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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라르크 앙 시엘”의 보컬 “하이도”(Hyde) 인터뷰 - “악성댓글은 가능한 보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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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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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로 무지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일본 록밴드

라르크 앙 시엘”(L'Arc - en - Ciel)의 보컬 “하이도

(HYDE).


그는 자신의 밴드 외에도 그의 이름을 건 솔로 밴드와 VAMPS라는 개인 밴드의 작사작곡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시절부터 미적감각이 매우 뛰어난 편이라서

자체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개하기도 했고, 또

자신의 팬클럽 홈페이지인 HYDEIST 라는 홈페이지를

직접 디자인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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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도가 작곡한 애니메 “강철의 연금술사”

오프닝 곡


하이도는 최근 작년 7월 29일,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라이브 공연<HYDE LIVE 2019 ANTIFINAL>

DVD/Blue ray를 발매했습니다.


올해 초 발생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인해, 원래 2~3월로 예정되어 있었던 라르크 앙 시엘의 아레나 투어와 HYDE의 팬클럽 이벤트는 결국 중지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팬들이 트위터 상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에어라이브/에어MMXX/에어SMH” 라는 해시태그는 당시 트위터에서 트렌드 1위를 하는 등 그들의

팬들에게 많은 희망을 가지게 했습니다.

얼마 전 하이도는 일본 언론 “버즈피드”와 함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앞으로의 엔터테인먼트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또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팬들에 대한 생각 등을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하이도의 인터뷰 기사를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원문기사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YDE씨가 생각하는 “좋은 안티”란?

시대가 점점 변해가면서 지금까지 존재해 왔던

고정관념들도 해를 거듭하면서 하나 둘 모순이

생겨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것을 점차

부숴가는 것이 록입니다.

당신들의 생각은 시대착오적이고 한물 갔어!”

라고 말하는 자들을 향해 저항하면서 새로운 것으로

재생해 나가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안티=반항” 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저 불평만 늘어놓는 것은 보기 흉하죠.

좋은 안티가 되려면 미래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호소해야해요.


그렇다면 반대로 “나쁜 안티”는요?

아무래도 인터넷에 올라오는 악성댓글이겠죠.

그건 정말 좋지 않아요.

익명 게시판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인터넷 자체가

무법 지대이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더욱 비방의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도둑질 하는 것이 당연한 나라에서

태어나면 범죄를 저지르는 것 역시 당연하게

여겨져요.

마치 범죄가 게임 같아서 거기에 대한 그 어떤

죄책감은 없는 것이죠.

그래서 현실 법안처럼 인터넷상에도 관련 법과

그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꼭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선한 사람들조차 주변의 악영향을

받아서 안 좋은 쪽으로 물들어 버리거든요.

물론 해결책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조금씩 바꾸어

나가지 않으면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거에요.

사실 악성댓글이나 안티들이 하는 행위를 보고만

있어도 못 견딜 정도에요.

인간으로서도, 도덕적으로도 말이에요.

요즘 뉴스에서도 끔찍한 내용의 일들이 많이

보도되고 있고, 그와 관련해서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잖아요?


맞아요, 뉴스사이트의 댓글창 같은

곳에서 말이죠.

무슨 일이든 누군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꼭 있어요.

물론 비난을 받는 사람이 나쁜 일을 했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상대를 욕하고 비방하는 것 자체가 꽤 멋있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거든요.

사실 저는 악성댓글을 볼 때마다 마음이 상하고

불쾌해지기 때문에, 가능한 보지 않으려고 하지만

저와 관련된 일들에 대한 반응을 알고 싶을 때는

역시 댓글들을 보게 돼요.

그리고 그 중에는 꼭 몇 개의 악플들이 있는데,

읽은 후에는 역겨운 기분이 들만큼 싫어요.

사실 전 왠만한 일에는 불평을 잘 안하는 편이에요.

