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복기. 개인여행기록과 공연 후기의 혼재.

1. 9/7 나고야 아침 8시30분 비행기. 출발 지연됨. 아무래도 상관없음. 9/9 원래 오사카 저녁 비행기였는데 칸쿠 폐쇄때문에 아침 나고야 아웃 10시45분으로 수수료물고 바꿈. 수수료 낸 이유는 내가 5일 아침에 전화했을때는 "11일에도 칸사이 국제공항이 폐쇄일거라는 정식공지가 없기 때문에 어쩔수없습니다.' ..뭐 덬질에 미친 인생이지만 현망진창 살고싶은 생각은 없으니 일지 아닐지로 도박하긴 싫어서 그냥 수수료 내고 바꿔달라 함. 진짜 나고야 인-오사카 아웃이니까 오사카 아웃만 공항 변경하고 수수료 3만7천원으로 끝났지 만약 오사카 인-오사카 아웃 이었으면 12만원 캔슬수수료 다 내고 새로 예약해야할 판국. 엿먹어라 에어부산. 센토레아에서 나올때 뮤스카이 일요일 아침 티켓도 미리 구매해둠.

2. 호텔은 그대로 신오사카 유니조인. 나고야쪽은 이미 싼 호텔 다 나가서 가격이 약 1.5배가 됨. 안그래도 예정에 없던 나고야 오는 신칸센 다시 타야하는터라 심리적 부담이 있어서 어차피 아침부터 설칠거 그대로 두자 싶었음. 예정대로 공연 끝나고

3. 카시와 공연 찍고 유럽에서 오는 덬친이랑 원래 나고야에서 합류하고 오사카 공연까지 같이 참전할 예정이었는데 칸쿠 폐쇄 때문에 못오고 나리타로 돌아감 엉엉 데이트가 날아갔어ㅠㅠㅠㅠ 그래서 스기상 사진전도 안감.. 쓸쓸한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연보다 전시회가 더 덬친동행이 필요함..ㅠㅠㅠㅠㅠㅠㅠ 실시간 앓이를 해야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그렇게 쓸쓸하게 나고야에 도착하고 나고야역 사쿠라도리출구쪽으로 나가자마자 왼쪽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서 코인로커에 짐 넣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 길건너 로손에서 티켓 뽑음. 나고야 정리번호 6번, 오사카 정리번호 114번. 오사카에서는 사이젠 못잡을거니 사이코비에 서고 라이브 끝나면 빨리 나가서 블루레이 구매자 사인받기로 일정 러프하게 정리.

5. 지하철 타고 굿즈 나라비 하러 Electric Lady Land (이하 ell) 로 이동. 나고야-후시미(노리카에)-오오칸논.20분 조금 넘게 걸림.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너무 일찍이네. 공원가서 쉴려고 해도 모기새끼들 만찬이 되서 결국 카페 감. elk 라는 팬케이크 가게 가서 오렌지카라켈소스 팬케이크 먹음. 원래 쿠로네코 가서 한쥬쿠팬케이크 먹고 싶었는데 담배냄새의 압박..ㅠㅠㅠㅠ elk는 반숙은 아니지만 계란맛이 빡세고 많이 달지 않아서 행복하게 잘 먹음. 그리고 배 엄청 부름..흐어.

6. 붓판은 15시30분부터, 15시 정도에 ell 앞에 가니 사람들 10명내외 서있음.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15시30분 정시에!!!!!!!!!!!!!!!!!!!! 물판 시작. 부탁받은 팜플렛+내꺼랑 셔츠 2개, 로토 3개, 팜프 상자 삼. 그리고 다시 나고야역으로 돌아가서 쇼핑. 부탁받은 루피시아 홍차 사고, 토큐한즈에서 모자랑 양산삼. 그리고 코인로커에 물건 다시 정리해서 넣고 신칸센 나고야-오사카 왕복 예매. 공지된 공연시작시각은 18시30분이고 공연이 한 2시간 조금 안되니까  (하지만 SUGIZO 특성상 당연히 정시에 시작도 끝도 안할거니) 22시13분 티켓으로 구매하고 회장으로 다시 감. 딱 개장 정시였는데 역시나 스기조딜레이. 정리번호 앞번호라도 정시에 개장을 안하니 밖에서 45분 대기함. 그리고 45분 지연된 만큼 공연도 45분 지연되서 시작함. 나덬의 선견지명, 칭찬해 ㅅㅂ

