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 (SKYLINE) = 하늘과 맞닿은 것처럼 보이는 산이나 건물 따위의 윤곽선
위 사진은 미국 '시카고'의 스카이라인, 도시 스카이라인 개발의 원조격으로 불리는 곳.
고층 빌딩숲이 뭐가 좋냐, 스카이라인이 뭐라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스카이라인은 말 그대로 '도시 미관'임
인구가 몰리는 대도시들은 어쩔 수 없이 고층 빌딩들이 생겨날 수 밖에 없음.
녹지,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빌딩들의 풍경 역시 해당 도시의 시민들에게는 맞보고 살아야 하는 '풍경'이니까 ㅇㅇ
또 경제적으로도 큰 영향을 줌. 위 사진들 속 상하이 와이탄, 뉴욕 맨하탄 같은 곳은 도시 야경만으로도 많은 관광수익을 벌기도 하고
저런 곳들은 자연스럽게 가치가 높아져 경제적 중심지로서 작용을 함
"유럽도시들은 오래 된 건물들을 잘 보존해서 고즈넉한 멋이 있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유럽 도시들은 고층빌딩숲 스카이라인을 신경 안쓸까?
러시아 모스트바의 '모스크바 시티'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영국 런던의 '금융지구'
위와 같이 오히려 세계적인 도시일수록 이 스카이라인을 유려하게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빌딩 하나하나 디자인에도 간섭하고 신경을 씀.
(초고층 빌딩이 사유재산이여도 그 도시를 사는 시민들은 매일 봐야하는 풍경이기도 하고, 해당 도시의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전략ㅇㅇ)
즉, 스카이라인은 잘 계획된 도시라는 의미가 됨. 난개발이 심한 도시일 수록 스카이라인이 예쁘지 않음.
우리나라는 어떨까?
흔히 말하는 '성냥갑 아파트'의 천국인 서울
이렇게 된 이유는 이런 아파트를 '판상형 아파트'라고 하는데 서울의 각종 규제에 맞춰서(35층 고도 제한 등)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 내려고 하다보니 대부분 이런식으로 건축됨. 규제를 무조건 풀어야 한다 이런게 아니라 규제를 하더라도 스카이라인, 즉 도시미관이 예쁘게 디자인 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충분히 세울 수 있음.
한강변 아파트들이 대부분 35층 고도제한이 걸려있는데 이거 풀면 초고층 빌딩 난립해서 한강 조망 더 독차지 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실상 현재가은 판상형 아파트들이 모두 같은 높이로 지어져있다보니 한강 조망을 다 독차지 하고 있는게 현실임
그럼 우리나라는 이대로 방치하고 있나?
그럼 우리나라는 이대로 방치하고 있나?
ㄴㄴ
아파트를 지어도 동 마다 높이를 다르게 하거나, 타워형으로 건축해 단조로운 스카이라인에 변화를 주도록 유도하고 있음.
위 사진만 봐도 차이를 알겠지? 나라에서도 이 부분을 잘 알고있고, 여러 계획을 세우고 실천중임.. 디만, 부동산 정책 때문에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거
위 사진은 '여의도'인데 이런식으로 스카이라인을 나라에서도 간섭(?)해 ㅇㅇ 빌딩 하나 지을 때 디자인 심사도 다 받아야 함.
서울시 3도심 중 하나인 여의도는 최근들어 서울시가 이 스카이라인에 더욱 신경쓰고 있는 곳중 하나인데 저 빌딩들 뒤에..
이런식으로 40년 넘은 아파트들이 재건축 대기중임
이 아파트들도 스카이라인 고려해서 다양하게 지어질 예정.
또 대표적인 곳이 있다면...
강남 삼성동 영동대로 주변 여기는 종합경기장 까지 '국제 교류복합지구'가 들어서서 스카이라인이 달라질 예정임
서울 이미 빌딩 많지 않냐 뭔 고층 빌딩을 또짓냐~ 이런 반응 많이 봤을텐데
차라리 위 도시들처럼 지역 마다의 특성을 유지, 살리면서 전략적으로 업무지구 모아 스카이라인 잘 꾸리는 것도 필요해보임. (특히 금융업무지구는 균형발전을 위해 분산되는 것보다 한 곳에 모아서 경쟁력 높이는게 중요한데 서울은 갈수록 경쟁력 떨어지는 중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