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귐이 깊어지면 애정이 싹트고 사랑이 있으면 고통의 그림자가 따르나니
사랑으로부터 시작되는 많은 고통의 그림자를 깊이 관찰하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며,
주고받는 말마다 악을 막아 듣는 이에게 편안과 기쁨을 주어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슬픔이 있으면 기쁨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슬픔이 있다.
그러므로 기쁨과 슬픔을 가다듬어서 선도 없고 악도 없어야 비로소 집착을 떠나게 된다.
지난날의 그림자만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면
꺾어진 갈대와 같이 말라서 초췌해지리라.
그러나 지난날의 일을 반성하고 현재를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몸도 마음도 건전해지리라.
지나간 과거에 매달리지도 말고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기다리지도 말라.
오직 현재의 한 생각만을 굳게 지켜라.
그리하여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진실하고 굳세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최선의 길이다.
철없는 아이가 수면에 비친 달을 건지려 하는 것을 보고 어른은 웃는다.
무지한 사람은 달을 건지려는 어린아이와 같다.
그는 이 모든 것을 영원한 실재라고 생각하며
자기 자신은 언제나 늙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을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어떤 한 가지 견해나 입장에 근거하여
'다른 것은 모두 별 가치가 없는 것들'이라고 본다면
이는 진리의 길을 가는데 장애가 된다.
그러니 보고 듣고 배우고 사색한 것에 너무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지혜에 관해서도 도덕에 관해서도 편견을 가져서는 절대로 안 된다.
'나는 남과 동등하다. 나는 남보다 못하다. 나는 남보다 뛰어나다.'
이런 생각조차도 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에는 게을렀어도 이제는 게으르지 않는 사람,
그는 마치 구름 사이를 뚫고 나온 달처럼 세상을 비출 것이다.
일찍이 자신이 지은 악업을 선업으로 덮은 사람.
그는 마치 구름 사이를 뚫고 나온 달처럼 세상을 비출 것이다.
다른 누구로도 말고, 오직 스스로를 등불로 삼으라.
오늘 할 일을 부지런히 행하라. 누가 내일의 죽음을 알 수 있으랴.
지나가 버린것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것을 동경 하지 않으며, 현재를 충실히 살고 있을때 그의 안색은 생기에 빛난다.
평범한 것이 가장 훌륭한 것이다.
억지로 잘할려고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