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가 얘기를 하지만... 나는 여러분들이 뭔가 항상 그랬어.
앨범 안 사도 되고, 그냥 여러분들이 뭐 먹고 싶은 거 더 맛있는 거 먹고,
그냥 항상 자기 자신한테 무언가 일을 했을 때 선물을 주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내가 앨범을 내고 하는 건 사실 인터뷰에서도 얘기를 했었지만 그냥 에리들 보고 싶어가지고, 새로운 모습 빨리 보여주고 싶어서 나오는 거기 때문에 사실상 앨범을 사고 이러는 거, 그러는 거보다 나 오늘 백현아 뭐 먹었어, 나 이거 먹었어, 이거 정말 맛있더라 아니면 나 오늘 이거 샀어 되게 예쁘지 되게 멋있지 이렇게 하는 모습들을 보면
아 오늘 에리들 각자 한 명 한 명이 이렇게 재밌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살았구나... 같은 시간대에 살면서 우리는 서로 다 각자 다르게 살잖아.
그냥 나는 트위터를 하든 인스타그램을 하든 버블을 하든, 내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뭐해요?' 라고 하는 말이잖아.
난 궁금해. 나는 에리들이 뭐하고 있는지, 뭔가 실시간으로 뭐하고 있는지도 되게 궁금하고 그냥.. 그게 되게 좋은 것 같애.
이번 앨범 활동도 우리가 직접적으로 진짜 많이 만나진 못해서... 나도 그게 되게 안타깝고 아쉽다고 생각이 들어.
일단은 에리들의 건강이 제일 우선이니까 그거는 난 꾹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온라인으로나마 각자 서로 집에서 맛있는 거 올려놓고 뭐 공부를 하든, 게임을 하든 혹은 취미생활, 여러가지 책을 읽든 이러면서 편안하게 이런 소통도 많이 했으면 좋겠어.
아무튼 오늘 앨범 리뷰 정말 더 재미나게 해 주고 싶었는데... 사실 난 웃기는 거에 욕심이 좀 있잖아.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앨범 공개하는 거는 그냥 스포 그런 것보다도 좀 웃기게 하고 싶었어. 사실은, 솔직히, 진짜로.. 그냥 웃게 하고 싶었어.
여러분 이 시간, 한시간 십분, 한시간 조금 더 넘게, 그냥 그렇게 웃는 시간을 주고 싶었어.
그냥 그렇게 내 임의대로 한 거고 어.. 즐거운 시간이었었으면 내가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오늘도 너무 고생했구요,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냈을까요? 항상 웃으면서 건강하게, 우리가 다시 직접적으로 만나서 서로 공연 그리고 무대를 함께 100% 완성시키는 그 날을 기대하면서, 마스크 꼭 하고 다니고 손도 잘 씻고 그리고 너무 사람 많은 곳들은 안 갔으면 좋겠어요.
이제 진짜 하루밖에 안 남았어. 우리가, 내 앨범이 나오는 게. 아무튼 나도 너무 기대되고 빨리 내 목소리 내 노래들 우리 에리들 플레이리스트에 쫙 넣어서! 우리 같이 이번 여름을 행복하게 보내보자.
잘 자~ 나도 이제 그만 가 보려고 해.
오늘은 뭘 안 먹어서 좀 아쉽지? 내가 활동 끝나면 우리 다같이 뭐 먹으면서 얘기하는 그 브이앱도 할 거니까 그 때까지 좀 기다려~
활동하니까 지금은 내가 막 뭘 먹을 수가 없어. 활동 끝나면 먹고 싶은 거 시켜가지고 아니면 만들어가지고 그냥 배 터지게 먹는다, 한 번 하자. 알겠지?
안녕~ 행복하자 얘들아~
아 맞다 내가 그 얘기를 했더라. 그 엑소라는 역사책이 있는데, 비어있는 그런 거다.
거기에 글을 써 내려 가려면 난 펜이 있어야 한다. 그게 엑소엘이다.
그래서 펜만 있어도 그 역사를 같이 쓸 수 없고, 책만 있어도 그 역사를 같이 쓸 수 없기 때문에 우리 같이 만나서 이렇게 역사를 써 내려가자,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우리가 정말... 내가 쿵이고, 너네가 짝이야.
쿵짝 해 가지고 함께 행복한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90대 100대 보냈으면 좋겠다.
안녕 잘 자~ 검은 꿈 꿔요~ 안녕!
앨범 언박싱하는 거 보여주겠다고 1시간동안 잔망 떨고 팬들 웃겨주더니 막판에 울려버림... ;ㅅ; 팬한테 한결같이 너무 다정한 것 같음
https://gfycat.com/NiceWeightyGangesdolphin
마무리는 막 브이앱 켜고 숨는 척 하면서 장난치는 귀여운 백현으로!
♥오늘 오후 6시 백현 타이틀곡 'Candy'로 컴백! 많이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