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게 된지는 꽤 됐지만 좁아 터져서 아무것도 못하다가 이제 넓어져서 이것저것 해봤어
옵션은 에어컨 세탁기 가스렌지 냉장고 기본만 있고 나머지는 내가 다 채웠음. 원래 갖고 있는 것도 쫌 있었고
돈은 넉넉잡아 20만원 정도 들은 것 같다.
문 딱 열었을 때. 이것보다 훨씬 넓은디 사진은 좁게 나오는구나 ㅠㅠ
좀 더 다가가보았다
무민 더쿠라서 무민 사진과 펭귄 클래식 사진을 출력하고 폼보드로 액자를 만들어 붙였어
출력비+폼보드 가격 다 합쳐서 15000원?물론 무민말고도 딴 사진도 많이 뽑았음
책상에 투명 고무 패드 깔면서 사이에 위시리스트나 버킷리스트를 껴놨어.
라이프 사진전 엽서도 왕창 껴놓고
위시리스트랑 버킷리스트도 내가 만들었는데 괜춘하게 만든 것 같아서 흐뭇함ㅋㅋㅋ
책상 옆쪽은 이런 식임
여기저기서 받았던 캘린더와 엽서를 붙였엉.
사진 붙어 있는 건 내 사진이 아니다. 씹덕하게 귀여운 나와 9살 차이나는 우리 막내 사진임
이제는 후덕한 고딩이 됐지만.. ㅜㅜ
옆으로 보면 이런 느낌임
싼 커텐천 사서 내가 행거에 달았어.. 브느즐해서...(바느질해서..) 이틀 걸렸어
나는 삯바느질 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돌연사 할 듯
냉장고 포스트잇에는 그 칸에 든 재료들 적혀 있어
다 먹으면 이런 식으로 (다진 마늘)빗금 침
부엌 쪽
여기 붙은 액자들도 대부분 해상도 높은 사진 출력해서 붙인 거
좀 더 가까이 간 사진 톡방에서 본 사람도 있겠지만...
맨 오른쪽의 다이아몬드 블럭 두 개 빼고 나머지 인형들은 내가 손으로 만든 거여
씹덕하니까 더 가까이서 보자. 음.. 흐뭇하다
난 침대 없어서 접이식 매트리스 펴놓고 살음.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난 뭐가 불편한지.. 모르겠다
나는 이불만 깔고도 잘 자는 편이라;;
위의 매트리스 보호패드는 이케아에서 9700원인가 주고 샀다. 사이즈 딱 맞아서 엄청... 좋으무ㅜㅜ
여기까지가 내 방 공개였음.. 부엌은 별로 볼 게 없어서 안 찍었다.
공간은 정말 사람한테 중요한 것 같애 좁아터진 데 있다가 나오니까 더 절실하게 느껴
고로 결론은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는 것이 행복이라고 느꼈습니다.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