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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베스트 앨범 「BEST9」을 발매한 9nine의 요시이 카나에, 무라타 히로나, 카와시마 우미카, 사타케 우키, 니시와키 사야카(왼쪽부터) |
투어 마지막 날, 7월 23일 도쿄 나카노 선플라자 공연에서 카와시마 우미카가 졸업하는 「9nine」이 5명이서 활동을 집대성한 베스트 앨범 「BEST9」을 22일 발매했다. 앨범에 담긴 생각과 수록곡 각각의 추억, 그리고 카와시마의 졸업에 대핸 기분을 이야기했다.
─「BEST9」은 각자의 안에서 어떤 작품이 되었습니까?
니시와키: 저희의 6년분의 생각이 차 있고 9nine의 역사도 채워진 작품입니다. 첫 싱글과 최신 싱글에서는 저희의 목소리도 다르기 때문에 저희들의 성장 기록이 꽉 차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9nine이라는 그룹을 알려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작품은 좀처럼 낼 수 없기 때문에 특별하고 저희에게 있어 보물입니다!
사타케: 저 자신은 여러 아티스트의 작품을 듣지만, 처음 듣는 아티스트의 경우에는 맨 처음 손을 대는 것이 베스트 앨범입니다. 베스트 앨범 하나를 들으면 그 아티스트의 지금까지 활동과 그 아티스트가 어떤 장르를 불러 왔는지 다양한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베스트 앨범은 바로 명함 대안, 그런 것을 저희가 낼 수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깨닫고 보니 싱글을 16장이나 냈다는 것에 스스로 깜짝 놀랐습니다.
카와시마: 9nine 음악성의 장점은 다양한 장르의 곡조를 노래한다는 점이라고 이 15곡을 들으며 다시 생각했습니다. 여러 가지 맛이 있고 그것을 모두 저희 색깔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기쁩니다. 개인적으로는 9nine으로서 활동을 마무리하는 한 장입니다. 제 성장 과정도 채워져 있고, 이런 길을 걸어왔구나 등 여러 감정이 되살아납니다.
무라타: 제가 9nine에 들어온 2010년, 앞뒤 모르는 상태에서 불렀던 「Cross Over」라는 싱글. 거기서 많은 라이브를 거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최신 싱글 「愛 愛 愛」까지 도착했습니다. 그런 과정이나 9nine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앨범입니다. 팬분들에게도 여러 시기마다 각각의 추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곡조만 해도 초기보다 후기에는 마구 춤추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면 팝적이고 귀여운 곡이나 즐거운 곡도 있어요. 16곡이라고 들으면 "길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질리지 않고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시이: 5명이서 6년 동안 활동하며 곡마다 정말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발매 이벤트로 전국을 돌 때에도 손님의 표정에서 사람마다 와닿는 곡이 다르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있어요. 「Cross Over」에서 눈물짓는 사람이 있고 「Evolution No.9」에서 미소짓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계기가 되는 곡이 있다고 지금 다시 느낍니다. 저희에게 역사와 성장이 느껴지는 보물의 하나인 동시에 손님에게도 9nine과 만난 추억이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추억에 남아있는 곡은?
니시와키: 「イーアル!キョンシー feat. 好好! キョンシーガール」입니다. 우미짱(카와시마 씨) 주연의 드라마 「하오하오! 강시걸 ~도쿄전시대전기~」의 주제가로, 발매 이벤트에서는 우미짱이 드라마에서 입었던 의상을 다른 색을 만들어 주신 거예요. 게다가 가족 동반이나 아이도 와준 계기가 된 곡이기도 합니다. 유머가 가득하고 임팩트가 강한 곡이라서 당시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불안했지만 지금은 "불러줬으면 좋겠다!"라고 요청도 받을 정도입니다.
사타케: 「少女トラベラー」입니다. 제가 20세가 된 무렵의 곡으로 성인식 날과 발매 이벤트가 겹쳐 마이하마(치바현)에서 발매 이벤트를 하면서 "지금쯤 동급생들은 성인식을 하고 있겠구나"라며 조금 쓸쓸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팬분들과 스태프 여러분께서 "성인 축하해!"라고 몹시 축하해 주셨어요. 성인식에는 못 갔지만 많은 팬분 앞에서 성인을 맞이한 것이 몹시 기뻐서 "여기가 내 성인식이다"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한 것을 기억합니다.
카와시마: 「Re:」입니다. 가사는 저희 인터뷰를 바탕으로 쓰였기 때문에 당시 저희의 등신대가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3년 정도 전의 곡이지만 지금도 당시의 기억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드라마 「리갈하이」의 오프닝 테마로서 「리갈하이」의 종료 회장에서도 노래했던 적이 있습니다. 종료 현장에서 노래했던 적은 드물고, 게다가 저희 누군가가 출연했던 것도 아니기에 지금 생각하면 처음 보는 분들 앞에서 갑자기 노래하는 데 두려움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카이 마사토 씨나 아라가키 유이 씨 등을 비롯한 관계자와 스태프 분 모두가 굉장히 따뜻하고, 함께 춤을 추신 분도 있었지만 더 이상 없을 정도로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라타: 저는 역시 들어와서 처음 불렀던 「Cross Over」입니다. 이 5명으로 처음 섰던 도쿄 시나가와 스텔라볼 무대에서는 손발 떨림이 멈추지 않았고 아직 체력도 없었기에 호흡 곤란으로 숨소리를 마이크가 잡아 버리고... 거기에서 회의와 연습을 거듭하며 "그때는 정말 열심히 했구나"라고 지금도 기억합니다. 당시 저는 아직 중학교 2학년이었고 다른 멤버들도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하여 스파르타식 수업을 받았다고 기억합니다. MV 촬영도 피곤에 찌든 채 12시간이나 걸려 촬영했어요. 그로부터 5년, 저희의 성장의 원점이 되는 곡입니다.
