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뭐 잘 못 하면 남는거 여기는 점심시간, 그 다음은 금요일 방과후, 그 다음은 토요일 아침, 그 다음은 퇴학 시킬지 말지 정하기 이건데 나 토요일 아침반 갔는데 1000자짜리 에세이를 쓰라는거야 토픽 하나 정해서 그 중에 하나가 내 가족, 학교, 그리고 자신에게 pride를 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거였는데 처음에는 내가 살아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진지하게 쓰려다가 쓰다보니까 욱해서 내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 이해가 안 가고 뭐라뭐라 막 쓰고 선생이 뻘짓한거 비꼬고 쓰고보니 이거 완전 트위터 에세이버전이네 했다가 학생을 자살로 몰아간 학교라는 타이틀을 얻지 않게 되니까 이건 학교에도 pride를 주는걸꺼라고 하고 자살하면 유서에 이 인생이 너무 스트레스라 이 선택을 하는데 그중 80퍼는 학교때문이다 이런식으로 써서 sns에도 올릴거고 유명한 뉴스사이트에서 일하는 기자한테도 메일로 보낼거고 막 이런식으로 썼는데 난 안 걷을 줄 알았거든 왜냐면 매주 나온다는 애가 거의 대여섯줄 밖에 안 쓰고 자길래 근데 걷어가더라 나 좆된거 같지
잡담 나 망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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