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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무상급식'인데도 고기 안 먹으니 '채식주의자용 급식' 해달라는 비건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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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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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완전 채식주의)을 지향하는 일부 청소년이 급식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에 고기가 상당량 섞여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비거니즘은 육류와 생선,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을뿐더러, 동물의 가죽과 털을 사용한 옷은 입지 않는 소비 행태를 의미한다.

지난 6일 중앙일보는 단체 비행청소년(비거니즘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청소년)에서 활동하는 학생 세 명과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 학생은 하나 같이 외로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친구들은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치자마자 급식실을 향해 달려 나갔지만, 이 셋은 느긋하게 도서관을 향한다.

세 학생이 비거니즘을 택한 계기는 다 비슷했다. 동물이 도살되는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거나, 다른 채식주의자를 보고 관심을 두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채식 급식 등 대안 급식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동물에 대한 전방위적 착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채식 급식권에 대한 주장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채식 급식권을 주장하는 내용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학생도 있다.

락토-오보(육류는 안 먹지만 유제품 및 달걀은 섭취하는 채식)를 선택한 하현정(17)양과 김민교(17)군은 최근 SNS를 통해 '채식주의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학교 급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두 학생은 현행 급식에서 채식주의자가 먹을 수 없는 음식을 흑백 처리해 SNS에 올렸다.

외국에는 채식 급식을 의무화한 사례도 있다. 프랑스는 지난 11월부터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서 주 1회 채식 급식을 의무화했다.

국내에서도 채식 급식이 조금씩이나마 시행되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관할 학교들도 지난 2011년부터 주 1회 채식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 동국대, 국민대 등 일부 대학교에서는 채식 학식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국내 시민들은 아직 채식의 일반화를 받아들일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오히려 '무상급식'인 학교 급식에서 따로 채식 급식을 만드는 것은 비용 증가와 노동량 증가를 불러 일으키고 국민의 세금을 증가시킬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본인이 채식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게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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