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치어퍼즈(8UPPERS)
평소엔 펍을 운영하는 평범한 사람들.
또는, 같은 고아원 출신 7명의 청부업자들.
맥, 아스날, 재키, 가무, 톱포, 에이스, 그리고 죠니.
맥(MAC)
팟치어퍼즈의 리더적인 존재.
다섯 살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어 "아이들의 집"에 맡겨졌다.
나이가 많은 아이들에게 자주 괴롭힘을 당하던 것을 재키가 구해주었다.
그리고 열세살이 되었을 무렵엔 그 스스로가 트러블메이커로.
맥은 그만의 그룹을 꾸려나갔다.
재키, 톱포와 죠니,
항상 남들에게 싸움을 걸던 아스날과 에이스,
그리고 고아원 아이들 중에서 가장 힘이 세다고 알려졌던 가무와도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다.
열 다섯 살 때 그는 공장에서 파트타임 알바를 시작한다,
그 성품으로 인해 반장을 맡아줄 것을 권유받았을 정도.
영화 감상이라는 비밀스런 취미도 갖게 되었다.
모든 일이 순조로울 것만 같았지만, 갑작스레 일어난 어떤 사고로 인해 공장에서 해고당하게 된다.
순탄치 않았던 나날이 흐르고, 재키와 함께 청부업을 시작한다.
그는 팟치어퍼즈를 구성해나가며 톱포와 죠니, 에이스, 아스날, 그리고 가무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친구들을 찾았다.
팟치의 룰.
오직 그들 자신에게 악하다 판단되는 자들에 대항해서만 일을 진행한다.
맥은 그렇게 '팟치어퍼즈'를 만들어냈다.
아스날(ARSENAL)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아이들의 집"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공격적이었으며 장난감은 총과 칼이었다.
아홉 살 때 망가진 공기총을 접했고, 그때부터 공기총과 군용품에 빠져들었다.
또한 서부 영화를 좋아했는데, 그 때문인지 자동소총보다 리볼버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이즈음, 아스날은 매일 같이 싸움만 해대던 에이스를 만나게 된다.
에이스의 영향으로 아스날은 복싱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그가 걸고 다니는 싸움 또한 함께 하게 되었다.
혼자 가라오케를 자주 간다.
거기다가 그림도 즐겨 그린다. 추상화의 소재는 대부분 일상생활.
이건 누구도 모르는 일면.
열여덟살이 되자마자 자위대에 지원했지만,
그것이 그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것이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어느 밤, 막사를 나와 에이스와 만났다.
그가 진심으로 계속하길 원했던 복싱을 관두었다는 말에,
아스날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는 자위대를 그만 두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그리고 그의 친구들과 함께 하기 위해 팟치어퍼즈에 합류한다.
재키(JACKY)
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버림받았고,
철이 들기 시작했을 때부터 "아이들의 집"에서 자랐다.
다른 이들이 부러 설명해주지 않아도 스스로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타인에게 진심을 내보이지 않았다.
그와 사정이 비슷한 톱포에게만은 마음을 열었지만, 항상 외향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비해 그 마음은 채워진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맥이 고아원에 왔다.
맥은 양친을 잃은 직후였고 누구와도 이야기 하려하질 않았으며 항상 혼자였다.
아마도 재키는 맥에게서 자기자신을 본 것일지도 모른다.
언젠가 맥이 나이 많은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을 보고 그를 구해준 적이 있다.
그것이 재키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한 첫 순간이었다.
그때부터, 재키와 맥은 깊은 유대감을 공유하게 되었다.
그 후 재키는 마찬가지로 괴롭힘을 당하던 죠니를 구해주게 되고 그를 그룹에 맞이한다.
그는 또한 톱포가 부모를 찾는 것을 도와주기도 했다.
재키는 누구보다도 그의 친구들을 깊이 보살폈다.
그는 어렸을 때 부터 먹을 것에 대해 강한 흥미와 집착을 보였다.
맥이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을때 그 또한 근처의 식당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식당을 여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식당 일을 그만 두게 되는데,
바로 이 때가 맥이 재키에게 청부업을 권유한 시점이다.
가무(GUM)
소림사 권법 도장의 사남.
그러나 본처의 자식이 아니었기에 언제나 '적'처럼 취급받으며 냉대를 받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도장을 떠나 "아이들의 집"으로.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지만, 매일같이 싸움을 걸어오던 에이스와는 점점 서로를 인정하고 친해지게 되었다.
게다가 그 타고난 성격때문에 고아원에서 더더욱 유명인사가 되었다.
평소에는 굉장히 조용하지만 싸움이 시작되면 항상 선두에 선다.
때문에 근방의 문제아들은 그를 언제라도 자신들을 구해줄 조력자인 마냥 소중히 여겼다.
가무에게 편안함을 주는 유일한 존재는 고양이들이다.
가방 안에는 항상 삼각형의 우유곽과 고양이 사료 캔.
언제라도 먹이를 줄 준비가 되어있다.
그가 열여덟살이 되었을 때 그는 아버지를 뵈러 도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도장이 있어야 할 장소에는 본 적 없는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다.
그의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진 후 누구도 뒤를 잇지 않아 결국 문을 닫고 만 도장.
투병 중인 아버지를 찾아갔을 때, 그는 스스로 떠나보냈던 아들의 손을 잡고 눈물로써 사과의 말을 건넸다.
며칠 후 그는 숨을 거두었다.
