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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프듀x] 인터넷 마녀사냥이 한 아이돌의 인생에 남긴 흔적 (김우석이 펑펑 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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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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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7화 포지션 평가 무대에서

'나의 사춘기에게'를 부르고 나서 (방송 맥락상) 뜬금없이 심하게 울어서

왜 우는 거냐는 이야기가 나온 김우석


https://twitter.com/heart_ws/status/1139563801752158208


김우석이 말한 이유


"노래가 공교롭게도 매우 슬프네요"



그리고 본방송에선 편집된, 

김우석이 노래를 부른 후에 했던 이야기들.


"사춘기란 인생에 누구나 한 번 쯤 오는 힘든 순간이 아닐까,"

"다시는 빛을 못 볼 거라고 생각했는데..."



김우석이 과거에 겪은 일에 대해서는 스퀘어에 올라왔던 적이 있음

하지만 모든 마녀사냥들이 그렇듯 논란은 아직도 곳곳에 찌꺼기처럼 남아있고 해명은 아무리 애써도 모자라기에

최대한 겹치지 않는 내용으로 다시 써보려고 함






https://gfycat.com/BreakableRevolvingHamster


프로듀스x101 에 출연중인, 티오피미디어 김우석 이야기


길거리 캐스팅

2015년 스무살, 업텐션으로 데뷔

그룹은 거의 무명이었고 음방 다 챙겨보는 돌잘알들 사이에서는 비쥬얼멤으로 소소하게 언급


2016년, 스물 하나, 데뷔 1년차

그룹이 더 뜰 수 있을지 혹은 정체될 지 불확실한 중요한 시기에 더쇼 엠씨를 맡게 됨

당시 컴백곡이 반응을 얻고 팬덤도 다져가며 나름 상승세를 타고 있던 분위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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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도 잘 보고 무해한 미남미녀 조합이라서 관심있게 봤던 기억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올라온 엠씨 영상에서 김우석이 상대 여돌을 성추행헀다는 논란이 생김

상식적으로 가능할 수가 없는 일이었는데 <무명남돌의 유명여돌에 대한 성추행>이란 자극적인 가십 탓인지 여론은 순식간에 거세졌고 

해명에 힘써줄 팬덤도 변변하게 없는 신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규모로 불어나버림


벌써 3년 가량 지나간 일이라 실감이 안 날 수도 있는데 당시 여론이 어땠냐면

 

네이버 실검

우신 성추행 언급 실트 50만건

대형 커뮤, 포털 블로그, 페이스북 페이지, 유투브로 퍼져서 성추행범으로 못박히고

유명 일간지에도 사진이랑 함께 의혹 기사가 실렸었고

네이버 톡이며 브이앱 생방에 오만 어그로들이 몰려가서 악플이 끝도 없이 도배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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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업텐션 브이앱 라이브

https://www.vlive.tv/video/19564


파란니트가 김우석인데 채팅창에 도배되는 악플들을 보다가 뒤로 빠지더니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림

돌팬들 모여있는 음방 출근길에 얼굴 들고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분위기 흉흉했다고


당시 더쇼 제작진, 양측 소속사와 상대 여돌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실히 해명을 했었음 


-보이는 각도의 문제지 접촉 자체가 없었다, 동선 리허설 있었고 촬영된 영상은 두 엠씨 모니터링 후에 업로드 했으며, 당사자도 리플 반응에 당황해하고 있다-


관련내용기사: https://www.mk.co.kr/star/hot-issues/view/2016/12/892009/


하지만 한번 불붙은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는데


광기에 차서 달리던 악플러들의 주장은

원래 성추행을 당한 입장에선 인정하기 힘들다

자의가 아니라 누가 시켜서 쉴드치는 것이다

성추행이 아니라 해도 조심하지 않았으니까 비난당해 마땅하다 등


과연 누구를 위한 논란이었을까

김우석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발표했고 무고를 확실히 하려고 기관에 영상 감정도 의뢰했음

