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왜 막고 XX이야! 급해죽겠는데"
연이은 장마에 한강 수위가 높아져 올림픽대로를 통제하고 있던 경찰관에게 한 시민이 욕설을 내뱉었다. 대부분 시민들은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지만 일부는 욕까지 하며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7일 오전 7시쯤 방문한 서울 올림픽대로 반포대교 남단 분기점에는 경찰의 차량 통제가 한창이었다. 오랜 장마를 버티지 못한 팔당댐이 초당 1만6000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여의도가 완전히 잠기고 그 곳 부근 올림픽대로 일부가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
대다수 시민, 경찰 통제에 협조적…택시에서 급하게 내려 도로에서 '뛰어가는' 모습도
━
(중략)
━
24시간 밤샘 근무 경찰에…"왜 막냐"며 욕설하는 시민도
━
전날부터 24시간 교대하며 밤샘 근무를 하고 있던 이 곳 경찰들은 오히려 이런 욕설에도 태연했다. 현장에 있던 한 경찰은 "어제(6일)에 비하면 오늘은 정말 괜찮은 편"이라며 "오전에 비가 극심하게 내렸고 통제 첫 날이었기 때문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훨씬 많았다"고 했다.
올림픽도로를 경찰이 직접 통제하는 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관할서인 서초경찰서 직원들은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도 어려웠다고 한다. 현장을 지휘하던 B 계장은 "1개 팀이 돌아가면서 어제 오전 7시부터 올림픽대로를 통제하고 있다"며 "한 두 끼니를 거른 경찰도 많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출퇴근길 혼잡은 지속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댐 방류가 언제 멈출지 몰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807093042061
연이은 장마에 한강 수위가 높아져 올림픽대로를 통제하고 있던 경찰관에게 한 시민이 욕설을 내뱉었다. 대부분 시민들은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지만 일부는 욕까지 하며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7일 오전 7시쯤 방문한 서울 올림픽대로 반포대교 남단 분기점에는 경찰의 차량 통제가 한창이었다. 오랜 장마를 버티지 못한 팔당댐이 초당 1만6000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여의도가 완전히 잠기고 그 곳 부근 올림픽대로 일부가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
대다수 시민, 경찰 통제에 협조적…택시에서 급하게 내려 도로에서 '뛰어가는' 모습도
━
(중략)
━
24시간 밤샘 근무 경찰에…"왜 막냐"며 욕설하는 시민도
━
전날부터 24시간 교대하며 밤샘 근무를 하고 있던 이 곳 경찰들은 오히려 이런 욕설에도 태연했다. 현장에 있던 한 경찰은 "어제(6일)에 비하면 오늘은 정말 괜찮은 편"이라며 "오전에 비가 극심하게 내렸고 통제 첫 날이었기 때문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훨씬 많았다"고 했다.
올림픽도로를 경찰이 직접 통제하는 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관할서인 서초경찰서 직원들은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도 어려웠다고 한다. 현장을 지휘하던 B 계장은 "1개 팀이 돌아가면서 어제 오전 7시부터 올림픽대로를 통제하고 있다"며 "한 두 끼니를 거른 경찰도 많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출퇴근길 혼잡은 지속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댐 방류가 언제 멈출지 몰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80709304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