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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속보] 전두환, 오늘 강남서 1인당 20만원짜리 기념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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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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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동 장면이 포착된 전두환 전 대통령/ 연합뉴스

법원 추징금을 내지 않으면서 ‘황제골프’를 치며 논란을 빚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88)이 12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상당의 식사를 했다고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밝혔다.

임 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근신하고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전두환씨가 12·12 당일에 서울 강남 한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짜리 기념 오찬을 했다”고 공개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전 전 대통령이 군사쿠데타를 벌여 정권을 잡은 지 40년 되는 날이다.

12·12 군사반란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을 중심으로 한 하나회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 없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대한민국 육군 참모총장,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등을 체포한 사건이다. 당시 보안사령관이던 전 전 대통령은 12·12 쿠데타로 군부 권력을 장악하고 정치적인 실세로 등장했다. 이후 1980년 5월 전두환을 중심으로 하는 신군부는 5·17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사실상 장악했고, 5·17 쿠데타에 항거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강경 진압했다. 전 전 대통령은 8월22일 육군 대장으로 예편했고 1980년 9월 대통령이 됐다. 

임 부대표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이순자 여사와 함께 고급세단을 타고 연희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고급 중식당에 갔다.

이날 중식당에선 샥스핀 등 고가의 요리를 추가로 주문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대표는 “메뉴에도 없는 고가의 요리도 시켜 먹었다”고 전했다. 

만찬 자리엔 12·12 사태를 함께 일으킨 최세창 당시 3공수여단장과 정호용 당시 특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와인을 마시면서 건배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은 2시간 정도 이뤄졌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임 부대표는 전했다. 

임 부대표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참석자들에게 직접 다가가 “12·12 상징하는 오늘 자숙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 (오늘 오찬이) 부적절하지 않냐”고 물었으나 한 동석자가 임 부대표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제지했다. 

임 부대표는 “더이상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전두환에 대한 용납과 용인을 즉각 중단하고 광주학살 책임과 5공 독재 반성을 단 한마디도 내놓지 않는 것에 대해 이제는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씨는 군사반란·내란죄로 사형을 언도 받은 바 있고, 법원 추징금도 1020억원 이상 납부를 안하고 버티고 있다”며 “세금 31억원과 서대문구 지방세 15억원 등 고액 세금도 납부하지 않는 상태에서 골프장에서 황제골프를 하고 고가의 식당에서 기념 만찬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즉각 전두환에 대한 구속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강원도 홍천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에 대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건강이 나쁘다는 이유로 법원의 불출석 허가를 받았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2121606001&code=910402#csidx3cd438dcbae447b9cb9a842e19bad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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