누구에게든 공평하고 싶으니까.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동차의 경적도 잘 울리지 않아요.

만약 상대가 야쿠자라면 고함을 지르는 정도로

그치겠지만, 사실 어떤 경우든간에 사람마다 잣대와

기준을 세워서 그들을 대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어쩔 수 없이 큰 소리를 내야만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대에게 자신의 주장만 강조하거나

혹은 그렇게 큰 소리를 지르는 자신의 모습이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오히려 보기 흉하죠.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싶다는 하이도씨의

발언이 듣기 좋은데요, 그렇다면 인터넷상에서

연예인들의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서도 비슷한 행동을 할거라 생각하나요?

실제로 인터넷은 사람들끼리 서로 의견을 주고 받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죠,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말이에요.

하지만,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악플러들은 정작

현실 세계에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요.

그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이유는 현실과는 달리, 그 곳에서는 자신의 이름과

정체를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무슨 짓을 하더라도 어차피 잡히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그런 악플러

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고 범죄로 처벌받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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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뷰에서 하이도씨는 운동삼아

달리기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조금

의외였어요. (웃음)

하이도씨가 생각하는 “록커”란 무엇이고

언제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는지 궁금하네요.

록커란 섹스, 마약, 로큰롤?

제가 달리기를 시작한지 벌써 10년 이상이 됐어요.

그 무렵 살고 있던 집이 황궁 근처였는데, 실제로

지금도 그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황궁 주변을

돌면서 달리기를 하고 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체력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다이어트 겸 뛰기 시작했죠.

하지만 진지하게 하고 있는건 아니구요, 산책간다는

느낌으로 5킬로 정도 달리곤 해요.

막상 시작하니까 되게 성취감이 있더라구요.

평소에 운동을 잘 안 하는 만큼 뭔가 해냈다는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솔직히 말하면,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열심히 음악도

만드는 요즘 밴드들을 이기긴 힘들어요.

한 때는 그게 속상해서 술을 마시면서 마음을 풀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방법이 촌스러워 보이기 시작했어요.

담배를 끊은 것도 멋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시대가 변하면서 저의 생활양식도 바꼈죠.

70년대라면 섹스, 드러그, 로큰롤로 정의내릴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이런 것들로 멋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팀은 없어요.

사실 90년대 정도부터 그런 시대가 시작됐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어요.

나는 올드스쿨한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들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은 싫다고 생각해서 자신을 속이기도

했지만, 머릿속으로는 이미 알고 있었어요.

저에게 있어 달리기는 라이브를 하는 것과도 같아요.

라이브를 계속하다 보면 모두와 함께 달리기를

한다는 느낌을 받게돼요.

열심히 달리다 보면 “내 자신이 만족하고 동경하는

라이브를 해낼 때까지 계속 보완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지거든요.

흔히 달리기를 인생에 비유하곤 하지만, 저에게 있어

달리기는 그런 의미에서 라이브 공연과도 같아요.


HYDE 씨는 사실 현대판 생제르맹 백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될 정도로 수수께끼

같은 인물로 보이는데요,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건 아닐걸요? (웃음)

저는 생제르맹 백작처럼 오래 살지는 못하니까요.

나이가 들면서 저도 그렇지만, 제 주변 사람들도

죽음을 향해가기 때문에, 삶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죽음이라는 것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는 것도

깨닫게 되요.

뭐랄까.. 지금까지 상상해 왔던 것들이 점점 리얼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ANOTHER MOMENT' 라는 곡에는

If I said we'd live forever'(우린 영원히

살 거라고 내가 말한다면)이라는 가사가

나오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영원히 산다”는 것은 지금 내가 보내고 있는 시간의

가치가 점점 달라진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요.

저같은 경우엔, 앞으로 1년 이내에 내 자신이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 보기도 하고,

그로인해 일어날 결과에 대해서도 곰곰히 생각해요.

“올해는 꼭 이걸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드라마적인 일들이 생겨나요.