가무는 팟치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모아 도장을 다시 세우기로 마음 먹는다.
톱포(TOPPO)
태어난지 일년이 채 못 되어 "아이들의 집"에 맡겨졌다.
룸메이트였던 재키와 항상 함께.
그러나 성격이 정반대였기 때문에, 재키와 달리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 고통이었던 톱포는
결국에는 혼자서 카드게임이나 켄다마(본체와 공이 줄로 이어져 있는 장난감을 요요처럼 당겨서
양 옆 받침대 혹은 위쪽 뾰족한 곳에 끼워넣는 일본의 전통놀이)를 하곤 했다.
8살 일 때, 그는 갑자기 친부모를 찾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고아원의 선생님들에게 물어보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
재키에게 조언을 구하자 그는 한밤중에 몰래 방을 빠져나가 고아원의 모든 문서들을 가져왔고,
거기에서 톱포의 부모에 대한 정보를 찾아냈다.
몇 년 후, 재키는 톱포에게 그의 출생의 비밀을 알려준다.
톱포의 아버지는 관서에서 세력이 가장 큰 두 야쿠자 조직 중 한 곳의 리더이며 어머니는 그의 연인이었다.
경찰이 그들을 쫓고 있다는 것을 안 조직이 톱포의 안전을 위해 고아원에 보낸 것.
톱포가 고아원에 맡겨진 후 그의 아버지 어머니 모두 두 조직 간의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친부모가 더 이상 살아있지 않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지만,
오랫동안 그를 힘들게 했던 출생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 것에 마음 언저리가 편해진 것 같기도 했다.
그때부터 톱포는 공부에 열중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게임도 그만큼 열심히 했는데, 온라인 게임 상에서 누구나가 알만한 유명인사일 정도였다.
졸업 후 그는 IT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업무가 도통 맞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일을 그만두고 팟치어퍼즈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해보고 싶다는 듯이.
에이스(ACE)
부모가 행하는 폭력의 지옥 속에서 에이스가 구해진 것은 그가 세 살 때의 일.
그후 "아이들의 집"에서 살게 되었는데, 고아원이 그에게 그리 나쁜 곳은 아니었던듯.
여덟 살 즈음 읽었던 만화책의 영향으로 복싱에 빠져들었다.
에이스는 평생 몰랐지만, 그의 아버지도 복서였다.
그는 이곳 저곳에 싸움을 걸고 다니며 그 때마다 복싱을 연습 했다.
하루는 꽤 거친 상대를 만났는데, 그게 바로 고아원에서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가무.
셀 수 없을 정도의 싸움을 걸었음에도 에이스는 단 한 번도 가무에게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몇 번을 박살이 나면서도 에이스가 보인 끈질김이 가무의 닫힌 마음을 열었다.
열일곱이 되었을 때 프로 복서 테스트를 봤지만 좌절되었다.
원인은 눈의 유전병.
에이스는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었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져만 갔다.
바로 그 때, 그는 예전 고아원에서 함께 어울렸던 아스날과 만나게 되었다.
프로 테스트에서 떨어진 것을 말하자 아스날의 격려가 뒤따랐고, 그것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또한, 재키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풋살이 안으로 숨으려드는 그의 마음을 밖으로 열어주는 계기가 된다.
파란 하늘 아래서 흘린 땀이 그를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에이스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외로움에 대항하기 시작한 방법이다.
에이스는 복싱 훈련을 계속하지만 프로 복서가 되는 것은 포기했다.
그리고 팟치어퍼즈에 합류한다.
죠니(JOHNNY)
다섯 살 때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
그의 시선은 언제나 무기력했고, 어딘가 먼 곳을 헤매는 것처럼 보였다.
뛰어난 외모 때문에 그는 "아이들의 집"에서
항상 여자아이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었고 남자아이들에게는 질투의 대상이었다.
그 때문에 그는 심한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죠니는 절대 티를 내지 않았다.
아무리 심한 괴롭힘을 당해도 그는 그저 시선을 마주할 뿐이었다.
마치 "뭐가 됐든, 난 상관없어"라고 말하는 듯이.
괴롭힘의 강도과 횟수는 점점 늘어만 갔다.
어느날, 그는 고아원의 소각로로 불려나갔다.
언제나처럼 괴롭힘이 시작되었지만 그 날만은 달랐다.
누군가가 나타나 그를 구해준 것이다.
재키였다.
재키는 죠니를 자신의 그룹에 들이는 것으로 그를 보호하려했다.
그 때 부터 죠니는 재키, 맥과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죠니는 아이들을 사랑했고, 그가 어린 아이들을 잘 돌본다는 것은 고아원의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이었다.
겉으로는 굉장히 차가워보이지만 그 내면은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친절했다.
고아원을 떠난 후 그는 바에서 일을 시작했고 매거진의 모델 일을 하기도 했다.
그 동안 알게 된 한 남자가 그에게 함께 바를 운영해보자고 권유해왔는데,
이는 사기였고 결국 죠니는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도와준 것 역시 재키였다.
그들은 함께 청부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빚을 갚아나갔다.
이것이 죠니가 재키를 형제 이상으로 생각하는 이유이다.
이 분들 칸쟈니 뭐시기 아니애오...
헷갈리면 안대오....
이 사람들이 궁금하다면 8UPPERS 앨범에 수록된 뮤직필름을 보면 대오 ㅇㅅㅇ)/
칸테로 오면 대오 소근소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