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기중엔 못오다가 오랜만에 집에 왔어 그게 어제임
토 저녁- 일 월오전까지 짧게 3일 있다가 가는데
이번에 여행을 좀 길게가서 엄마 아빠 나 남동생 이렇게 4명이서 쇼핑가 아빠가 카드로 다 긁어줬어 동생옷까지 다해서 한 30 정도
근데 옷을 다 사고 점심 먹으러 주차한데까지 가는 길에 일어난 일인데
내가 신발을 마지막에 사서 동생이 옷을 들고 있었거든(비닐백이고 이게 신발보다 더 무거움, 동생옷 4벌 포함)
난 신발을 삿으니까 내가 들고 있었고.
근데 엄마가 OO(동생)이 비닐 들지 말고 니가 들어라~
나 : ??
엄마 : 아니.. 우리 아들 최고로 멋진데 비닐봉투 들고 있으니까 너무 좀,,,,
나 : ...? 아니 그럼 난 뭐 비닐봉투 들어도 되는 사람이고?
엄마 : 응 니보단 우리아들이 훨씬 소중하지~~~~ 아들~~ 누나 비닐봉투 들게해~~
이러는데 진자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고 엄마가 차별하는 거 한두번 아닌데도 너무 진짜 울분이 확 올라오는거야
그래서 엄마가 말하는거 무시하고 그냥 아빠 옆에 붙어있다가 밥먹으러 감
가는 길에 그래도 엄마가 나 여행간다고 같이 쇼핑도 와주고 했으니 참자 하면서 맛있게 얘기하면서 밥 먹음
집와서 놀다가 엄마랑 나랑 반팔티같은 거 사러 잠깐 둘이 다시 나갔다가 집에옴
다같이 저녁먹고 가족들 자유시간 가질 때 샤워함.
여기서 2차 빡침이 일어남
나 :(씻고 와서 헤어드라이기 앞으로 가서) 아 진짜 덥다.
엄마 : 그래 물을 그렇게 하니까 덥지, 좀 찬물로 씻어도 되지 않나?
나 : 알겟어...
엄마 : 어휴, 집에 기름 얼마 안남았는데... 이거 다 쓰면 OO이랑 나는~~~ 씻지도 못하고 아빠가 채워줄때까지 찬물로 씻어야겠네~
하는거야.
우리 집은 기름 보일러 쓰는 집이고 아빠가 기름 떨어지면 그냥 다 아빠돈으로 채워주거든 엄마도 엄마생활비 있는데 안씀 ㅋㅋㅋㅋㅋ
아니 샤워 토요일 낮에해서 오늘 겨우 한번 했는데 기름이 없니뭐니 하면서 차게 씻는걸 내 탓처럼 말하니까 진짜 기분이 너무 좆같은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니;; 그럼 뭐 샤워하지 말라고? 몇달만에 와서 겨우 샤워 한번 했는데 왜이렇게 갈궈?????
이러니까 아니라고, 자기는 그런 뜻으로 말한게 아니라면서 나보고 성질이 진짜 개같다. 앙칼지다, 말 이쁘게 못하냐, 별 잔소릴를 다하는거야.
엄마가 사준 것도 아니고 짜증나도 참을라고 머리말리면서 안들리는 척 하니까,
엄마: 어휴~~ 저 눈 봐봐 어머! 진짜 못됐어! 어쩜 그렇게 눈을 도끼눈을 하고 엄마를 쳐다보니??
하면서 또 나 나쁜 딸 만들더라고
그래서 그냥 짜증내고
방와서 내 할일 하고 있는데 아빠 들어오고 나서 말하는게 진짜 제일 좆같았음 시발
진짜 울고싶었는데 자존심 ㅅㅇ해서 안울고 좆같아서 안울었어.
엄: 어머! 여보, 쟤 정말 성격 이상하다? 아니 아까 OO이말고 지보고 옷 좀 들으라니까 싫다고 승질을 있는대로 내는거 있지???
아 : (뭐라뭐라 나 약하게 두둔함)
엄 : 아니 그리고 아까 뜨~거운 물로 아까운 줄도 모르고 씻고나와서 덥다고~ 막 그러길래 왜 미련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냐니까 나한테 막 짜증을 내는 거 있지?????
이 얘기가 들리는데 진짜 너무 좆같은거야 시발
아니 엄마가 먼저 사람 무시하고 좆같게 굴어놓고 내가 화내니까 나 이상한 사람 만들고 아빠한테도 이상하게 왜곡해서 나 미친년처럼 전달하는데 씨발 진짜 아니 이럴거면 오라고 왜했냐고, 고작 2일 있는데 잘 잇다 가는게 도대체 뭑 그리 힘들일이냐고, 너무 화나서 내가
나:아니? 엄마 그렇게 말 안했어. 어ㅏ마 아까 비닐봉투 OO 잘생겻는데 들고있는거 보기 싫으니까 나보고 들라했어.
이렇게 쏘아붙이고 방으로 들어갔어. ㄴ아빠가 따라들어와서 엄마 원래 저러니가 이해하라고, 집가서 ㅈㄴ화하라고 그러고 끝났거든.
근데 이렇게 들어가고
방에서 마음 가라앉히고 있는데 엄마가 밖에서 혼자 중얼거리는게 진짜 날 뭘로보나 싶은거야
엄마: 아니, 쟨 내가 얼마ㅏㄴ 사줫는데 저렇게 싸가지! 없게 행동을 해? 진짜 시댁식구같아 싸가지없는게. 어휴~ 성격 이상해~ 아니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내가 더 심한 말을 해도 참고 고맙습니다 해야되는거 아냐????
이러는거야
아니 진짜 나도엄마한테 잘한거 없는 건 맞아. 동생이 16살이고 늦둥이라 귀여운 것도 알고 참아야 되는데 엄마한테 짜증내고 성질내고 한것도 맞는데 솔직히 엄마가 사람 신경 긁는거 맞지않아???
진찌 씨발 하루이틀 와있는데 그 사이에 30분마다
너 너~무 뚱뚱하다. 어휴, 얼굴은 이렇게 작은데 어떻게 이렇게 오밀조밀하게 못~생겼냐?ㅋㅋㅋㅋㅋㅋㅋㅋ
옷은 어디서 진짜 그지같은 것만 주워입고 와서~ 무슨 니가 치마를 입는다고 그래? 진짜 웃긴다 야 푸하하하!
하면서 비웃는거 그래 알아 이쁘게 좀 낳아주지~ 하면서 넘겼는데 존나 자존감 다깍아먹는 저런게 무슨 엄마야? 씨발 진자 아들 좋으면 평생 끌어안고 살라해.
동생 ㄱ잘생겼다면서 우리아들이 최고다. 넌 이렇게 못생겼는데 우리아들은 인물이 훤하지 않냐 우리아들 대신 군대 가줄거다 씨발 진짜 시발 개지랄를 해대고
나한텐 동생한테 취업하면 니가 대학 보내고 생활비도 다 지원해줘라~ 이러질 않나 공부 해봤으니까 동생 매주 와서 과외를 해줘라....
진짜 자존감 도둑이고 너무 좆같은데 엄마가 자꾸 니가 못된거다. 성격이 이상한거다 하면서 내가 잘못한 것 처럼 말하니까
진짜로 내가 성격이 이상하고 기괴해서 못참는 거 같이 느껴진다.
돈만 축내는 벌레새끼 주제에 동생님한테 비닐봉투를 들리고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화장도 안하고 밖에 돌아다녀서 다른 사람 쪽팔리게 만들고 하는데
진짜 내 잘못인거같아 씨발 내가 잘못한거야? 그렇게 잘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