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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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이 '남자 구미호'로 변신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이동욱이 tvN 드라마 '구미호뎐(가제)'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극중 구미호를 연기한다. 한때는 백두대간을 다스리는 산신이었으나 지금은 이승과 저승 사이의 별정직 공무원. 괴담이라는 이름에 숨어 현세를 어지럽히는 자들을 청소하는 게 주된 일·아홉 개의 수명·사람을 홀리는 미색·여우답게 영특한 지능·뛰어난 운동신경까지 갖출 건 다 갖췄다. 독선적인 성격과 때론 피도 눈물도 없는 과잉진압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지금껏 구미호 소재의 작품은 많았으나 남자가 꼬리 9개 달린 구미호를 연기하는건 처음. '구미호'의 재해석이자 남자 버전이며 도시 괴담까지 합친 프로젝트. 이동욱이 구미호로 여자주인공이 이동욱을 쫓는 프로듀서로 나온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본격 '괴담사냥' 프로젝트. 어른들을 위한 매혹적이되 잔혹한 어반 판타지. '작은 신의 아이들' 강신효 PD와 한우리 작가가 연출과 대본을 맡는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며 tvN 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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