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산대병원 응급실서 불만 품은 환자 보호자가 방화..47명 대피(종합)
51,114 421
2022.06.25 11:15
51,114 421
3시간 전 소란 피워 경찰이 귀가 조처..재차 찾아와 범행
휘발유 몸·바닥 뿌리고 불붙여 중상..응급실 운영 11시간 차질

병원 응급실로 출동한 소방관들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병원 응급실로 출동한 소방관들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보호자인 60대 남성이 방화를 시도해 환자와 의료진이 급히 대피하고 응급실 운영이 11시간 동안 차질이 빚어지는 일이 일어났다.

이 남성은 3시간 전 응급실에서 소란을 벌여 경찰에 의해 귀가 조처됐지만 재차 찾아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5분께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60대 남성 A씨가 방화를 시도했다.

A씨는 패트병에 담아온 2ℓ의 휘발유를 자신의 몸과 병원 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불은 병원 의료진이 소화기 등을 이용해 5분여 만에 신속히 진화하면서 소방대원이 도착하기도 전에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왼쪽 어깨부터 다리까지 2∼3도 화상을 입고 부산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응급실 환자의 보호자로 병원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확인된다.

A씨는 방화 3시간여 전인 이날 오후 7시께 응급실에서 1차로 소란을 피웠다.

부인을 빨리 치료하라며 고성을 지르고, 의료진이 치료를 위해 부인 팔을 결박하자 이를 풀어주라며 난동을 부렸다.

A씨 부부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의료진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아내와 분리한 뒤 귀가 조처했는데, A씨가 이후 휘발유 등을 가져와 방화한 것으로 확인된다.

A씨의 방화 시도로 응급실 환자 18명과 의료진 29명 등 모두 47명이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응급실 운영도 11시간 가량 차질을 빚은 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https://news.v.daum.net/v/20220625104805614

목록 스크랩 (0)
댓글 4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86 04.24 18,45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39,47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91,17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5,6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78,95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74,3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7,1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36,0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0,5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15,0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84,6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537 유머 가수 폴킴이 음악방송 출연을 안했던 이유........jpg 04:26 51
2391536 기사/뉴스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1 04:20 165
2391535 이슈 탈난 '한지붕 11가족'…뉴진스 크자 '멀티레이블' 분쟁씨앗 됐다 6 04:14 247
2391534 이슈 김혜윤 진짜 그대로 컸다 1 04:14 268
2391533 정보 수요없는 공급 (feat.닛몰캐쉬) 9 04:05 432
2391532 정보 2024년 일본고교생 최신유행 순위중 우리나라관련분야 1 04:04 552
2391531 이슈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화나는 부분 2 03:48 750
2391530 이슈 사극 썸네일 어그로력.jpg 11 03:09 2,582
2391529 이슈 좋아하는 사람들은 ㄹㅇ좋아한다는 세기말 공포영화 14 02:55 2,178
2391528 기사/뉴스 [단독] 기간제 교사에 '자필 사과문' 반복 요구... 인권위 "양심자유 침해" 4 02:50 1,141
2391527 유머 이름틀리는 걸로 9년째 고통받고 있는 걸그룹 여차진구...JPG 39 02:38 4,373
2391526 이슈 "곱게 나이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꼰대보다 어른이 되고 싶은데." 4 02:34 1,585
2391525 기사/뉴스 미국 테네시주, 교사 교내 권총 소지 허용법 통과 23 02:34 1,681
2391524 이슈 코로나 끝나고 심각하게 비매너 늘어난 곳 32 02:34 5,494
2391523 유머 취향만 맞으면 환장한다는 20년 전통 김찌맛집 걸그룹 12 02:32 2,376
2391522 기사/뉴스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에 답변 “내용 공개 시 법적 대응” 7 02:30 1,632
2391521 이슈 요즘 민영화 방식 16 02:06 4,009
2391520 유머 아이돌은 서사라는걸 보여준 애니메이션.Lovelive 2 02:05 1,607
2391519 이슈 젊은 사람들이 직장이 없다 얘기하면서도 막상 힘든 일은 하지 않는다는 식의 비판을 하잖아요 5 02:04 1,940
2391518 이슈 @@: 호시는 사육신미 있고 원우는 생육신미 있음 8 02:03 2,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