요시이: 저는 「SHINING☆STAR」입니다. 이 곡에서부터 발매 이벤트로 지방에 갈 기회가 늘어났고, 「Cross Over」 때는 의상의 신발이 운동화였지만 이 곡부터 하이힐을 신고 춤출 수 있게 되었어요. 메이크나 의상, 연습 방법 등을 각자 나름대로 의식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방 사람들에게 곡을 전하러 간다는 마음 등을 포함하여 9nine이 여러 가지를 의식하고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첫 무도관 공연에서는 이 곡을 팬 모두가 대합창해준 것도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팬에게도 매우 중요한 곡이라고 라이브를 통해 느끼기 때문에 앞으로도 소중히 노래하고 싶은 곡 중 하나예요.
─이 베스트 앨범이 카와시마 씨의 9nine에서 마지막 작품입니다. 라이브도 7월 23일 나카노 선플라자가 마지막입니다만, 거기를 향해서는 어떤 기분입니까?
카와시마: 나카노 선플라자는 이번이 4번째인데, 매번 구분 타이밍에서 했기에 매우 깊은 생각이 드는 장소입니다. 고등학교 졸업도 나카노 선플라자였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 나카노 선플라자에서 2번째 졸업식이랄까.(웃음) 그런 장소에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언제나처럼 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확실히 9nine의 홈그라운드를 떠나는 것은 외롭지만 서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긍정적인 결단이기 때문에 침울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게 본심입니다.
요시이: 하지만 분명히 울 거라고 생각해요! 팬분들도 5명이서 마지막이란 것을 즐기러 와주기 때문에 그 마음을 배신하고 싶지 않고 후회하고 싶지 않고 모든 것을 발휘하여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후 9nine은 4명으로, 우미짱은 혼자 활동하게 되지만, 그래도 계속 5명을 응원할 수 있도록 나중에 두근거릴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울고 웃으며 끝낼 수 있다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와시마: 하지만 솔직히 전혀 실감이 안 납니다. 4월에 발표했을 때에는 모두가 울어주고 쓸쓸하게 생각해주고, 제 개인적인 일인데 이렇게 감정을 움직일 수 있다니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 모두에게 마지막 보은을 제대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보내는 쪽으로서는 밝게 보내려는 마음과 쓸쓸한 마음 사이에서 복잡한 생각이 있습니까? 남겨진 듯한 느낌이랄까.
사타케: 남겨진 것 같은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저희도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면 되지만 그래도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에 4명이 남았어요. 단순히 각자가 자신의 미래를 내다보고 선택하여 결정한 게 9nine인가 아닌가에 대한 차이입니다. 저희도 이미 4명이기에 가능한 것을 믿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향후를 기대하고 싶어요.
니시와키: 세세한 것까지 말하면 끝도 없습니다. 포메이션 연습을 하면서 여기에서는 우미짱이 없어진다든가, 노래하는 순서가 달라지기도 하고 리허설을 하며 우미짱과 눈이 마주치는 일이 없어진다든가 등등... 그래서 뭉클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넓게 보면 우미짱은 여배우로서 노력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저희도 우미짱에게 지지 않게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무라타: 새로운 출발선에 선 기분이에요. 우미짱은 여배우로서 9nine의 4명은 9nine으로서요. 우미짱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저희가 압력을 가하고 저희의 노력이 부족하면 우미짱이 압력을 가해줬으면 해요.
요시이: 앞으로도 함께 식사하러 갈 거고 놀러도 갈 거고 친구 관계가 끝나는 건 아니에요. 투어에 관해서는 저희와 우미짱의 마지막은 나카노 선플라자의 2부지만 팬분에게는 발길을 옮겨주는 그날 그 시간이 마지막이므로 모든 공연이 파이널이라는 마음으로 하고 싶습니다.
니시와키: 모든 회장을 특별하게 하고 싶고 회장마다 세트리스트를 바꿀 거예요. 투어를 통해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16곡을 모두 할 예정입니다. 어디에서 어떤 곡을 할지는 기대해 주세요.
카와시마: 발매 이벤트에 와주신 분도 "계속 응원하고는 있지만 속으로는 쓸쓸하다"고 모두 말해주셨어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미련이 좀 남습니다만, 스스로 결정한 일을 끝까지 해내는 것이 팬분들에게 보답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투어 모든 공연이 "승부 세트리스트"로 가기 때문에 반드시 즐거운 공연을 할 겁니다. 9nine의 집대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저와 9nine을 응원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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