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엑소가 최초로 사용했으며 현재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등이 활용하고 있다. 아직 도입된 지 얼마 안 된 기술에 섬세한 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그룹만 보유하고 있는데, 점차 그룹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관계자는 블루투스 야광봉의 도입 목적에 대해 “응원봉의 다양한 활용 및 관람객들에게 지속적인 콘텐츠 서비스 보내는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블루투스 야광봉의 가장 큰 역할이자 중요한 변화는 ‘관객의 참여’다. 블루투스 야광봉은 관객이 ‘직접 공연을 만들어나가는’ 참여로서 범위를 확장했다. 이 야광봉의 색깔은 보통 노래의 리듬이나 퍼포먼스 분위기 등에 따라 달라진다. 각 좌석마다 다른 색깔을 부여해 글자나 모양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일종의 연출인 셈이다.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좀 더 적극적으로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행위는 팬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팬들은 블루투스 야광봉을 보며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하며, 자부심까지 가진다.
SM 관계자는 블루투스 야광봉 도입 후 팬들의 반응에 대해 “IoT 기반의 응원봉이라는 점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감이 높고 반응이 좋았다. 신개념 응원봉에 어울리는 외관 디자인으로도 만족도가 높았으며, 공연장에서의 연출 효과를 경험한 팬들의 호응도 뜨거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팬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연 연출에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선사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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