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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할머니 사망사고 낸 운전자가 영상 공개 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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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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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새벽 무단 횡단을 하는 할머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가 사고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사고라고 주장한 운전자는 “저와 같은 억울한 운전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교통사고 전문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는 지난 10일 ‘뛰어서 무단횡단하는 할머니가 트럭과 부딪쳐 돌아가셨습니다. 저와 같은 억울한 운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 영상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제보 운전자는 자신이 낸 사고 때문에 할머니가 사망한 것에 대해 “더 주의하지 못한 저의 부주의가 크다”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할머니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새벽에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를 피할 수 없었다며 억울해했다.

사고는 지난 1월 초 새벽 4시쯤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벌어졌다. 트럭을 몰던 운전자는 제한 속도 60㎞/h에서 조금 빠른 속도로 운행 중이었다고 한다. 트럭 오른편에서 조금 앞서 주행 중이던 택시가 횡단보도에서 급정거했고, 잇따라 누군가 튀어나왔다.

제보한 운전자는 “순간 핸들을 왼쪽으로 틀었지만 할머님과 정면으로 부딪친 것이 아닌 조수석 문과 부딪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할머니는 검정 계열의 옷을 입고 있었다.

이 사망 사건에 대해 검사가 운전자 과실을 주장했지만 운전자는 최근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한문철 변호사는 “검사가 항소할 것이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항소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단횡단은)모두가 불행이다”며 “내 차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트럭운전자의 트라우마, 죄책감은 과실정도나 무죄 유죄를 떠나서 잊히지 않을 거다. 또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족의 슬픔도 헤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앞으로는 저와 같은 억울한 운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주셨으면 한다”는 운전자의 말을 전하며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영상을 공개한다”고 부연했다.

(영상은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재생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gE0AJVHj71c            --동영상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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