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임신하고 초반에 입덧이 심해서 아무것도 못먹었습니다
안쓰럽고 저도 같이 음식 거의 못먹으면서 둘이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입덧이 사그라들면서 먹고싶은 걸 말하기 시작했고 정말 최선을 다해 사다줬어요
어느 지명 말하면서 거기서 파는 뭐가 먹고싶다하면
차도없지만 퇴근하고 그 지옥철을 갈아타며 사다주곤했죠
또 뷔페나 비싼곳도 가고 싶달때마다 데려갔고요
그렇게 한달꼬박, 식비만 삼백만원이 넘었으니 말다한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한달이 넘고도 매일 어려운 주문만하고 먹고싶단게 왜이리 많은지 이젠 진짜 얄밉습니다.
지금 진짜 춥고 위에 말한 거 같이 차도 없는데
정말 힘이 듭니다.
저 사는 곳이 영등포, 직장 여의도인데 오늘은 꼭 신사동 특정 가게의 간장게장을 먹고싶대요.
진짜 너무한 거 같고 힘들다 말하면 눈물이 글썽? 약간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고..자주 울고..
또 양도 많아서 간장게장 3마리는 사다줘야되는데(전 안먹습니다.아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 못먹는거죠)
그럼 15만원은 나옵니다.
직장 선후배들한테 말하니 와이프욕을 너무 많이해서 더이상 상담도 못하겠고.
직장 선배들도 진짜 얄밉다고 출산할 때 무통주사도 놔주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울고불고 고생좀 해봐야된다고.
전 그건 좀 심한 거 같고.. 근데 사람 자체가 너무 얄미워지니 출산시 고생할 때 불쌍해보일 거 같지도 않네요 솔직히ㅜㅜ
이 추운데 저녁 사다주고 또 야식도 매일 먹고싶다고 합니다.
어제는 어디 포차 닭발이 먹고싶대서 사다줬는데 두 세젓갈 하더니 본점 맛이랑 다르다고 안먹겠답니다.
저도 썽질나서 먹지말라고(전 닭발 못먹고 와이프도 압니다)
치웠더니 울면서 방에 들어가대요.
평소같았으면 저 강남 본점 가서 사다줍니다. 어제는 진짜 악에 받쳐서 못가겠더라고요.
매일 아침도 못얻어먹고 출근하는건 이젠 그냥 당연한데, 공복상태인 저한테 오늘은 어쩐일로 11시,12시까지 안주무시고 카톡보내서 저녁에 간장게장 잡수고 싶다시는데.. 왜이리 화가 날까요.
어제 야식 안드셔서 배고팠는지 일찍 깼나봅니다.
진짜 ..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글)
댓글 감사합니다.
막상 와이프 욕이 많으니 마음이 안좋네요.
와이프가 뭐사와뭐사와. 이런 명령식은 아니고 먹방 캡쳐나 블로그 주소를 보내면서 맛있겠지? 혹은 맛있겠다
이런식의 말을 해요. 그럼 제가 눈치껏 사가고 와이프는 애교부리면서 고맙다고하고.. 그러다가 안사가면 말은 안하지만 풀죽어있고 제 아이 임신한 와이프가, 밥도 못먹고(요리 안하고있습니다. 냄새도싫고 몸도 힘들대요) 제가 안사가면 쫄쫄 굶으니 안사갈 수가 없었어요.
차는 제가 시력상의 문제로 면허를 못따서 없는거고 외벌이지만 오백이상 벌기에 와이프가 돈걱정은 안하는 거 같네요. 대출없는 자가라서 주거비도 없고. 이런 얘기하는 게 우스운데 댓글에 이런 내용이 가장 많길래 설명해드립니다.
물론 그래도 저축에 보험에 부모님 용돈에 이래저래 빠듯합니다. 청소도 힘들어해서 아주머니도 종종 오시고요.
식비 3백은.. 일단 백프로 외식하는데다 낮에 와이프가 시켜먹는 것들, 과일, 심지어 커피숍에서 배달시키는 생과일주스, 토요일과 일요일 비싼 집(인당10~30) 등 더 편하게 쓰면 훌쩍 넘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간장게장은 먹으면 안되는거 몰랐어요. 전화해서 이래저래해서 못사가겠다 하니 간장새우도 먹으면 안된대? 진짜 먹고싶다. 이러는데.. 간장새우는 괜찮나요?
오늘 사가는 걸 마지막으로 진지하게 한번 더 얘기해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베플)
http://img.theqoo.net/iftJQ
http://img.theqoo.net/bwGEg
괜한 사족일지는 모르겠지만 베플 반대 수 보고 놀람.....
