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패째를 기록한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빅리그 데뷔 후 최다 탈삼진을 잡아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나카는 5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1이닝동안 5피안타 1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나카는 2회부터 4회까지 매회 탈삼진 두 개씩을 잡아내며 완벽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다나카는 5회에 탈삼진 행진을 멈췄지만, 6회에 맷 조이스를 상대로 삼진 처리해 본인 빅리그 데뷔 후 8번째로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7회에도 삼진 두 개를 추가한 다나카는 이때까지 한 점의 실점없이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8회가 아쉬웠다. 다나카는 8회 1사 후 아담 로살레스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됐고, 이후 나온 타일러 클리파드가 제드 라우리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다나카의 실점으로 연결됐다.
8회 2실점한 양키스는 9회에도 두 점을 추가로 내주며 오클랜드에 1-4로 패했다. 양키스 타선은 9회 1사 만루서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에 그치며 다나카의 패전을 막지 못했다.
이날 패전으로 시즌 4패(5승)째를 당한 다나카는 평균자책 부문서 종전 6.56서 5.86으로 낮추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