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판에서 등장해 다른 커뮤에서도 유명했던 미친뇬] 치킨때문에 2도화상 입고 화병앓음
6,463 108
2017.07.09 15:00
6,463 108
언니들.. 나 너무 억울해서 잠도안와.. 지금 손에 붕대감고 최대한 열심히 쓰고있어..
나는 예전에 육개장 남은국물에 밥 볶아먹는법 올려서 1달동안 톡올라간 사람이야..
아는사람 있으려나.. 없으면 패쓰하고 지금 전주에서 거주하고있는 25살 흔녀야..
평소같았으면 음슴체를 쓰는데.. 기분이 뭐같으므로.. 그냥 정식으로 쓸게..

어제 밤 9시에 짜장떡볶이 만들다가 케찹이 떨어져서 요앞 슈퍼가는데
슈퍼앞에 통닭트럭이 보이더라고.. 그 닭튀김이 아니라 쇠꼬챙이 돌아가는거에 생닭 꽂아서
구워파는거.. 안에 찹쌀들어있고.. 여튼 무심코 케찹사고 나올려다가 내일 아침으로 먹을까하고
통닭트럭에 갔더니 주인아저씨가 안보임.. 평소에는 누가 훔쳐갈새라 저승사자마냥 지키고있더니
날도추운데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쪽팔리게 길거리에서 케찹들고 10분동안 기다렸는데도 안와..
(아 그때 생각하니깐 또 열받아..)

그래서 집도 바로 요앞이고 하니깐 하도 안오길래 내가직접 닭1마리 가져갈라했어..
돈은 다음에주면 되니깐.. 그래서 케찹 내려놓고 낑낑대면서 닭 빼려는데 이게 보는것처럼
쉽지가 않더라? 닭 꺼낼때 끼는 장갑도 없고해서 손바닥이 탈것처럼 뜨거웠어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닭 끼우는 철봉을 아예 빼려고 철봉을 잡았는데 진짜로 칙~~~ 소리가 나는거야!!

나 진짜 깜짝놀래서 뭐야!! 하고 내 손 봤더니 대박 신발.. 철봉 지름이랑 딱 똑같은 굵기로
손바닥이 탔음.... 붉으스름하게 갈라지고 엄청 뜨거웠어 막 울었어
소리지르고 우니깐 사람들이 막 쳐다보드라.. 그리고 그 치킨트럭 주인 신발롬이 뛰어오드라..
노란모자 푹 눌러쓰고 놀란 표정으로 뛰어와서 고작 하는말이 .. !빡침주의!

"이거 아가씨가 이래놨능가?" "이거 아가씨가 이래놨능가?" "이거 아가씨가 이래놨능가?"
손 움켜잡고 바닥 보니깐 ..깜짝놀래서 손 뺄떄 닭 끼워져있는 철봉이 땅바닥에 떨어졌나봐..
너무 정신없고 아파서 떨어진줄도 몰랐는데 근데 그건 둘째치고 조카 어이없더라고..

지금 아저씨땜에 손 다친거 안보이냐고 고작 닭 몇마리가 더 중요하냐했더니
황당하단 표정으로 아가씨땜에 닭 다 베렸는데 오늘장사 어쩔꺼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애초에 자리를 비우지말지 발악발악 우기다가 손바닥에서 피고름 슬슬 올라와서
119에 신고해서 일단 병원가서 긴급치료 받고 붕대감았어..

다음날 그아저씨가 우리아파트 경비소에 전화해서 내 핸드폰번호 알아냈더라.. 전화와서 받았는데
통화내용 기억나는대로 말해줄게.. 진짜 지금 쓰면서도 눈물난다..

"아가씨때문에 닭 여섯마리 베렸응께 와서 돈 물어내고 찌그러진 철봉도 고쳐노쇼'
나 그말듣고 울음 터져나오려는거 꾹 참고 조목조목 따졌어..
그럼나는 닭값이랑 철봉다시 사다줄테니 내 손바닥에 2도화상 입은거 치료비랑 붕대값이랑
내놓으라했지.. 근데 그아저씨는 지는 그렇게 못하겠대.. 그신발색기가 자리비워서 일이 이렇게 된건데..

