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 주간여성
1월 9일·10일 NHK홀 무대에 섰던 마츠시마 나나코. 이날 올해 1회 『NHK교향악단』 콘서트가 개최되어 그녀는 나레이션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연히 녹음된 나레이션일거라 생각했는데 본인이 직접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단번에 화려해진 무대에 장내도 술렁였죠. 오케스트라와 맞춘것처럼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흑백의 롱드레스 차림. 머리는 잘 정돈한 스타일로 기품이 넘쳤습니다.」(관객)
그녀가 나레이션을 맡은 것은 프랑스의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의 발레 음악 『장난감 상자』. 4장으로 구성된 연주에 약 30분동안 마츠시마의 맑은 목소리로 이 곡의 내레이션이 들어갔다. 연주 후에는 오케스트라, 마츠시마 나나코에게 큰 박수가 쏟아졌다.
「무대가 끝나고 당당한 자세로 인사하는 마츠시마씨의 늠름한한 행동은 마치 프리 마돈나 같았습니다. 콘서트 후에는 팬들의 사인요청도 받아줬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마츠시마 씨, 지금까지 발레에 관심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관객)
분명 잘 어울렸겠지만 마츠시마의 커리어에는 발레는 없다. 그럼에도 이번에 왜 참여했을까.
「사실은 마츠시마씨의 딸들이 발레 교실에 다니고 있거든요. 작년 가을엔 발표회도 했고, '파트너' 촬영중인 소리마치씨도 틈틈이 아내와 함께 보러 간 것 같아요. 덕분에 발레 음악과 친해지게 된 것 같아요.」(연예 관계자)
딸들의 교습을 열심히 챙기다가 자신도 발레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딸들은 발레 외에도 영어 교실에 다니고 있으며 부부가 직접 태워다주고 데리러가고 하고 있대요. 두 사람은 기본적으로 어느 한쪽이 작품에 들어가면 한쪽은 일을 쉬어요. 지금은 마츠시마씨가 우선 보살피고 있겠지요. 장래에 딸들이 국제적인 발레리나가 되기를 바랄지도(웃음)."(연예 프로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