울면서 봄(??????)

그냥 아다치한테 너무 과몰입 했었나봐, 동시에 쿠로사와 입장으로서 아다치한테 서운하기도 하고( ᵕ̩̩ㅅᵕ̩̩ )

 

- 순서가 이상하네.. 여튼 사고 이후에 아다치가 깨어나서 비오는 밖을 바라보다가 나가사키까지 날라온 쿠로사와 재회하는 장면도 너무 좋았어.

서로를 부르는 목소리에 너무 많은 감정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ᵕ̩̩ㅅᵕ̩̩ ) 개인적으로는 그 나가사키까지 날라오는 쿠로사와의 모습을 좀 더 보여주지 싶었음..

내가 찌통성애자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쿠로사와가 아다치 사고소식을 듣고 난 이후로 얼마나 지옥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재회한건지 좀 더 보여줬음 했어( ᵕ̩̩ㅅᵕ̩̩ )


- 아, 그리고 이 갈등과정에서 나온 장면중에 아다치 쿠로사와가 각자의 집에서 거울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부분도 너무 좋았어.

이 때 대사 한마디 없는 씬이지만(대사있었나?) 감정 연기도 너무 좋았고

자기 자신을 가장 객관적으로 투영할 수 있는 거울 앞에서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들여다보고, 느끼고, 아다치는 도쿄로 가는 비행기 예약을 하며 실행에 옮기고.

아다치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했지( ᵕ̩̩ㅅᵕ̩̩ )( ᵕ̩̩ㅅᵕ̩̩ )


- 그리고 나가사키에서의 밤, 감질나게 보여준 키스신..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에도 물론 드라마 마지막 엘베씬마냥 다 보여주진 않았지만

이게 체리마호지 싶어서 난 그냥 좋았어. 손깍지만으로도 체친놈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둘이 누워있는 침대씬ㅋㅋㅋㅋㅋㅋ침대 너무 좁아서 저대로 똑바로 누우면 바닥으로 떨어지겠는데.. 싶어서 순간 집중이 안됐지만

예전에는(둘이 사귀기전) 자고있는 아다치 뺨을 몰래 스치듯 만져보는것 조차 조심스러웠던 쿠로사와가 이제는( ᵕ̩̩ㅅᵕ̩̩ )

세상 사랑스러워하는 얼굴을 하고 쓸어볼 수 있다는게 감개가 무량..... 


- 마법 잃은 아다치 여기저기 만져보는 쿠로사와 진짜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사심이잖아요(๑•̌.•̑๑)ˀ̣ˀ̣


-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각자의 부모님을 뵈러가게 되는 과정 중에, 쿠로사와 어머니가 반대하셔서 쿠로사와가 혼자 속앓이 할 때!

드라마에서 쿠로사와가 아다치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됐던 그 공원에서 아다치가 다시 한 번 약해진 쿠로사와를 보듬어주는씬 ( ᵕ̩̩ㅅᵕ̩̩ )

이 때 대사가 뭐 혼자 힘들어하지말라, 쿠로사와가 약해져있으면 내가 강해질게. 내가 약해지면 쿠로사와가 어쩌고 아니었니 여튼 진짜 너무 좋았다.


- 천신만고(??)끝에 각자의 가족을 뵈러가고 허락받고 하는 장면에서 가족들이 서로 너무 닮아서 신기했음.. 유전자캐스팅이야?

아 그리고 아다치는 앞으로 부모님 뵈러갈땐 그 이상한 힙색은 안하고 갔음 좋겠어............ 아다치니까 용서되는거야( ᵕ̩̩ㅅᵕ̩̩ )


- 각자의 부모님께 허락받고 서로 반지를 나누는 바닷가에서의 씬도 말모.. 

물론 각자의 부모님께 허락은 받았지만 아직 둘이서 헤쳐나가야 할 일이 파도처럼 다가올 것을 예고하는 느낌적인 느낌느낌.


- 그리고 이후의 결혼식하는 부분. 이때 다들 이건 아다치의 상상일거다 라고들 하던데 나도 그렇게 느껴졌어.

애초에 영화의 시작과 끝이 동화책을 펼치고, 덮는것으로 마무리 되니까. 아다치의 바램이 담긴 상상이 아닐까. 실제로도 화면이 살짝 뽀샤시하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나오길래 확신했음. (그니까 체리마호는 영화로 마무리되면 안된다 시즌2달라)


- 결혼식때 턱시도 입은 아다치 너무 귀여워서 영화 도중에 그만 화면에 손을 뻗을뻔했지 뭐에요( ᵕ̩̩ㅅᵕ̩̩ )


- 그리고 마지막 둘이 손잡고 사람들 사이를 행복한 얼굴이 아닌 경직된 얼굴로 걸어가는 장면.

결혼식은 정말 아다치의 상상, 판타지고 아직은 두 사람이 맞부딪혀야 할 현실은 이렇다는걸 보여주는 듯한.. 


쓰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결론은 nn회차도 찍을 수 있을만큼 너무 좋았다는거야!

특히나 나처럼 드라마에 과몰입했던 체친덬이라면 영화 보는 중간중간 드라마랑 겹쳐보이는 장면들이 많아서 그저 행복했을거임( ᵕ̩̩ㅅᵕ̩̩ )

물론 아쉬운부분이 없지는 않았어. 나가사키까지의 씬의 호흡은 너무 짧게 느껴지고, 뒷부분은 조금 늘어지는 장면이 없지는 않았다는 점?

아 그리고 아다치 쓰러졌을때 꿈꾸는 장면 솔직히 연출 좀 아쉽긴 했는데 다른 부분들이 너무 좋았으므로 잊어줄게..


여기서 나 혼자만 떠들까봐 걱정되지만 다들 감상 많이 올려줬음 좋겠다( ᵕ̩̩ㅅᵕ̩̩ )

그럼 원덬이는 내일 2차 예매하러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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