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
원덬이는 짜파게티 맛이 변했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지만
구관이 명관이지 하는 맘에
짜파게티 한뭉탱이를 사들고 왔고
봉지겉면에 적힌 레시피대로 각잡고 따라한 결과
니맛도 내맛도 아님
너무 강력하고 확실하게 밍밍했다
인터넷 뒤지다가 간장이랑 고추가루 뿌리면 좀 낫다는 얘길 듣고 그대로 실행+물도 많이 해봤자 따라버리는데 끓을만큼만 넣고서 면 뒤집어가면서 익힘
했더니 개존맛 ㅠㅠㅠㅠㅠ내가 원하던 맛!ㅠㅠ
슼에 레시피로 검색하다가 얻어걸린 글에 적절한 사진이 있길래 첨부함
아래 세가지만 기억!!!!
뻐킹정량ㅗ 물 저만큼 넣으면 개밍밍해져 (요리전문가 말로는 기름기가 적어져서 양념이 덜 벤다고)
정량보다 훨씬 적게 넣어서 물에 안 잠기는 윗면은 뒤집어서 익히기
분말스프 넣고 볶으면서 간장 투하
완성되면 고추가루 적당히 섞어서 먹기
짜파게티 아직 3개 남았는데..
저거 할 때 와 라면 하나 잘못사서 이 짓까지 해야되나 싶긴 하더라
바로 옆에 오뚜기 북경짜장 있던 거 포장지가 존나 대륙느낌나고 촌스러워서 말았는데 후회...댓글보니 존맛인가보네ㅠㅠ
농심 안 사요 짜짜로니 짜왕 등등 먹으면 됨 하는 댓글 예상되나 타사 제품에다 적용해도 괜찮을 듯
사실 이 글의 타겟은 나처럼 어쩌다보니 집에 짜파게티가 있는 덬들이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