만약 내가 “지금 하지 않아도 괜찮아, 내년에 하면

되니까.”라고 생각할 때는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지

않더라구요.

언젠가는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에,

“아, 그 땐 이렇게 할걸..” 이라고 후회하기도 하고

또 “저 사람보다 더 멋진 일을 해내자” 라는 결심도

할 수 있는거라 생각해요.

만약 생제르맹 백작이나 뱀파이어처럼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앞서 언급한 드라마도 안 태어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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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미로 조바심을 늘 느끼고

계신다는 말씀이시네요?

네, 벌써부터 큰일이에요. (웃음)

사실 올해 가장 조바심을 많이 느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게 됐거든요.

물론 음원은 만들 수 있지만 라이브는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지금 저한테는 올해의 이 1년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와요.

가능하다면 언제까지나 젊은 마인드와 신체를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저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뮤지션이나 같은 세대의 인물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언젠가는 내 차례도

돌아오겠지” 라는 것을 실감해요.

사실 어제도 알고 지내던 기타리스트 분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는 아직 젊은 사람이었고, 음악에 대한 열정도

많아서 “언젠가 내가 쓴 곡에 기타 연주를 해 주었으면 했는데, 라던가 평소에 그와 더 많은 작업을 해 볼걸..” 이라는 후회가 자꾸 들더라구요..

그와 동시에 “나는 죽기 전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도 자주하게 돼요.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다 하고 싶어요.

생전에 후회할 일들을 남기고 싶지 않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2012년에 나온 자서전

에서도 이미 유서를

썼다고 하셨죠?

네, 사실 저 책은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쓰고 싶어요.

지금 그 유서가 어디에 몰라요,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거든요..

이 책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 라르크 앙 시엘의

결성 비화, 여성관, 죽음에 대한 가치관 등 지금까지

반생을 보낸 저의 시각과 관점을 솔직히 털어놨어요.

자서전을 펴낸 이유는 어떤 타이밍에 제 사생활을

밝히면 좋을까를 생각해왔기 때문이었는데, 당시

약 10만 명을 동원했던 라르크 앙 시엘로선 사상

최대의 월드투어에 들어가기 전 저의 과거와 사생활을

공개하면서 그 챕터의 매듭을 짓고 '세계공략'에

매진하기 위함이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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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줘요.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를 잘 알게

되니까요.

그런 것들을 쓰지 않으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나쁜지, 삶의 우선순위가 애매해져 버리기 쉬워요.

유서는 젊었을 때 써두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알 수 있고, 또

아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라는 것들을

다시금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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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의해 라이브/이벤트가 전부

중지되어 버렸는데요, 이에 대한 상실감은

컸나요?

그렇죠..

제 솔로 활동 뿐만이 아니라, 우리 팀도 마찬가지로

그동안 여러가지 이벤트를 계획했는데 갑자기

중지됐어요.

사실 우리 아티스트들은 팬들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열어주거나 그 분들을 기쁘게 하는 것을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꽤 재미있는 기획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전부 중단되었고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사실 충격을 좀 받았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나쁜 일만 있는 것도 아니에요.

비는 시간이 많아져서 음원 제작을 진행할 수

있으니까 아마 새 앨범은 예정보다 빨리 발매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과 같은 위기를 기회 삼아서 앞으로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 또 여유를 가지게 되면

그만큼 퀄러티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거라 믿어요.

그런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팬분들을 볼 수 없게 된 건 아쉽지만요..


지난 2, 3월의 라르크의 공연이 중지됐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 트위터에서 팬들이

<에어MMXX> 라는 해시태그를 달면서 마치

진짜로 라이브가 열리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 하이도씨도 같이

참여했었죠?

맞아요, 전부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원래라면 라이브 공연이 열렸을 날에 팬들이

트위터에 다양한 글을 올리면서 마치 공연장에서

라이브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마련해 주셨어요.