내일 오후에 만나서 어떻게 합의보기로 했는데 .. 토커언냐들 나 진짜 어쩌지..
법에대해 잘 아는 토커님들 좀 도와줘여

마지막으로 짧게 요약해줄게..
1.밤에 통닭파는 트럭 사먹다가 주인이 없길래 내가 꺼내다가 손에 2도화상입고 철봉떨궜어
2.아저씨가 통닭값 물어내고 찌그러진 철봉 다시 사내놓으래..
3.그래서 나도 치료비 요구하려하는중..

언냐들 꼭좀 도와줘 어제 이것땜에 한숨도못잤어..
물집잡혀서 쓰라린 손보다 돈 물어낼생각에 더 머리아프다..
주인없을때 내가 치킨 가져가려한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주인이 자리를 안지키고 있어서 손님이 다친건데 주인이 당연히 보상해줘야지.. 휴...

http://img.theqoo.net/coqlY

출처:판,인스티즈
목록 스크랩 (0)
댓글 10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227 00:09 18,0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1,82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692,79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435,7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19,71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0,958,0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302,5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4 20.09.29 2,112,2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5 20.05.17 2,852,50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2 20.04.30 3,411,7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786,0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3709 이슈 오늘자 카리나 KBS 출퇴근길 영상 17:17 0
2383708 이슈 스타쉽의 무자비한 대들보 선발기.jpg 17:17 36
2383707 이슈 히트곡 많아서 추측이 난무했던 지코 더 시즌즈 타이틀 2 17:16 98
2383706 이슈 한번도 먹어본적도 없고 먹고싶은 생각도 안들지만 맛이 진짜 궁금하긴 한 먹방메뉴 17:15 286
2383705 기사/뉴스 ‘짐승남’ 덱스, 쩍 갈라진 근육…MMA 프로 선수와 스파링 2 17:14 315
2383704 이슈 요즘 MZ식 앨범 속 가사 페이지 11 17:13 662
2383703 기사/뉴스 "왜 0명 뽑아요? 장난하나"…유튜버 채용공고에 때아닌 문해력 논란 21 17:11 822
2383702 이슈 오타니와 사진 찍은 LA다저스 구단주 4 17:11 564
2383701 기사/뉴스 [단독]여교사·여학생 '나체사진과 합성' 남중생 2명 입건 12 17:09 734
2383700 이슈 사랑니 뽑고 주의사항 안지킨 유튜버 대참사 89 17:09 5,126
2383699 기사/뉴스 "우리 아빠 대머리가 담배 때문이야?" 7 17:06 1,188
2383698 유머 나 있지.. 당신의 마음을 평온하 2 17:05 403
2383697 기사/뉴스 윤종신, 오디션 프로 심사만 16년 "여학교 교장 느낌" (걸스온파이어)[종합] 17:05 219
2383696 이슈 올해로 방송된지 3년 지난 방송.ytb 5 17:05 474
2383695 유머 귀가 똑 닮았다는 판다 모녀 옌후이 옌샤오바오🐼 4 17:02 637
2383694 유머 포켓몬도 울고 가는 야광 속성 강아지 9 17:01 881
2383693 유머 송바오가 주신 당근🥕을 열심히 먹는 루이후이🐼🐼 (후이는 결국 떨어뜨림) 17 17:00 2,268
2383692 기사/뉴스 의정부 하천 하수관서 알몸 상태 남성 시신 발견 28 17:00 4,042
2383691 이슈 철면수심 의외의 근황 15 16:59 1,146
2383690 기사/뉴스 '컬투쇼' 바다 "S.E.S 유진과 듀오로 곡 찾는 중...언젠가 함께할 것" [종합] 13 16:59 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