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내년 6월 S펜 장착한 갤럭시Z 폴드3 출시... 노트는 단종
삼성전자가 내년 6월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가칭)' 출시를 확정하고 양산을 위한 최종 샘플 개발에 나섰다. 갤럭시Z 폴드3는 S펜(전자펜), UDC(Under Display Camera·화면내장 카메라) 등 삼성전자의 최신 단말기 기술을 결집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개발된다.
22일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 초 갤럭시Z 폴드3의 내년 6월 출시를 결정하고 양산 단말기의 스펙 확정을 위한 최종 테스트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3에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특징이었던 S펜 탑재를 확정했다. 단순히 S펜을 탑재하는 것을 넘어 제품 내에 S펜을 수납하는 S펜 슬롯을 추가함으로써 노트 시리즈를 대체하는 단말기라는 성격도 갖게 된다.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S21 울트라(가칭)에 S펜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노트 시리즈는 단종 수순을 밟는다.
또한 삼성전자는 태블릿PC처럼 진정한 풀화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Z 폴드3에 UDC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작인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Z 폴드2는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해 각각 화면 한쪽이 파인 노치 디스플레이와 작은 구멍이 있는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태블릿PC와 대등한 화면 경험을 제공하지만, 화면 구석에 카메라 구멍이 보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UDC는 OLED 화면 밑에 카메라를 배치함으로써 카메라 구멍 없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면 카메라가 배치되는 부분에 화소 간 간격을 벌림으로써 빛이 통과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특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