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아내가 집을 나가고 '내가 좀 부족해서 아내가 떠났다'는 생각을 갖게 된 서장철 씨
KBS '동행'
#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그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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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번 "우산이 없으니 학교까지 와 달라", "준비물 좀 정문까지 가져다줘라"고 말하는 9살 딸 서수연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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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서장철 씨는 매번 학교 근처 해장국집 주인에게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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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이 아이들의 놀림감이 될까봐 신경쓰인다는 서장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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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딸은 아빠에게 "직접 학교 정문 앞으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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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딸에게 마냥 미안하고 속상한 서장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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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근처에 도착한 서장철 씨는 정문까지 가지 못하고 구석진 곳에 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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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습을 발견한 딸 서수연 양은 그를 끌고 학교 정문 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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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딸이 자꾸 아빠를 학교로 부른 이유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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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의 마음을 알게 된 아빠는 그제야 환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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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미소 짓는 게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서수연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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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수연 양에게 서장철 씨는 '뇌성마비를 앓는 아빠'가 아닌 '최선을 다해서 사는 아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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