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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명륜xxxx에서 고기굽다 친구들끼리 싸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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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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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오년 친구니까 이걸로 손절할거 아님
걍 웃퍼서 쓴글
이 친구 그룹은 초딩때부터 4명이서 이어져온 모임임
시작은 A가 유튜브에 중독되면서 생김
이걸 보다가 광고에 진사갈비가 계속 나오니 가보고 싶었나봄
참고로 A랑은 굽는 고기집 한번도 안가봄 1N동안..
이유는 A식사취향이 예쁜카페 파스타 레스토랑 이런데라
자연스레 A가 끼면 안갔음
그래서 A 급제안으로 시간안되는 C를 제외하고 나랑 A랑 B랑감
문제는 고기 굽는거였음
보통 B랑C랑 만나면 고기 그냥 내가 구움 내가 잘구워서
이 날도 내가 자연스레 굽고 내가 고기 먹을 타이밍이 되면
B가 넘겨받아 굽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A가 "미안 내가 고기 구울 줄 몰라서 먹기만하네"라고 함
그럴수도 있으니까 내가 ㅇㅇ 괜찮 많이먹어 이랬고
B도 괜찮아 나도 잘 못굽는데 우리 입맛 안까다로워서 그냥 굽는거임ㅇㅇ
이렇게 평범하게 넘어갈것 같았는데
A가 "그런게 아니라 난 진짜 고기 못구움ㅠㅠ"
이래서 B가 안해보면 그럴 수 있지 ㅋㅋ 친구끼리 걍 먹으면 되는거
근데 또 A가 아냐 나 해봤는데 전부다 어디가서 고기굽지 말라하더라
난 진짜 재능없어~
그니까 B가 고기못굽는다고 구박하는거야? 구워주면 감사해야지
신경쓰지말고 구워구워 ㅋㅋㅋ
이러더니 둘이서 약간 날세워서 싸우기 시작함
주로 A는 자긴 그냥 고기를 못굽는다 뭐 이거고
B는 못굽는게 어딨냐 잘굽고 아니고의 차이는 있지만
고기 굽는거 자체를 못한다고 하는건 이해안간다
그리고 잘 구우라 한적도 없다 언제 고기 구우랬냐
뭐 이러다 투닥거리다가 급 냉각되서 밥먹고 헤어짐
A가 나한테 카톡와서 자긴 진짜 그냥 고기 못굽는 사람이다
내가 고기 안구워서 너도 화났냐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런걸로 화가 안났고 내 생각엔 B도 너 고기 안구워서
화난거 아닌거 같다고 진짜 B도 별 생각없었던거 같다고 했더니
나한테 편든다고 그러는거임...
너네 생각은 어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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