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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신혜선 "소주 40병 논란에 허언증 지적 들어, 이젠 맥주 한캔 알딸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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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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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소주 40병 논란에 허언증 지적 들어, 이젠 맥주 한캔 알딸딸"

기사입력2018.03.19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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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늘 해명하지만 회복이 안돼요. 저보고 ‘허언증’이라네요.”

배우 신혜선에겐 스스로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하나 있다. 지난 2016년 2월 KBS2 ‘해피투게더-님 좀 왕인 듯’ 특집에서 한 ‘문제의 발언(?)’이다. 당시 신혜선은 “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확실히 모르지만 취할 때까지 마신다”며 “한번은 친구들과 방을 잡고 놀러간 적 있다. 3명과 놀러갔다“며 ”4명이서 소주 40병을 마셨다. 파이터처럼 마셨는데 2시간만에 다 취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황금빛 내인생’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신혜선은 ‘소주 40병’ 이야기가 나오자 한숨을 내쉬었다. “늘 그 이야기를 해명하고 다녀요. 그래도 회복이 안돼요.”

“사실 소주가 아니라 청주였어요. 당시엔 술을 처음 마셔볼 때나 다름없었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마신 날이었어요. 죽을 뻔 했어요. 무식하게 술을 들이부었던 때였고요.” 옆에서 신혜선의 이야기를 듣던 소속사 관계자는 “신혜선이 그때 소속사 없이 활동하던 때였다. 그래서 방송에서 그렇게 얘기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신혜선은 “아직도 각종 커뮤니티에 가면 저보고 ‘허언증’이라 하더라고요. ‘연예계 애주가’, ‘연예계 술고래’를 뽑는 기획 기사에서도 제 이름을 볼 수 있어요. 사실 애주가가 전혀 아닌데 이미지가 그렇게 돼서 회식에 가도 힘들어요. 상대가 ‘너 술 좋아하잖아’하며 술을 따라주면 변명도 못해요. 그냥 ‘네, 술 좋아해요. 주세요’하고 말아요.”

“지금 주량은 잘 몰라요. 소주 안 마셔요. 맥주만 마셔요.(웃음) 때에 따라 다른 데 안 취하는 날도 있지만 요즘은 술을 회식 때만 마셔서인지 조금만 마셔도 어지러워요. 한캔만 마셔도 알딸딸해요.”

이어 신혜선은 “예능 프로그램의 무서움을 알았어요. ‘얘 소주 40병 마신대’가 점점 와전돼 가더니 ‘허언증’까지…… 여기서 제가 얻은 교훈은 ‘술은 적당히’예요”라며 “기사 쓰실 때 ‘술 마실 기회가 참 없다’고 적어주세요”라는 당부의 말도 남겼다.

한편 신혜선은 지난 11일 시청률 45.1%를 기록하며 국민적 사랑 속에 종영한 KBS2 ‘황금빛 내 인생’으로 오랜 무명생활을 완벽하게 끝내고 스타로 발돋움했다. 

신혜선은 편성이 미정된 SBS 2부작 특집극 ‘사의 찬미’에 캐스팅이 확정된 상태. 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으로 변신해 배우 이종석과 호흡을 맞춘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YN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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