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 계획 짜는 거 좋아하거든. 샄쇼처럼 분단위까진 아니라도ㅋㅋㅋ시간 단위로 짜고 플랜A가 어긋났을 때를 대비해서 B, C 정도까지 준비해놓고 여행 다니는 걸 제일 좋아함ㅇㅇ
그러다 가끔은 즉흥여행을 해보는데ㅋㅋㅋㅋㅋ즉흥여행이 즉흥이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걷다가 만나는 데 아무데나 들어간다 이런 즉흥이 아니라, 원래대로라면 하루 일정표를 작성해서 다닐 거를 a가게에 들어가서 다음 갈 곳을 열심히 찾아서 b 지점으로 가서 다시 갈 곳을 열심히 검색하고....의 반복ㅋㅋㅋㅋ
그러니까 a에 있는 동안 a를 온전히 즐기는 게 아니라, b를 빨리 정해야 된다는 초조함이 더 커져버려ㅋㅋㅋㅋㅋ그렇다고 안 정하고 거리로 나서면 진짜 몇시간이고 아무데도 못들어가고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숙소 돌아와서 찾아봤는데 그제야 가고 싶은데 발견하면 괜히 허비한 시간이 아까워지고ㅋㅋㅋㅋㅋㅋㅋ
나름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즉흥을 끼워넣기는 하는데, 그냥 나는 계획 짜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란 걸 인정하기로 했음ㅋㅋㅋㅋㅋㅋㅋ다들 자기한테 맞는 스타일이 있는 거 같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