하지만 논란의 확산에 비해 그 해명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묻혀버림

감정 결과: https://m.blog.naver.com/minku3607/220912578406




창조논란이 생간지 얼마 후 

김우석은 팬싸에서 관련 얘기를 처음으로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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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 풀영상 https://youtu.be/3J69Hvq-L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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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이야기를 마쳤는데 앞에서 울고있는 팬들을 보고 울음이 터짐


그날 케톡에 올라왔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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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돌아오겠다'는 말은 이전처럼 밝은 모습을 되찾겠다는 약속이었고

인터넷 여론이 깨끗해지진 않았지만 점점 평소와 비슷해 보이는 김우석 모습에 팬들은 이제 괜찮은가보다 안심도 했다고 함


하지만 반년 정도 활동하다가 결국 잠정 활동 중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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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데뷔한지 1년 반 조금 넘어갈 때였고 김우석 스물 두살 때였음



당시 팬들에게 쓴 자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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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인 우신으로 시작해서 김우석 올림, 으로 끝나는 글은 정리를 위한 작별편지처럼 느껴지기도 했음

평소에 살뜰하게 팬들을 챙기던 타입이라

팬들에게 저 편지의 무게가 어떻게 다가왔을지를 생각해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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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전에 출연했던 아육대 역조공에 써준 글


걷다가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입니다

같이 걸어가는 중입니다

다음 역은 꽃길 역입니다 :)



활동중단 기간 동안 업텐션은 앨범 세 개를 내고 김우석 없이 첫번째 콘서트도 함

그리고 이듬해 2018년, 김우석은 다시 그룹에 합류함



컴백 쇼케이스에서

"팬들 때문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편지로 글을 썼었는데, 사실은 도망쳤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멤버들도 계속 연락해서 걱정도 많이 해주고..."


재합류 후 업텐션 활동이 잘 풀리진 않았음

거의 일본활동을 위주로 했고

김우석은 그룹내 인기멤이었는데 활동 중단 때 팬들의 대다수가 떠나버렸고 다시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디 걸렸다고 함



그리고 프듀x 출연이 결정됨


용기와 결심이 필요했을 일인데, 프듀 방영을 앞두고 또다른 창조 논란에 맞닥뜨림


“멤버를 때리고 손버릇이 나쁘니 데뷔해서는 안된다, 움짤만 봐도 쎄하다, 인성이 보인다”


아는 사람은 알고 있을, 각 커뮤로 옮겨져서 더쿠에서만도 수백플로 까였던 이 논란은 

디씨갤 고닉인 유포자가 <짜집기 날조 자료였다>는 고백을 하며 프듀판 안에서는 일단락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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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 쟁반노래방을 하고 있는데 김우석이 치는 장면만 잘라서 모음

- 뮤직비디오 장면을 재연하고 있는데 폭력이라고 잘라서 모음

- 멤버들이 함께 투닥거리며 노는데 교묘하게 김우석만 잘라와서 모음

이런 식의 악의적인 날조 자료였음 

(업텐션엔 김우석과 동갑인 멤버들이 5명이나 있으며 동네친구들처럼 친해서 서로 몸으로 장난을 칠 때가 있음. 사실 김우석은 개중 얌전한 편 + 활동중단 기간에도 계속 연락하고 걱정을 해 줄 정도로 그룹 분위기가 절대로 나쁘지 않고 오히려 끈끈했음. 영상 하나라도 직접 보면 알 수 있음)


위 논란이 프듀판 안에서는 일단락이 되었다고 표현한 이유는

퍼지긴 널리도 퍼졌는데 해명은 없이 부정적 이미지만 남아있는 곳들이 아직 많기 때문임


비단 김우석의 일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터넷 마녀사냥들이 그렇듯이.



마지막으로 나의 사춘기에게 가사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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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 이 이야기는 행복하게 마무리 된답니다.

(현생이 힘들다는 팬에게 써 준 글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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