뭔가 그 모습이 귀여워 보여서 “이건 나도 꼭

참여해야겠다.” 라는 생각에 저도 트윗을 올렸더니

분위기가 더 고조됐던 기억이 나네요.

무엇보다 팬들과의 결속감이 느껴져서 굉장히

좋았어요!

서로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면서

한편의 멋진 드라마가 완성됐었죠.

한 팬분이 만드신 기획이었는데, 매우 좋은 아이디어

였다고 생각해요.

아마 시기가 이럴 때라서 더 그런 것도 있겠지만,

만약 평소처럼 라이브를 할 때였다면 이렇게까지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았을 것 같아요.

이런 타이밍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희망과 용기를

느끼고 싶어 했을 것이고, 우리 팬들 역시도 이벤트를

통해 모두의 마음이 전해져서 다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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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DE LIVE 2019 ANTI FINAL』 앨범 『ANTI』를 타이틀로

진행된 마쿠하리 멧세 공연(2019.12. 8월 8일)

라이브 DVD / Blu-ray.

한정판에는 투어 비하인드를 담은 50분 남짓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수록되어 있음.

(ユニバーサルミュージック / Via amazon.co.jp)


하이도씨는 라이브를 할 때가 되면,

머릿속에 스위치가 확 들어오면서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시더라구요.

그런가요? (웃음)

라이브를 할 때는 마치 제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악마를 소환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이제는 뭔가 장난꾸러기처럼 되어 버렸지만.(웃음)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이상적인 라이브를 하려면

계속해서 제 속에 있는 악마의 영혼을 불러내야

할거에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처럼 내적 양면성을 갖고

있냐는 질문도 받는데, 이중은 커녕 다중입니다.(웃음)


코로나 사태 이후,

자숙 생활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4월에 미국에서 돌아온 뒤부터 계속 집 안에

틀어박혀 있어요.

집에 있는 작업실에서 곡 만들기는 변함없이

진행하고 있는데, 원래는 초가을 정도에 할

예정이었던 곡 작업을 모두 앞당겨서 하고 있어요.

원래라면 라이브 리허설을 하고 있었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공연과 관련된 일정들이 전부 다

없어졌죠.


하이도씨는 앞으로의 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 공연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분명 무언가가 폐쇄되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또 다른 부분이 더 활성화된다고 생각해요.

예를들면, 인터넷에서 실행하는 언택트 공연이라던가

관련 이벤트 같은 것들 말이에요.

무관객 라이브이지만 나름대로 공연 분위기가 나긴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 제가 개입할 만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CG 등이 믹스되어서 라이브 공연 이상의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겠죠.

그럼에도 최첨단 기술이 들어간 공연들과 직접 가수가

무대 위에 서서 공연하는 라이브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을거에요.

그래서인지 아직은 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공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기획으로 참여하면 재미있을 것 같지만, 자신의 원맨 라이브를 관객이 없는 곳에서 하는 것은 실제

공연장에서 하는 라이브와 많이 다를거에요.

그래서 지금은 언택트 공연에 참여하는 것보다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됐을 때, 다시 공연의

스타트를 끊을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라이브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없으면 제 속에

있는 악마 소환을 할 수 없어요.(웃음)

만약 사태가 점점 더 심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태가 되면, 그 땐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직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기도 하고

새로운 음악을 만들 때마다 “더 잘 해보자” 라는 생각에

마음이 두근거리는 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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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나 전망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인생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그동안 못해 봤던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요.

비록 코로나 때문에 라이브를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1년 내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곡을 만든다거나 혹은 그동안 보류하고 있었던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됐을 때, 곧바로 달릴 수

있도록 신발 끈을 꽉 조여두고 싶어요.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출처] “라르크 앙 시엘”의 보컬 “하이도”(Hyde) 인터뷰 - “악성댓글은 가능한 보지 않으려 한다”|작성자 Nicky M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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