7. 공연후기 (세트리스트 후일 업데이트)

1) 사이젠이다. 사이젠을 잡음으로 내 면상이 공계사진에 박혀있다만 어쩔수없다. 사이젠이다. 정중앙이다. 사이젠이다. 이게 중요하다. 으아아아아아아 스기상 얼굴이 존잼, 샌들 신고 나오셨는데 발가락 왜 이렇게 길어 무슨 손가락인줄. 으아 타투들 너무 이뻐. 으아 스기상 너무 이뻐. 아 왜이렇게 말랐지. 선 봐 하늘하늘해 어머 어떡해 으엉엉어어어야ㅗㅓ야ㅗ마ㅓ소 재;소쟈ㅓㅅ1ㅣ한 기분으로 공연 봄

2) (세트리스트는 없지만) 폴리로 시작함. 으아 켄지가 젬베 두들기는 원시적인 리듬 너무 좋아 흐어 초장부터 겁나 신남. 스기상 고키겐. 켄지도 고키겐. 코마키땅도 고키겐. 뭔가 신기한 머플러를 두르고 온 마즈다도 고키겐. 엄청 신남

3) 원네스에서 나온 노래는 젯사이랑 피닉스. 젯사이는 바이올린으로 연주하셨는데 진짜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너무 아름다웠음. 좀 울고.. 흑흑흑. 피닉스는 신났음. 흐앙 작년에 젭도쿄 댕기온 사람들 부럽다. 토시 생보컬로 듣겠으니. 아 이번 젭다이버때도 게스트 나온다는데 혹시.. 쿄찡????????? 젯사이 라이브 설마?!?!?!?!?!

4) 역시 라스트는 노 펑크, 앵콜은 텔미와이. 아 진짜 노펑크같은 음악으로 한시간 내도록 달리면 진짜 죽도록 힘들겠지만 정말 신날듯. 스기상이 클럽 운영하면 좋겠다. 그럼 클럽죽순이 될듯...=_=;;;

5) 스기상 라이브 답게 초반에 2곡 하고 오늘도 논스톱으로 달린다!!!!!!!! 하고 진짜 논스톱으로 달리고 라스트로 노펑크 하고 인사 한번하고 들어감. 들어가자마자 나와라나와라 박수 쳐서 옷만 홀랑 갈아입고 나오고 mc 조금. 월해처럼 조명담당자가 투어 다 다니느게 아니라 라이브하우스의 조명담당자랑 일을 하는거니까 각 하코야들과 리허설 할때마다 다시 설명해야하고 조절을 해야하니 그 때문에 정시개연이 힘들다. 그러니 앞으로는 그냥 30분 늦다고 생각해라. (..당신이 30분 일찍 시작할 생각은 없는건가.) 이번 태풍이다 지진이다 때문에 자봉하러 가고 싶고 이런곳에 있으면 안될거 같은데 그래도 나는 음악인이니까 내 일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충전하고 사람들을 돕고싶다. 여러분들도 여기서 최선을 다해 행복해지고 그 행복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도와주면 된다. 이번에 팜플렛은 옷으로 메세지를 표현하는 브랜드에게서 의상받아 찍었다. 회장별로 팜프 내용이 다르니 꼭 사주길 바란다 ㅋㅋ 고. 아 팜프 보니까 진짜 화려하고 어둑어둑한 스기상 진짜 너무 아름답다ㅠㅠㅠㅠㅠㅠㅠㅠ 흑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 라이브 끝나고 나오다보니 아는 얼굴 있어서 ㅋㅋ 같이 수다떨면서 지하철 타고 나고야역가서 코인로커에서 짐꺼내고 신칸센 대합실에 도착하니 9시 40분 정도. 음, 딱 좋게 표 구매했군. 정시에 신칸센 타고 오사카 가니 11시 좀 지나서 도착. 신오사카 정면으로 나가서 오른쪽 오사카메트로 미도스지센쪽으로 가면있는 굴다리 지나 세븐일레븐에서 길건너 파미마에서 오른쪽으로 꺽고 코너에서 다시 왼쪽으로 꺾으면 유니조인.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도 깔끔하고 좋음. 그런데 좀 습기가 많음. 날씨 때문인지 에어컨 바람이 꿉꿉하게 만드는건지. 욕조는 길지는 않고 폭이 좀 넓어서 편함. 씻고 기절하듯 잠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