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랩 관계자는 “회사 명예회복과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소를 진행했다. 가급적 선처는 없을 예정이다”라며 “만약 소송 과정 중 합의금 등이 발생하게 된다면,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깔창생리대’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에 전액 생리대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핑크랩은 문제가 됐던 생리대 광고 사진에 대해 선정성 여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설문지(72명), 전문 업체(205명)를 통해 총 277명에게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141명·51%) 이상이 핑크랩 생리대 광고 사진이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핑크랩은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다양한 체형에 따른 사이즈 정보 제공을 위해 제품 모델 광고 사진을 일부 유지하되, 분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요가 자세 사진은 내렸다”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김소정 기자 toy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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