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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문이 사실로, 이재원 이정용 상무 취소…LG "불이익 없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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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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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2/11/30/0000397502_001_20221130090102186.jpg?type=w430]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소문은 사실이 됐다. 2022년도 12월 상무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던 이재원과 이정용이 내년 시즌에도 LG에서 뛴다. 이미 병무청에서 지원 취소 처리를 마쳤고, 결연한 마음으로 내년을 바라보고 있다.

LG 차명석 단장은 29일 "이재원과 이정용이 내년에도 선수단에 남는다. 병무청에 방문해 취소 처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1999년생 고졸 입단 5년차, 이정용은 1996년생 대졸 입단 4년차 선수다. 두 선수는 올해 하반기 상무 야구단에 지원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실기 테스트를 거쳐 최종 합격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감독 교체와 FA 이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내년 입대 대신 1군 재도전을 택했다.

LG는 플레이오프 탈락 후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신임 염경엽 감독을 선임했다. 정규시즌 프랜차이즈 최다승이라는 업적보다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라는 과오를 크게 본 셈이다. 염경엽 감독은 공개적으로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목표는 우승인데 FA 유출이 컸다. 유강남이 롯데로, 채은성이 한화로 이적했다. 퓨처스 FA 이형종은 키움, 한석현은 NC 유니폼을 입었다.

FA 박동원을 영입해 주전 포수 자리는 채웠지만 이로 인해 왼손 필승조 김대유가 보상선수 지명을 받아 KIA로 이적했다. LG도 롯데에서 김유영, 한화에서 윤호솔을 데려왔지만 2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김대유와 달리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선택이었다.

이런 배경이 이재원과 이정용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재원은 LG에 부족한 오른손타자인데다 염경엽 감독이 해설위원 시절부터 눈여겨보던 선수라 기회의 문이 넓어질 수 있다. 이정용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면 정우영 고우석을 대신할 수 있는 필승조 투수다.

차명석 단장은 "선수들과 면담을 했다. 부모님께도 말씀드려보고,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했다"고 얘기했다.

상무 지원 취소의 불이익에 대해서는 "상무는 이제 지도자의 선택이 아니라 1군에서 남긴 성과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한다. 이번 취소가 내년 이후 지원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도 지난 26일 이 문제에 대해 "두 선수 모두 내년에 다시 상무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취소에 따른 불이익이 있다면 가야한다. 무조건 가야한다"며"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신원철 기자(swc@spotvnews.co.kr)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77/000039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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