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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해리포터 책으로 읽으니까 다시 보이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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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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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것

* 나 스네이프 싫어함. 이거 비교하는 글도 스네이프 옹호하는 글도 아님

* 걍 요 몆년 해리포터 글들 보면 쌍방이네 그냥 같이 싸운 정도네 뭐네 해서 그렇게만 인식하고 있다가 책으로 읽으니까 커뮤에서 본 글들과는 사뭇 달라서 그 인물들이 다시 보여서 쓰는글임

* 제임스 시리우스 둘다 이후 행보가 분명 선하고 정의로운 거 맞음. 그걸 부정하려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이 글은 학창시절에 국한한 글임을 밝힘



1. 심심해서 스네이프 공격했다는 추궁에 부정하지 않는 시리우스

"아버지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스네이프를 공격했어요. 단지- 단지 아저씨가 심심하다고 말했기 때문에요."
해리는 약간 미안한 어조로 말했다.
"나도 뭐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 아니다."
시리우스가 재빨리 말했다


"He just attacked Snape for no good reason, just because - well, just because you said you were bored," 
he finished with a slightly apologetic note in his voice.
"I'm not proud of it." said Sirius quickly



2. 루핀의 표현

"내가 스네이프를 내버려 두라고 말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 난 너희들의 행동이 지나치다고 말할 배짱도 없었지..."


"Did I ever tell you to lay off Snape?" he said. "Did I ever have the guts to tell you I thought you were out of order?"


리무스 루핀은 마루더즈의 양심 역할을 했는데, 제임스와 시리우스를 너무 좋아했고 그들이 자신을 받아들여 준 것이 너무 고마웠기 때문에 그들의 가차없는 (끈질긴) 괴롭힘에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그것을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하는 만큼 막아서지 못했다

Remus functioned as the conscience of this group, but it was an occasionally faulty conscience.
He did not approve of their relentless bullying of Severus Snape, but he loved James and Sirius so much, and was so grateful for their acceptance, that he did not always stand up to them as much as he knew he should


3. 해리의 반응

해리는 스네이프라면 제임스의 손에 당해도 마땅한 짓을 했을 거라고, 어떻게든 제임스를 옹호해 보려고 했다.
하지만 릴리도 말하지 않았던가?
"도대체 그 애가 너에게 무슨 짓을 했다고 그러니?" 라고.
그리고 제임스는 이렇게 대답하지 않았던가.
"그냥 저 녀석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문제지. 네가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모르겠지만."

제임스는 단지 시리우스가 심심하다고 말했기 때문에 이 모든 장난을 시작했을 뿐이다.
해리는 그리몰드 광장에서 루핀이 했던 말을 새삼 떠올렸다.
그 때 루핀은 혹시라도 그가 제임스와 시리우스를 제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때문에, 덤블도어가 그를 반장으로 뽑았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그가 펜시브에서 본 루핀은 그저 가만히 앉아서 벌어지는 일을 지켜보기만 했다...


4. 롤링의 인터뷰

Jul 30, 2007 J.K. Rowling Web Chat Transcript

- James always suspected Snape harboured deeper feelings for Lily, which was a factor in James’ behaviour to Snape

제임스는 언제나 스네이프가 릴리에 대한 깊은 감정을 품고 있다고 의심했고
이것은 스네이프에 대한 제임스의 행동의 이유였습니다.


5. 스네이프가 다치거나 죽었으면 루핀은 최소 퇴학당했을텐데 1도 신경 안쓰고 늑대인간으로 변한 루핀에게 스네이프를 인도한 시리우스

 스네이프 교수는 어느날 저녁 내가 폼프리부인과 정원을 걸어가는 걸 보게 되었단다.
그녀는 날 커다란 버드나무 쪽으로 데려다주던 길이었단다. 
늑대로 변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런데 시리우스는 뭐랄까...
장난을 치려고 스네이프 교수에게 긴 막대로 나무 몸통에 있는 옹이를 찌르기만 하면 
날 따라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해 주었단다. 
.

.
"그래서 스네이프 교수가 교수님을 좋아하지 않는 거로군요.
교수님도 함께 그 장난을 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6. 제임스가 직접 한 말

"넌 자신이 꽤 웃긴다고 생각하겠지."
릴리가 쌀쌀맞게 말했다.
"하지만 넌 단지 거만하고 약자를 괴롭히는 인간쓰레기일뿐이야, 포터. 그러니까 그를 더 이상 건드리지 마"

"네가 나랑 데이트 해준다면 그렇게 하지, 에반스."
제임스가 재빨리 대꾸했다.

"나랑 데이트 한번 하자. 그럼 두 번 다시 이 못난 스니벨리 녀석에게 지팡이를 휘두르지 않을게."

"You think you're funny," she said coldly. "But you're just an arrogant, bullying toerag, Potter. Leave him alone."

"I will if you go out with me, Evans," said James quickly.
"Go on....Go out with me, and I'll never lay a wand on old Snivelly again.

릴리가 데이트 해주면 스네이프 공격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제임스 


7. 장난의 정도가..

7학년이 되자, 제임스와 데이트하기 시작했는걸."
루핀이 한마디 거들었다.
"제임스가 약간 겸손해졌을 때였지."
시리우스가 말했다.
"그리고 장난 삼아 사람들에게 주문을 거는 일도 그만 뒀어."
루핀이 말을 이었다


(1) 금지된 주문 사용

제임스 포터와 시리우스 블랙. 버트럼 오버리에게 금지된 주문을 사용함. 오버리의 머리가 두 배로 커짐. 둘 모두 징계

James Potter and Sirius Black. Apprehended using an illegal hex upon Bertram Aubrey. Aubrey's head twice normal size. Double detention


(2) 스네이프에게 한 장난의 정도

난 심심해. 지금이 보름이면 좋을 텐데.”
시리우스가 중얼거렸다.

