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태환 1500m 출전 포기…올림픽 조기 마감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수영 스타 박태환 선수가 자유형 1500미터 출전을 포기하고 올림픽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한국 선수단 관계자는 박태환이 어제 코칭스태프와 논의 끝에 한국 시간으로 오는 13일 새벽에 열리는 자유형 1500미터 예선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자유형 400미터와 200미터, 100미터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박태환은 이로써 리우 올림픽 일정을 조기에 마감했습니다.

올림픽 출전 자격을 둘러싼 논란 속에 지난달 초에야 출전이 결정돼 훈련 시간이 부족했던 박태환은 금지약물 복용 징계에 따른 실전 감각 저하와 성적 부진에 따른 심리적 충격까지 겹쳐 지난 8일 200미터 예선이 끝난 뒤부터 1500미터 불참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