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변론을 맡은 이경재 변호사(67)가 4일 최순실 국정농단에 분개해 전국 곳곳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는 촛불집회에 대해 "집단 스트레스를 푸는 효과가 있다면 괜찮지만 오래 지속돼서는 안된다"며 범국민적 궐기를 '집단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폄하, 비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 구속 다음날인 이날 서초구 정곡빌딩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촛불집회는 질서가 지켜져야지 파괴적 시위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훈계를 하기까지 했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서도 "큰 환란과 파동이 우리나라 전체가 많은 경험과 교훈을 얻는 장이 되지 않느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는 최씨 변론을 맡은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서도 "국민의 지탄을 받는 사람을 변호한다고 비난을 받고 여러모로 압박이 굉장히 심하다"면서 "변호인이 여론 압박을 받아 변론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고 마치 이런 것을 변론해서는 안되는 것처럼 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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