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현이 막공 아닌 막공같은 느낌이라 공연 보러 옴!
내 갠적으론 1n번째 보는거라 처음 프리뷰부터 지금까지 너무 성장을 같이 본 듯해서 기분도 좋음!
세세하게 쓰기엔 내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인상 깊었던 것만 적어볼게

프롤로그 때 등장해서 민현이 소식 듣고 과거 생각할 때부터 표정 미묘하게 바뀌는거 너무 좋고 마리 14살 때 이야기 할 땐 같이 괴로워하는거 너무 좋음!!

봉수아 씬 때 마리한테 미소지어주고 마그리드 등장할 때 마리 보호하는거는 말모말모! 이때 깨알 웃음 포인트는 레오나르가 민현이 옆에서 감탄하고 막 하트 뿅뿅 눈으로 바라보는거 ㅋㅋ
나는 봉수아씬 때 발코니 갈 때 마리를 위해 문 열어주는 다정한 모습이랑 빵 대신 케잌 이 장면에서 마그리드 쪽 보는 눈빛 좋아해
정말로 혁명을 지켜봤어!!

내가숨쉴곳에서 숨쉴곳은 너야~ 마지막 이 부분 진짜 성량 미치겠어 디큐브 뚜껑 몇번째 날리는건지 ㅋㅋㅋ

천둥 때도 단호한 목소리랑 찡그리는 미간 너무 좋음 케이크 양손으로 거절하고 마지막 ‘없어~~’ 이 부분도 끝까지 잘 끌어가고 성모승천대축일 씬에서도 애옹백작 마리를 안쓰럽게 보는 눈빛, 시민들의 분노를 지켜보는것, 오를레앙이랑 대치하는거 다 너무 잘해 나의눈물도 진짜 애절하게 잘함 ㅠㅠ 감정 연기 천재


1막 운명의수레바퀴 때도 민현이 목소리 떼창에서 뚫고 나오는거 넘 뿌듯해 가사 전달력도 좋고!


오늘 가장 좋았던건!!
2막에 단하나 후회없는일 넘버 통으로 박제했어야해
난 널 사랑해~ 이 부분 강하고 맑게 부르는데 진짜 최고
개인적으로 오늘 여기서 맘 속에선 기립박수 침

마리 붙잡히고 탈출 도와주러 올 때 마리를 향해 먼저 팔 벌리고 다가가서 안아주는 모습이 너무 듬직해 ㅠㅠ 이때 내가숨쉴곳 리프라이즈에서 ‘숨 쉴 곳 은’ 이 부분이 제일 성량도 크고 내려 꽂는듯이 부르는데 진짜 전 숨 못 쉴뻔 했어용

이후에 마그리드랑 따로 이야기 할 때 ‘마그리드 아르노 출세했네요’ 이 부분은 진짜 한껏 냉담했는데 정작 마그리드의 이야기를 듣는데 진심으로 표정이 마그리드를 안타까워해줘서 오늘 그 눈빛 왜 박제 안됐나 안타까워
탈출 씬에서는 루이가 작별인사할 때 마리 쪽 쳐다보는거랑 마지막에 이건 아니란 듯이 고개 가로 저으며 ‘하..’ 하는거 포인트

오늘 랑발 죽은 이후에 수사복 입고 나올 때 모자 부여잡고 나오는건 귀여웠는데 그 이후에 계속 고개 절레절레하며 ‘반역죄야..하. 하...(웃는거아님)’ 이거 진짜 사람 미치게 하는 포인트

마리 보러 와서 ‘마리..!’ 하며 놀라는 목소리랑 마리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다정한 민현페르젠

결국 마리 마지막 이후에 다시 프롤로그 부를 때 조명 때문에도 눈이 반짝거리지만 민현이 감정이 그 눈 반짝임을 더 배로 만들어주는거 같애 ㅠㅠ 정말 그 허탈한 목소리 너무 최고야

우리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인가에서도 ‘복수는 피를 불러 끝나지 않아’ 여기서 않아가 제일 잘들리는거 알지 내가 젤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임ㅋㅋㅋ 우리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인가-아-아-아- 이 부분도 진짜 음을 높이거나 그러는건 아닌데도 민현이 목소리 정확하게 들리는거 희열느껴


뭔가 횡설수설 집 가면서 머릿속으로 정리하며 썼는데
내가 봐도 뭔 말 하는지 모르겠지만
기록으로 오늘은 남겨두고 싶네
31회차 공연하는 동안 너무 수고 많았어
아이돌 민현이 열심히 하고 11월에 남은 4회차로 만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