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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판] 돈 많으면 여행비용 다 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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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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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여행얘기하다가 어이가없어서 제 3자분들의 의견좀 묻고싶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생이고 공부를 잘하지못해 지방에서 자취하며 살고있습니다
솔직히 저희집 잘삽니다
아빠가 변호사시고 대형로펌에서 일하십니다, 엄마는 취미로 작게 사업하나하셔서 한달에 5000~7000은 버십니다
(엄마 수입이 좀 유동적입니다)
저한테 투자도 많이하셨는데 고등학교때 방황을 좀 많이해서 대학교도 비싼 과외받고 간신히 들어왔어요...
근데 지방에있는 곳이라그런지.. 유독 제주변만 그런건지 집안이 넉넉하다싶은 친구가 없습니다
그나마 한명은 아빠가 대기업 다니신다는데 생산과에서 일하고 계시다네요.

각설하고 제가하고싶은 얘기는 지금부터입니다
저는 집이 잘산다는걸 알리고싶지 않아서 아빠가 아파트하나 사준다는것도 마다하고 그냥 학교근처 원룸에서 자취를했습니다. 저 혼자 사는데 큰방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부모님한테 죄송하기도해서요..

어느날 오빠가 주말에 저녁같이먹자고 데리러온적이있는데, 같이있던 친구들을 보고는 저만 데려가기 미안했는지 다같이가서 저녁을 사주었습니다
저포함 근처에서 자취하는친구 4명 이었어요
제가 스테이크를 레어로먹는걸 좋아해서 오빠가 예약해둔곳이있는데 전화로 인원수를 추가하고 갔습니다
먹을때는 분위기도 좋았고 저도 친구들 맛있게 먹으니까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빠한텐 너무 고마웠구요

그날 저녁 단톡방에서 애들이 고맙다하면서 근데 오빠 부자냐 차가뭐더라 시계가뭐더라 너 금수저냐 솔직히 말해라 이러더라구요. 기분도좋고 집에서 와인도한잔해서(안주없이..) 좀 알딸딸했나봐요. 금수저까진 아니여도 은수저는 되는것같다 아빠가 로펌에서일하신다 자랑스럽다 줄줄 읊어버렸습니다
그뒤로 친구들하고 뭐 먹으러갈때마다 음료라도 한번씩 제가사게되었고 전 큰돈도아니고 그냥 기분좋게 내왔습니다

저희가 방학하면 국내여행을 가기로 전부터 계획했었는데 친구들이 갑자기 앓는소리를 하면서 돈이 없다, 물가가 너무비싸다 하면서 여행을 취소하자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친구들 알바하면서 생활비내고 그러는거 뻔히 알고있어서 제가 그냥 펜션비용을 내겠다했습니다. 저도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싶구요. 근데 생일이 가까운 한친구가 "그러지말고 내 생일선물로 여행비용 너가내주면안돼? 너한텐 별로 큰돈도 아니잖아 이거내주면 내가 생일선물 받은걸로칠게" 이러는겁니다ㅎ
저희가 짠 계획에 따르면 인당 거의 50씩들고 4명이면 200입니다 ㅎㅎ 이걸 저한테 다내랍니다
친구들은 하나같이 그래주면 너무좋겠다면서 잔뜩 기대하고있네요. 200 내라면 낼수야있겠지만 이렇게 까지해서 친구들과 여행가는게 맞을까요?
안내면 좀 껄끄러워질꺼같아서 내줄까싶다가도 점점 더 많이 요구하는것같은 친구들의 태도에 망설여지기도하네요...
무엇보다 전 씀씀이가 큰편이아닌데 제입장에서도 부담되는 금액인건 분명하구요..
현명한분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ㅠㅠ

http://img.theqoo.net/rHrgJ

ㅊㅊ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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