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에 지어질 이슬람 사원...
서울 이태원의 명소인 한국 이슬람교 서울 중앙성원(모스크)이 이르면 2~3년 안에 장엄하고 웅장한 오스만 튀르크 양식의 대형 모스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한국 이슬람교가 건립된 지 40년이 된 현 성원 건물의 재건축을 추진하자 터키가 "우리가 지어주겠다"고 제안해 재건축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와 주한 터키 대사관에 따르면 터키 종교성에서 현 모스크의 재건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확정돼 본격 행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 건물의 철거·설계·토목·건축 공사 등 전 과정을 터키 종교성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다.
메흐메트 괴르메즈 종교성 장관은 지난해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 관계자 접견 자리에서 재건축 계획을 전해듣고 '우리에게 맡겨달라'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이슬람교중앙회는 이 '통 큰 제안'을 수용했다.
당초 350억원 정도로 추산된 건축비도 최종 설계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터키가 이렇게 거액의 비용을 떠안으며 재건축에 앞장서는 배경도 관심이다. 터키는 국제협력 차원에서 아프리카·러시아·일본 등의 모스크 건립을 후원해왔지만 유독 '형제 국가' 한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한다. 이슬람교는 9세기 통일신라 때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대 한국 이슬람교의 기틀을 닦은 이들은 6·25에 참전한 터키군 소속 이슬람 군종병들이다. "이런 역사적 사실 때문에 터키는 한국 이슬람교를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을 줄곧 느껴 왔다"고 옥찰 터키 대사는 말했다.
출처 < 조선닷컴 >
이태원에 생기기 시작한 이슬람거리
어느덧 이곳 이태원은 이슬람 사원이 세워진 이후로 이슬람의 터전으로 정착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