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설리, SM에 ‘악성 댓글 대응’ 지속적으로 요구했었다"
46,952 341
2019.10.15 16:31
46,952 341
https://img.theqoo.net/qKqMU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0949272

14일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25)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에 지속적으로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관계자는 15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설리가 악성 댓글에 많이 힘들어했다”며 “소속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악플러에 대응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설리는 매니저를 통해 회사에 자신의 상황과 입장을 충분히 밝혔으나, 소속사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SM엔터는 지난해 대대적인 악성 댓글 근절에 나선다며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국내 IP로 악성 댓글을 작성한 이들에게 ‘겁 주기’ 수단에 불과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SM엔터 측은 “악성 댓글 작성자의 IP가 해외에 등록돼 있어 사실상 범인 색출과 처벌이 어렵다”고 했다. 해당 IP는 악성 댓글을 달기 위해 네티즌들이 일시적으로 생성한 주소라, 근본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당시 회사 쪽이 좀 더 적극적으로 악플러에 대응을 했거나 소속 아티스트의 심리를 보듬어줬다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며 “소위 ‘잘나가는’ 아티스트에만 지원을 집중하는 현재의 시스템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 해왔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줄곧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그때마다 설리는 네티즌의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지난 4월 인스타그램의 라이브 방송에선 네티즌에게 “왜 항상 그렇게 병X처럼 살아?” “너 미쳤니?(Are u crazy?)” 등의 악의적인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후 업로드한 사진에서 속옷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자, 설리는 “브래지어는 건강에 좋지 않은 액세서리일 뿐”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사진에는 그를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끊임없이 달렸다.

설리는 계속해서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소속사와 네티즌에게 악성 댓글과 루머로 받는 고통을 호소하며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2014년에는 1년여간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악플러에 시달렸던 설리는 지난해 10월 웹예능 ‘진리상점’에서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도 “실제 인간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고 우울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3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54 04.24 20,25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5,55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97,7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9,9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90,41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82,5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8,5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38,3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3,9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0,1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91,2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586 기사/뉴스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08:52 53
2391585 기사/뉴스 성준, ‘열혈사제2’ 출연 확정…김남길과 맞서는 마약왕 빌런 역 2 08:50 249
2391584 기사/뉴스 일본 내 K뷰티 영향력 확대…점유율 상승 08:49 190
2391583 기사/뉴스 ‘세자가 사라졌다’ 상승세…OTT도 접수 4 08:47 376
2391582 이슈 하이브는 “감사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10 08:46 984
2391581 이슈 1년 전 오늘 발매♬ Mrs. GREEN APPLE 'ケセラセラ' 08:45 17
2391580 기사/뉴스 유재석 "딸 나은, TV서 아빠 보면 배꼽 잡고 웃어" 4 08:45 602
2391579 기사/뉴스 4시간만 100억…이다해 "中 라방, 나와 추자현만 가능" 10 08:44 1,584
2391578 이슈 아이브가 말아주는 코리안마법소녀 (동양풍x 한국풍o) 15 08:44 784
2391577 기사/뉴스 송하예 ‘미녀와 순정남’ OST 합류, 이승철 원곡 ‘사랑 참 어렵다’ 슬픈 감성 재해석 08:42 72
2391576 이슈 '민희진 고발' 하이브, 뉴진스는 지킨다 "심리 치유·정서적 안정에 최선" 52 08:42 1,776
2391575 기사/뉴스 [단독] '플레이어2' 송승헌·오연서·이시언·태원석, '놀토' 출격 8 08:41 681
2391574 유머 남다르게 노는 치즈냐옹이 1 08:41 127
2391573 기사/뉴스 SBS 드라마 '악귀',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 동상 2 08:40 171
2391572 유머 줌 미팅 하는데 누워서 회의하는거 어떻게 생각해? 4 08:37 1,369
2391571 이슈 눈물의여왕 [스페셜 선공개] 제 발로 백현우를 찾아간 홍해인, 처음 만난(?) 전남편 향한 알 수 없는 감정? 35 08:33 1,496
2391570 이슈 2022년 노래?.tiktok 08:32 124
2391569 이슈 이때싶 궁금한 사람이 많을 것 같은 '배임', '배임죄'의 뜻 14 08:30 2,450
2391568 이슈 꼬마와 물고기가 같이 경주함.twt 1 08:30 285
2391567 이슈 민희진 사태에 대한 반응이 갈리는게 웃긴거임 28 08:27 5,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