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양주 신도시 칼들고 설쳤다는데 풀려났다네요.심신미약이라..
65,415 1623
2021.04.20 17:40
65,415 1623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415542/2/1

살고싶습니다. 방법좀알려주세요


양주 신도시아파트에 사는 사람입니다. 살려주세요

너무 무섭고 놀라고 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21년4월20일) 새벽 6시 30분경에 칼을 양손에 들고 아래층에서 남자가 올라왔습니다.

층간소음이나 그런 거 전혀 아닙니다.


지난 토요일(4/17)에 아내가 아침 일찍(6시정도) 일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우리집의 바로 아래층에서 어떤 남자가 탔다고 합니다.

아마도 바로 아래층 사람인 듯 했고 모른 척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데 계속 뚫어져라 쳐다 보는 느낌이 들었지만,

눈이 마주치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모른 척하고 지하 주차장에서 내렸다고 합니다.


그 후 어제 월요일(4/19)에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2시경에 저 혼자 집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입니다.


(재택근무 중)


갑자기 현관벨이 울려서 내부 카메라로 보니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택배인가 싶어서 사람이 없는 척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계속 벨을 누르고 기다라고 있는겁니다.


상당히 이상했지만 뭔가 급하고 절박한 일인가 해서 문을 열고 내다 봤더니

자기가 누굴 좀 찾고 있는데 그 사람이 우리집에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좀 찾아 봐야 겠다고 해서

정중하게 누굴 찾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찾으시는 분 성함은 어떻게 되는지요 하고 물었고

한참을 머뭇거리고 말을 않하더니 강 모 라는 여자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은 여기에 살지 않습니다. 누구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잘못 찾아오셨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아래층 사는 사람이고 그 여자를 꼭 찾아야 한다고 하면서 한참을 안내려가고 서성이더니 결국에 그냥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이 갑자기 계속해서 벨을 누르고 있었고 안나가니

발로 문을 차고 칼을 문앞에서 휘두르고 하며 계속 알 수 없는 협박을 했습니다.

바로 경찰에 연락, 약 15-20분후 경찰이 왔고 그 후 약 5-10분정도 경찰과 대치후 경찰에 의해 끌려 나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오늘 오후 1시에 석방이 되어서 풀려났다고 합니다.


칼을 휘두르고 문을 발로 차며 살해 협박을 하던 사람이, 잠시 보기에도 상당히 정신이상이 있어보이는 사람이,

바로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 석방되었다고 합니다.

뭐라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짜로 살인사건이 나기 전에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법이라고 합니다.

정신이상, 심신미약…뭐 이런 걸로 조서만 받고 풀려났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너무 두렵고 정신이 없어서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경황이 없어서 두서없이 적었습니다만, 추후에 다시 좀 정리를 해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믿었던 경찰에서 더 이상 잡고 있을 수 없다고 내보냈다고 하니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저와 아내, 딸아이가 제발 살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오늘 밤에 다시 찾아 올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추가 내용 1 : 방금(4/20 오후3시) 경찰에서 오셔서 신변보호 요청서를 작성했습니다만,

약 1-2주 정도의 심사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당장 오늘부터 신변보호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여러분, 남의 일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 여러분 코앞에서 일어난 일이며

바로 지금 엘베나 계단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살고 싶습니다.

솔직히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듭니다. 여러분께서 증인이 되고 지켜봐 주세요

실제로 당해보면 정말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도와주세요. 저와 제 아내, 딸아이의 목숨이 달려있습니다.


추가 내용 2 : 제가 카페나 SNS나 이런거를 잘 안하고 모릅니다.

여러분께서 좀 다른 곳으로도 퍼날라 주실 수 있으신가요? 알고 있는 카페가, 커뮤니티가 별로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여러분께 알리고 하는 것밖에 생각이 나질 않네요

그리고, 사진을 첨부하였습니다만, 촬영된 동영상도 있습니다.

