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찰 "이민우 강제추행 혐의 있다…영상 확보"
36,140 395
2019.07.17 12:28
36,140 395
[img=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19/07/17/0002922892_001_20190717120206687.jpg?type=w430]

경찰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40)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 지인 2명을 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이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와 지인이 함께 있던 폐쇄회로(CC)TV 영상과 진술 등을 근거로 이씨에게 혐의를 적용했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루프탑 술집에서 연예계 관계자들과 술을 마시다 다른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지인 중 한 명인 A씨는 술자리가 끝난 직후인 오전 6시44분쯤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이씨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또 다른 여성 B씨도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술자리에 갔다가 이민우에게 심한 성추행을 당했다”며 “양 볼을 잡고 강제로 키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씨가 술에 취해 비틀대다 또 다른 일행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졌다"고 진술했다.

이민우 측 "오해 풀었다"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이씨의 사과를 원한다고 밝히고, 이후 양 측의 대화가 이뤄지면서 파문은 잦아드는 듯 했다. 지난달 29일 경찰조사 이후 이씨와 지속적으로 대화한 A씨는 입건 사실이 보도된 지난 3일 새벽 경찰에 신고를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B씨도 최근 이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지난 3일 이씨의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본인 확인 결과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현재는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 측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씨도 경찰 조사에서 비슷한 취지의 진술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한 이씨는 "친근감의 표현이었고 장난이 좀 심해졌을 뿐"이라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잦아들며 이씨는 정상적인 방송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이씨의 분량을 편집하지 않고 내보냈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불법 촬영 혐의를 받은 정준영씨의 분량을 모두 편집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연예계 동료와 팬들의 지지도 이어졌다. 신화 멤버 전진은 지난 3일 네이버 V라이브 방송을 통해 "원래 연예인들이 여러 자리에 참석할 때 다양한 상황들이 생긴다"면서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팬 사이에서도 지켜보자는 의견이 이어졌다.

합의했어도 수사 계속…경찰, 현장 영상 확보

하지만 두 사람이 이씨와 합의하고 고소를 취하했지만 수사는 계속됐다. 강제추행은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 측이 합의하고 고소를 취하했어도 수사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계속해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강제추행의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하면서 수사는 탄력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확보한 영상에는 이씨가 신체적 접촉을 하는 등 구체적인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씨가 두 사람에게 강제 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면서 이씨는 검찰 수사를 받을 전망이다. 강제추행은 형법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39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516 04.24 31,56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61,95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27,8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8,4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17,39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12,1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10,0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47,6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2 20.05.17 2,966,8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6,0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02,6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2646 유머 🐼 엄마.. 가위 눌린거 같아.. 02:34 24
2392645 이슈 팬들 난리난 걸그룹 네이처 일본인 멤버 충격 근황..............twt 1 02:34 176
2392644 이슈 감사..그이후 (Thank you, next) 3 02:32 233
2392643 유머 민희진피셜 방시혁이 마음에 안들어했다는 뉴진스 데뷔곡 34 02:28 1,255
2392642 이슈 아이돌 같은회사에서 누가봐도 ‘오마주’ 라고 부를수 있는것 3 02:25 992
2392641 유머 비비지에 리더가 없는 이유 5 02:23 594
2392640 유머 가래떡이 삼각김밥이 되는 순간🐼 14 02:11 1,109
2392639 유머 어제자 햅삐햅삐햅삐 판다 베이천🐼 3 02:07 541
2392638 유머 사랑스러운 뒷모습🐼 7 02:06 744
2392637 이슈 기자회견 후 ㄹㅇ 대부분 커뮤 민희진쪽으로 바뀐듯 356 02:04 13,321
2392636 유머 포도같이 생겼는데 가지가 아닌 줄기에 열매가 열리는 자보티카바 열매 9 02:03 921
2392635 이슈 기자회견에서 "아일릿이 뉴진스 포뮬러 자체를 모방했다" 발언한 민희진 52 02:01 2,890
2392634 이슈 이달의소녀 하이브 사건.txt 4 02:01 2,437
2392633 유머 내 최애 결혼하고 나서 와이프보면 그런 생각밖에 안들어 104 01:56 8,524
2392632 유머 명랑핫도그에서 쓰는 설거지 솔 12 01:55 3,752
2392631 이슈 부산에서 최정의 홈런볼을 잡은 서울에 사는 KIA 팬이라...'468호' 쟁취한 주인공 인터뷰 6 01:55 378
2392630 이슈 애플의 마지막 근무자를 환송하는 법 4 01:48 1,814
2392629 이슈 세계 3대 꿀직업 14 01:46 2,953
2392628 이슈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 한국 V 인도네시아 선발명단 8 01:44 600
2392627 이슈 민희진 "가만히 있어도 1천 억 버는데...돈 원했으면 내부 고발 안 했다" 213 01:43 15,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