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에 브렉시트인데 엔화가 왜올라가죠? 글이있더군요. 브렉시트때문에 사무실은 난리지만 전 출장나와있어 좀널널해 설명드려봅니다.
엔이 안전자산인 이유는 탄탄한경제탓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초저금리,초저인플레 통화라 그렇습니다. 장기저성장국면에서 일본중앙은행은 경기부양을위해 기준금리를 내려왔는데 경기는부양되지않았고 그과정에서 임금과 소비가 늘지않으니 물가 또한 오르지못하고 제로에 가깝게 됩니다.
물가가 높으면 시간이갈수록 통화가치가 떨어지는데 엔화는 그럴위험도 아주낮습니다. 즉 들고있어도 가치하락 염려가없습니다.
엔화는 장기적으로 저금리 저인플레를 유지하는데다 산업전반적으로 기술경쟁력도 글로벌 최상위수준이라 나라가 부도날 위험도 없습니다.
들어보셨을텐데 그래서 엔화는 캐리트레이드 통화가됩니다.
해외글로벌금융기관은 엔화를 아주아주싸게(초저금리) 빌릴수있기 때문에 추정할수없을 정도로 많은돈(엔화)들이 전세계로 빌려져 고수익자산에 투자되게 됩니다. 문제는 금융위기와같은 상황이 오면 엔화 대출금리가올라가고 위험자산에 투자해놨던 수익률도 떨어져 위험자산처분&엔상환 압박이 커지게 된다는것이죠
엔대출 상환하려면 엔화를 사야하는데 엔화가 더오르기전에 빨리사놓자는 심리로 글로벌 경제가불안할때마다 엔이 타국에비해 더욱더 강해집니다.
브렉시트때문에 파운드, 유로가치가 급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요? 달러대비 엔 강세가 더욱 강한건바로 이때문입니다. 달러보다 엔이 더 저금리 저인플레통화이고 캐리된자금도 많습니다.
원화보다 달러가 더 강세고 달러보다 엔이더강세로 가니 오늘 달러원은 30원올랐지만 엔원은 80원이올랐습니다.
수입법인은 정말패닉이네요.
ㅊㅊ 딴지 낙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