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James P.Sullivan
과거 일진이란 겉멋에 취해 소중한 친구를 잃고 난 뒤
죄책감에 죽지 못해 살며 학교에서 폭력을 당해도 참고 버티는 남순
일진들과 어울리다 뒤늦게 정신차리고 갱생한 지훈은 공부를 시작하며 직업학교에 지원하고 싶어하지만
그동안의 출석일수가 모자라 지원 자격조차 얻지 못함
“변하면요,다 되는 줄 알았어요..이제라도 정신차리면...어디서든 다 받아줄 줄 알았거든요.”
보호관찰 대상자이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았어도 도난사고의 용의자로 몰려 경찰서로 연행되는 박흥수
남순은 형제나 다름없는 친구였던 흥수의 다리를 망가뜨린 죄책감을 평생 갖고 살아야하고
둘의 노력으로 마음의 갈등은 점차 풀려갔지만 마지막까지 둘의 관계를 “화해하는 중이다” 라고 표현하는 대사를 통해 과거를 쉽게 없던 일 처럼 완벽히 씻을 수 없음을 보여줌
등장인물 중 가장 문제아였던 오정호는
아버지의 학대를 견디지 못해 방황하다 결국 학교까지 포기하게 되는데
끝까지 자기를 위해주는 선생님에게 "나쁘게는 안 살게요" 약속하지만 마지막까지 학교로 돌아오지 않음
드라마는 방학식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해서 오정호를 기다리는 담임선생들을 보여주며 학교는 아이들을 기다린다는 메세지를 보여주었지만
공중파 학원물치고 일진에 대해 상당히 현실적인 상황과 결말을 보여줬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