가해자라고는 하나 그대로 얼굴이 나오면 제가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 사진은 얼굴을 지웠고

동영상은 편집하는 방법을 몰라 못 올렸습니다.


추가 내용 3 : 방금 관리사무소에서 연락이 왔는데 LH에 연락(공문을 보내)해서 급하게라도 다른 곳으로 이사가능한 곳을 알아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하십니다.

LH에서 실제로 가능하게 해 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당장 다른 곳으로 도망갈데도 없는 상황이라서 너무 걱정입니다.



https://img.theqoo.net/SWums

https://img.theqoo.net/uQrjr

https://img.theqoo.net/MurIF

https://img.theqoo.net/QVzBV

https://img.theqoo.net/dyiBS

https://img.theqoo.net/tOleW

https://img.theqoo.net/FREEA

https://img.theqoo.net/APiiW

https://img.theqoo.net/LbLzU

https://img.theqoo.net/HsWMd

https://img.theqoo.net/PMeHS
목록 스크랩 (299)
댓글 16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감사의 달 선물도 더쿠는 더후지 (더쿠는 마음만 준비해, 선물은 더후가 할게) 5/4, 단 하루! 755 00:05 14,5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29,06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78,09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45,6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51,70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22,3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1,3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4,0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64,5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3,3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5,2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434 이슈 카카오톡 선물하기 어린이날 연령별 선물 근황 (feat.아이브) 8 13:17 1,063
2400433 이슈 @ : 데이식스 노래 뭐 좋아해? 물어봤을 때 딱 내 반응이 이럼 10 13:17 614
2400432 이슈 요즘 일본 아이들한테 붐이라는 것...twt 3 13:17 640
2400431 이슈 팝가수 등용문이라는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 오프닝 가수 7 13:15 846
2400430 이슈 내향적인 사람들이 쇼핑할 때.twt 3 13:14 598
2400429 유머 오늘도 열일중인 민희진 대퓨님 7 13:14 1,905
2400428 기사/뉴스 강남역 인근 매장서 흉기 인질극…30분 만에 체포 [지금뉴스] 3 13:13 545
2400427 이슈 [차은우x유퀴즈] 이름만 들어도 웃게 되고 얼굴만 봐도 함박웃음 나오는 이 시대 최고의 개그맨💕은우왕쟈님을 기다려주세요˖◛⁺˖ 6 13:13 343
2400426 기사/뉴스 “도대체 이장이 뭐길래”…차몰고 다니며 쇠구슬 쏜 60대男 ‘결국’ 2 13:13 415
2400425 유머 러스타🐼 : 오늘 죽순 너무 맛있자나 껍질까지 맛있자나 16 13:11 1,277
2400424 이슈 히어로는아닙니다만 [1회 선공개] 장기용 앞에서 일부러 병 깨뜨린 천우희, 놀란 척 연기까지? 13:08 163
2400423 유머 요즘 시대에 PC방 인터넷 속도 홍보 방법 32 13:03 2,600
2400422 팁/유용/추천 토스행퀴 11 13:03 916
2400421 이슈 비행기 안에서 누군가의 발냄새가 지독할 때 8 13:01 1,957
2400420 기사/뉴스 “없어도 되는 멤버=민지” 대성, 2NE1에 공개 사과..“심기 불편하게 해” [Oh!쎈 포인트] 27 13:01 2,813
2400419 이슈 대전 최고의 아웃풋은? 안유진 vs 임영진 55 13:00 1,763
2400418 이슈 소속사 독립하고 무소속되더니 행보가 평소와 달라졌다는 아라가키 유이.jpg 15 12:59 2,996
2400417 유머 근데 내공냠냠이라는 단어 귀엽지않음? .x 6 12:59 832
2400416 이슈 [KBO] 트럭시위를 시작한 kt 위즈 팬들...jpg 15 12:59 1,503
2400415 이슈 [국내축구] 선수들 안전이 걱정되는 상암월드컵 경가장 잔디 근황.jpg 14 12:58 1,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