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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은 “생각보다 좋은 호응이 있어서 기쁘고 시청률 볼 때마다 웃음이 나고 그렇다”라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이어 “이정도까지는 예상을 못했다. 대본이 재미있는 건 확실했는데, 제작발표회 때 기자님들이 감독님한테 시청률 예상을 물었는데 ‘두자릿수만 달성하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말해서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 생각보다 높게 나와서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SKY 캐슬’은 초반부터 관심이 폭발적이었고, 그런 폭발성은 ‘태양의 후예’에 경험했다. 근데 ‘차정숙’ 같은 경우는 점층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몰입을 끌어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철은 ‘어느 정도의 시청률 지분을 차지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어우 못하겠다. 저는 모르겠다”라며 쑥쓰러운 듯 손을 흔들었다.
그러면서도 “시너지를 내서 작품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 작품 잘된 것은 이야기와 균형이 잘 맞은 것 같다. 성장만 있는 것이 아니고 감동만 있는 게 아니고, 코믹만 있는 게 아니라서”라며 “요인 중에 전 하나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닥터 차정숙’은 김병철이 망가질수록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그가 주는 강렬함이 있었다.
그는 “기사를 확인했다. 누리꾼들이 붙여준 ‘마성의 하남자’를 헤드라인에 쓴 걸 봤다. 조어가 재미있었다. 하다하다 ‘하남자’까지 하는 구나 싶었다. 그런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실제로는 상남자와 하남자 중 어떤 쪽이냐는 질문에 김병철은 “저는 중남자다. 생각해봤는데 저는 중남자인 것 같다. 중남자 특이라고 하면 눈에 잘 안띈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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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피셜 중남자 특 : 눈에 잘 안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