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설치된 택배박스. 긍정적인 효과가 많았다.
26일 일본 파나소닉 에코 솔루션 사업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3월 말까지 운영하는 '택배박스 활용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택배 박스의 설치로 기업에서 포장·배송을 담당하는 근로자의 노동시간이 약 65시간 줄어들었으며 137.5kg의 CO2 감축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후쿠이현 와라시에 사는 맞벌이 가구 106곳을 대상으로 택배박스를 설치하며 중간점검차 1개월간 발생한 효율과 문제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택배 발송 총 761회 중 택배를 받지 못해 방송된 물건은 8%로 나타났으며, 반송된 약 61건을 제외하고는 인건비,
차량유지비, 택배 2중 포장에 드는 종이, 근로자의 근무시간 감소 등 여러 방면에 높은 효율을 나타냈다.
반송된 61건은 택배박스가 물품보다 작았던 경우가 대부분으로, 냉장고, 대형 TV 등의 반송이 이뤄졌다. 분실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기업
관계자는 "한 달간의 짧은 시험으로도 비용과 시간 그리고 환경 등에서 두루 효과를 나타냈다"며 "오는 4월 말 최종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재배송 비율이 8%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택배박스 크기에 따른 배송의 어려움과 설치공간 확보 등 시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한다면 대중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후쿠이현 사무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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