“좋기도 하겠군.”
루핀이 책 뒤에서 음침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기 누가 있는 지 좀 봐.."
시리우스가 고개를 돌렸다. 그러더니 마치 토끼 냄새를 맡은 사냥개처럼 갑자기 조용해졌다.
"아주 좋아 스니벨루스"
시리우스가 속삭였다. 해리는 시리우스가 쳐다보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서는 스네이프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가방 속에 O.W.L 시험지를 집어넣고 있었다.

그가 덤불 그늘 아래에서 잔디밭을 가로질러 걸어가기 시작하자, 시리우스와 제임스도 벌떡 일어섰다.
"어때, 스니벨루스?"
제임스가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스네이프는 마치 항상 공격을 당하리라 예상하고 있던 사람처럼 재빨리 동작을 취했다.
황급히 가방을 내던진 스네이프가 망토 속에 손을 집어넣고 지팡이를 반쯤 꺼내는 순간, 제임스가 소리쳤다.
"엑스펠리아르무스!"
스네이프의 지팡이는 허공으로 3.5미터쯤 날아가서 잔디밭 위에 콩 하고 떨어졌다. 시리우스는 배를 움켜쥐고 웃었다.
"임페디멘타!"
시리우스는 스네이프를 향해 지팡이를 겨누며 주문을 외쳤다. 자신의 지팡이가 떨어진 쪽으로 몸을 날리던 스네이프는 그만 뒤로 나자빠졌다.

스네이프는 숨을 헐떡이며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지팡이를 치켜들고 그를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제임스는 그 와중에도 호숫가에 앉아 있는 여학생들을 힐끗 돌아보았다.

"시험은 어땠냐, 스니벨리?"
제임스가 물었다.
"내가 이 녀석 하는 꼴을 지켜봤는데, 코를 완전히 시험지에 처박고 있더군."
시리우스가 심술궂게 말했다.
"시험지 위로 온통 머리 기름이 떨어져서 아마 한 글자도 못 알아볼거야"

스네이프는 몸을 일으키려고 애를 썼지만 아직도 주문의 효력이 남아 있어서 마치 보이지 않는 밧줄에 묶인 사람처럼 버둥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거기- 기다려!"
스네이프는 증오심에 가득 찬 얼굴로 제임스를 올려다보며 씩씩거렸다.

"거기-기다려!"
"뭘 기다리라는 거지?"
시리우스가 차갑게 말했다.
"뭘 하려고, 스니벨리? 코라도 닦으려고?"

스네이프는 온갖 주문과 저주를 줄줄이 내뱉었지만, 지팡이가 3미터나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네 입이나 닦으시지. 스코지파이!"
제임스가 냉정하게 쏘아붙였다.
순간 스네이프의 입에서 분홍색 비누 거품이 흘러나왔다.
거품이 온통 입술을 뒤덮자, 스네이프는 숨이 막혀 왝왝거렸다
.
.
스네이프는 제임스를 향해서 곧장 지팡이를 겨누고 있었다.
불꽃이 번쩍하더니 제임스의 얼굴 한쪽에 상처가 나고 망토 위로 피가 흘러내렸다.
(이거 가지고 뭐 스네이프가 만든 그 주문이니 뭐니 하는 루머있던데 원작에선 이렇게 묘사된게 다임)


제임스는 빙그르르 몸을 돌렸다. 두 번째 불꽃이 번쩍하더니, 스네이프가 허공에 거꾸로 매달렸다.
그의 망토가 머리 아래로 흘러내려서 앙상하고 여윈 두 다리와 때 묻은 바지가 다 드러났다.

모여 있던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시리우스와 제임스, 웜테일은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릴리의 성난 얼굴도 잠깐 동안 웃음이 터질 듯이 실룩거렸다.
하지만 그녀는 곧 소리쳤다.
"그를 내려 줘!"
"물론이지"

제임스는 지팡이를 위로 탁 쳤다. 그러자 스네이프는 땅에 머리를 쾅 박으며 거꾸로 떨어졌다.
온 몸을 휘감은 망토를 헤치고 재빨리 다시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지팡이를 치켜들었지만, 이번에는 시리우스가 소리쳤다.
"페트리피쿠스 토탈루스!"

스네이프는 판자처럼 뻣뻣하게 굳어서 다시 털썩 무릎을 꿇었다.
.
.
"너는 그만 꺼져."
스네이프가 비틀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자, 제임스가 빈정거렸다.
.
.
"그녀가 한 말로 짐작하건대, 에반스는 네가 거만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야, 친구."
시리우스가 말했다.
"맞아" 제임스는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 같았다.
"그 말이 맞아-" 또 다시 불꽃이 번쩍 튀더니, 스네이프가 다시 허공에 거꾸로 매달렸다.

"내가 스니벨리의 바지를 벗기는 걸 보고 싶은 사람?
.
.


"어서 덤벼, 이 비겁한 놈아!"
"나더러 비겁한 놈이라고 했나, 포터?"
스네이프가 고함을 쳤다.
"네 아버지는 4 대 1이 아니면 절대 나를 공격하지 않았지. 넌 그런 작자를 뭐라고 부를 거지


"Fight back!" Harry screamed at him. "Fight back, you cowardly-----" 
"Coward, did you call me, Potter?" shouted Snape. 
"Your father would never attack me unless it was four on one, what would you call him, I wonder?" 



정의감에 스네이프 괴롭힌 줄 알았더니 ????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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