안쓰럽고 저도 같이 음식 거의 못먹으면서 둘이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입덧이 사그라들면서 먹고싶은 걸 말하기 시작했고 정말 최선을 다해 사다줬어요
어느 지명 말하면서 거기서 파는 뭐가 먹고싶다하면
차도없지만 퇴근하고 그 지옥철을 갈아타며 사다주곤했죠
또 뷔페나 비싼곳도 가고 싶달때마다 데려갔고요
그렇게 한달꼬박, 식비만 삼백만원이 넘었으니 말다한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한달이 넘고도 매일 어려운 주문만하고 먹고싶단게 왜이리 많은지 이젠 진짜 얄밉습니다.
지금 진짜 춥고 위에 말한 거 같이 차도 없는데
정말 힘이 듭니다.
저 사는 곳이 영등포, 직장 여의도인데 오늘은 꼭 신사동 특정 가게의 간장게장을 먹고싶대요.
진짜 너무한 거 같고 힘들다 말하면 눈물이 글썽? 약간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고..자주 울고..
또 양도 많아서 간장게장 3마리는 사다줘야되는데(전 안먹습니다.아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 못먹는거죠)
그럼 15만원은 나옵니다.
직장 선후배들한테 말하니 와이프욕을 너무 많이해서 더이상 상담도 못하겠고.
직장 선배들도 진짜 얄밉다고 출산할 때 무통주사도 놔주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울고불고 고생좀 해봐야된다고.
전 그건 좀 심한 거 같고.. 근데 사람 자체가 너무 얄미워지니 출산시 고생할 때 불쌍해보일 거 같지도 않네요 솔직히ㅜㅜ
이 추운데 저녁 사다주고 또 야식도 매일 먹고싶다고 합니다.
어제는 어디 포차 닭발이 먹고싶대서 사다줬는데 두 세젓갈 하더니 본점 맛이랑 다르다고 안먹겠답니다.
저도 썽질나서 먹지말라고(전 닭발 못먹고 와이프도 압니다)
치웠더니 울면서 방에 들어가대요.
평소같았으면 저 강남 본점 가서 사다줍니다. 어제는 진짜 악에 받쳐서 못가겠더라고요.
매일 아침도 못얻어먹고 출근하는건 이젠 그냥 당연한데, 공복상태인 저한테 오늘은 어쩐일로 11시,12시까지 안주무시고 카톡보내서 저녁에 간장게장 잡수고 싶다시는데.. 왜이리 화가 날까요.
어제 야식 안드셔서 배고팠는지 일찍 깼나봅니다.
진짜 ..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글)
댓글 감사합니다.
막상 와이프 욕이 많으니 마음이 안좋네요.
와이프가 뭐사와뭐사와. 이런 명령식은 아니고 먹방 캡쳐나 블로그 주소를 보내면서 맛있겠지? 혹은 맛있겠다
이런식의 말을 해요. 그럼 제가 눈치껏 사가고 와이프는 애교부리면서 고맙다고하고.. 그러다가 안사가면 말은 안하지만 풀죽어있고 제 아이 임신한 와이프가, 밥도 못먹고(요리 안하고있습니다. 냄새도싫고 몸도 힘들대요) 제가 안사가면 쫄쫄 굶으니 안사갈 수가 없었어요.
차는 제가 시력상의 문제로 면허를 못따서 없는거고 외벌이지만 오백이상 벌기에 와이프가 돈걱정은 안하는 거 같네요. 대출없는 자가라서 주거비도 없고. 이런 얘기하는 게 우스운데 댓글에 이런 내용이 가장 많길래 설명해드립니다.
물론 그래도 저축에 보험에 부모님 용돈에 이래저래 빠듯합니다. 청소도 힘들어해서 아주머니도 종종 오시고요.
식비 3백은.. 일단 백프로 외식하는데다 낮에 와이프가 시켜먹는 것들, 과일, 심지어 커피숍에서 배달시키는 생과일주스, 토요일과 일요일 비싼 집(인당10~30) 등 더 편하게 쓰면 훌쩍 넘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간장게장은 먹으면 안되는거 몰랐어요. 전화해서 이래저래해서 못사가겠다 하니 간장새우도 먹으면 안된대? 진짜 먹고싶다. 이러는데.. 간장새우는 괜찮나요?
오늘 사가는 걸 마지막으로 진지하게 한번 더 얘기해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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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사족일지는 모르겠지만 베플 반대 수 보고 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