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학생활 빚갚아야해서 서너시간만 자고 내내 알바하고
그래도 장학금도 포기 못하는 상황이라
시험 기간에는 잠 안오는 드링크 마셔가며 공부하는
뭐 흔해빠진 케이스였고
내친구는 샤넬 운동화 뒤축 구겨신고 다니고
진짜 어디서 본 웃긴 짤 속 내용처럼
샤넬 가방 흙바닥에 툭툭 놓아도 신경도 안쓰는
소위 말하는 금수저 혹은 은수저
처음엔 각자 일본에 유학와서
서로 경제사정 모르고 만나서 친해졌고
잘통해서 자주 어울려다녔는데
확실히 기우는 쪽이 먼저 피하게 되는 것 같음
밥 한끼를 먹어도
비싸도 이왕이면 맛집, 안먹어본 거 먹어보자는 친구랑
그 돈이면 규동을 몇 번 먹지 속으로 생각하는 나랑
학교 졸업하면 유럽 돌껀데 스페인을 넣을지 뺄지 고민하는 친구랑
쉬는 날에는 알바 두 배로 넣을 생각하는 나랑
와인은 어느 브랜드 어느 나라께 맛있고 어떤 포도품종이 좋다는 친구랑
호로요이 한 잔의 기쁨이 전부인 나랑
만나서 노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못 간다는 핑계를 어찌 댈지.. 쥐어짜내는 레퍼토리도 비례하게 되더라
그친구는 너무 구김살없고 밝고 착한데
그런 친구한테 나는 그저
어둡고 근심걱정많고 한숨만 셔대는 답답한 친구일까봐 좀 그래ㅎ
그래도 장학금도 포기 못하는 상황이라
시험 기간에는 잠 안오는 드링크 마셔가며 공부하는
뭐 흔해빠진 케이스였고
내친구는 샤넬 운동화 뒤축 구겨신고 다니고
진짜 어디서 본 웃긴 짤 속 내용처럼
샤넬 가방 흙바닥에 툭툭 놓아도 신경도 안쓰는
소위 말하는 금수저 혹은 은수저
처음엔 각자 일본에 유학와서
서로 경제사정 모르고 만나서 친해졌고
잘통해서 자주 어울려다녔는데
확실히 기우는 쪽이 먼저 피하게 되는 것 같음
밥 한끼를 먹어도
비싸도 이왕이면 맛집, 안먹어본 거 먹어보자는 친구랑
그 돈이면 규동을 몇 번 먹지 속으로 생각하는 나랑
학교 졸업하면 유럽 돌껀데 스페인을 넣을지 뺄지 고민하는 친구랑
쉬는 날에는 알바 두 배로 넣을 생각하는 나랑
와인은 어느 브랜드 어느 나라께 맛있고 어떤 포도품종이 좋다는 친구랑
호로요이 한 잔의 기쁨이 전부인 나랑
만나서 노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못 간다는 핑계를 어찌 댈지.. 쥐어짜내는 레퍼토리도 비례하게 되더라
그친구는 너무 구김살없고 밝고 착한데
그런 친구한테 나는 그저
어둡고 근심걱정많고 한숨만 셔대는 답답한 친구일까봐 좀 그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