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우울증 엄청 심하게 걸려서 건물 한 층 한 층 올라갈때마다 떨어질까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거든
근데 그 즈음 담당을 처음 봤는데 얘가 뭐가 볼게 많은거야
이쪽 덕질은 또 처음이니까 어려운데 배우는 것도 재밌고
음..그럼 얘만 보고 죽을까 생각하면서 덕질하고 그랬는데
이것만 읽고 죽자 하면서 읽었던 잡지들
이것만 보고 죽자 하던 예능들
이것만 나오는거 뭔지 보고 죽자 한 음반들
이런것에서 얘 마인드가 너무 건강하고 좋으니까 물들어버리고 여태까지 드라마나 영화같은것만 좋아했었는데 살아있는 사람이다보니까 얘가 건강한게 더 가까이 쉽게 다가오고
죽자→얘 이것만 보고 죽자→얘 이 시기만 지나고 죽자→얘 이거 보면 나 죽나?→담당 죽으면 따라 죽자→ 담당이 죽으면 나도 죽나? → 어? 괜찮네? 되어버림
담당이 외견적으로 너무 멋져보여서 나도 따라해보려고 일단 멀끔해야하니까 ㅈ....그거 아무튼 그것도 그만둠
죽고 싶은 시기 안전하고 건강하게 거치게 해준 담당한테 너무 고마움
슼방에 순옥드 기획의도 보고 생각나서...이것이 덕질의 순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