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생일 당일에 한 방송이라 뭔가 빵 터지려나 하고 기대가 많았는데 올해 생일 방송은 그냥 평범하게 나갔음
뭐랄까 히루난데스 같은데서 오히려 기분 상하게 만들어서 그런가 전체적으로 자제하는 느낌
아리요시 결혼상대로 누가 좋냐 설문은 산도리에서 작년에 이미 한거라서 그럴수도 있고
하여튼 스탭들이 생일 축하한다고
얼마전에 빵터졌던 "니이즈마! 계란이나 처먹어라 계란" (타마고라고 안하고 케란이라고)에 영감을 얻었나
뜬금없이 한알에 500엔이나 하는 검은 패키지에 담긴 계란을 써서 계란밥을 만들어서 바침
문제는 아리요시가 결벽증이 있는 인간이라 남이 손수 만든 밥을 극력 싫어라 하는 사람인데
그나마 밥은 슈퍼에서 사온 밥이고 아마도 남자 스탭이 (여자가 만든 음식은 인간불신으로 인해 먹으려 하질 않음. 애인, 엄마 제외)
만든걸 몇번 체크하고 한입 먹음
감상 : 내가 여기 오기전에 중화냉면을 먹고 왔는데 이딴걸 처먹여... 간장 맛 나잖아!
이후로 뜬금없이 해리포터, 아리포타~~~~~~ 로 아즈카반의 죄수 컨셉을 잡더니
아즈카반에 투옥된 이름을 말해서는 안되는 그분 컨셉을 잡고 깽판을 침
이에 게스나(산도리 듣는 리스너를 칭함)들도 아즈카반으로 오오기리 메일을 투고하면서 아리요시의 성질을 건드림
니이즈마는 아즈카반으로 오오기리 했다가 재미없다고 페트병으로 아리요시한테 방송중에 처맞음
니시호리는 맞을까봐 쫄아서 오오기리할때 더듬거림
이와중에 유명게스나 페케미니(산도리 모음집 들으면 엄청 많이 나오는 요코하마 사는 또라이 게스나)
는 포경고추인거 말고는 모든것을 존경하는 아리요시님으로 시작해서
포경드립을 치면서 마지막엔 아리요시한테 네놈도 디질때 되면 벌렁 까진 고추가 번데기가 될것이다라는 악담을 날림
매해 생일때마다 뭐라 지껄이는지 알 수 없는 뜬금없는 일본어로 방송을 조져놓는 요코하마의 인도인 요리사 하리오무가
사실은 아리요시랑 만난적도 없고 방송스탭들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판명됨
그냥 무작정 하리오무네 음식점에 전화해서 아리요시 생일인데 뭐라고 코멘트좀 해달라고 부탁했던 거라고 함
게스나중에 렛츠고만비키지맨과 또 한명이 하리오무를 보러 요코하마까지 갔었는데
NHK의 취재를 받고 있다는 엄청나게 수상한 이유로 만날수가 없었다면서 하리오무 고스트설이 대두됨
그런데 하리오무의 카레집의 맛은 일품이었다고
코너 중에 아리요시가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을 먹으면서 방송하느라 멘트를 쳐야될떄 그냥 우물거리는 소리만 내보냄
계란밥 먹고 기분 조진 아리요시 달래려고 바친 공물인듯
이거 먹고 또 신나서 아즈카반의 죄수로 깽판치다가 잠깐 CM나가는 순간 아즈카반을 까먹고 죽음의 성물로 얼버무림
이후 평소대로 메일코너를 보냈는데 80%가 아즈카반 드립
그리고 포경고추 드립
아즈카반FM에서 라디오를 듣고 있다는 게스나 등장
지난해들 처럼 후배게닌들 잔뜩 오거나 하진 않는 평범한(!?)회 였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