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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출연하는 예능, 그리고 여행 예능. 요즘 예능의 트렌드이자 흔히 볼 수 있는 콘셉트다.

하지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 두가지를 반대로 들여다보며 새로운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 냈다.

처음 파일럿으로 방송을 앞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보기 전에는 비슷한 외국인 예능,

여행 예능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을 한 번도 와보지 못한 외국인들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은 익숙한

일상이 아니라 낯선 이벤트가 됐다.

인터뷰 ①에 이어

-스튜디오 녹화라는 것이 반응이 너무 오버스러워도 안되고 없어도 안되잖아요. 딱 적당히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김준현 : 저희는 보면서 생각나는 대로, 느끼는 대로 감탄하고 좋아하고 편집에서 알아서 해주시는 것 같아요.

여행하는 것을 보면서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해야 된다는 생각은 하죠.

▶ 딘딘 : 처음 알베르토 편에서는 아예 방송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몰랐어요. 일단 감독님이 말을 많이 해달라고 해서 했죠.

그런데 안 좋은 반응도 있더라고요. 그러다가 독일 편 할 때 자리가 조금 잡힌 것 같아요. 저희는 있는 그대로 하면서 제작진에 맡기고 있어요.

▶ 김준현 : 너무 재미있을 때는 우리도 넋 놓고 볼 때가 있어요. 시청자들의 시선과 우리도 비슷한 것 같아요.

-각 나라별 특징이 있는 여행 스타일을 보는 것도 큰 재미인데요. 각자 어떤 여행 스타일을 선호 하시나요?

▶ 딘딘 : 저는 완전 멕시코 스타일이에요. 그렇게 즉흥으로 하는 것도 좋아하고 보는 내내 신나있는 것이 느껴져서 저는 멕시코 쪽이 좋더라고요.

그 틈에 좀 껴서 다니고 싶었어요.

▶ 김준현 : 전 오히려 여행하면 독일 친구들 같은 스타일이에요. 물론 그만큼 완벽하지는 않지만 뭔가를 좀 짜서 보는 그 재미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도 가끔은 멕시코 친구들처럼 철없이 놀고 싶어요.

▶ 후지이 미나 : 저도 멕시코 분들이 부러웠어요. 저는 계획을 해야 안심하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계획 없이도 즐겁게 여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 스웨틀라나 : 저도 원래는 독일 친구들처럼 계획을 다짜고 하는데 하루나 이틀이라도 멕시코 친구들처럼 편하게 하려고 해요.

낯선 외국인의 눈으로 본 우리나라의 장점이 어떻게 다가 왔나요?

▶ 딘딘 : 독일 친구들이 그런 말을 했잖아요. 한 도시 안에 이렇게 강이랑 산이 가까이 있는게 말이 안된다고요.

그 말을 듣고보니 한 나라의 수도에 이렇게 강도 있고 산도 있고 한 게 축복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요새는 강변북로를 타고 다니면,

우리나라의 강과 산 이런 것들에 감탄해요.

▶ 김준현 : 사실 우리나라는 어느 식당에 가도 반찬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외국인들은 그걸 보고 놀라고요.

그런 것을 보면 아, 우리 것이 소중하구나 이런 생각을 해요.

인터뷰 ③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