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영화관 입장 시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 좋을지 조언 구해봅니다ㅜㅜ
도와주세요 여러분!!! 


5월 17일 유성온천역 CGV 10시 50분 악인전
엄마, 저, 남자친구 세명의 영화표를
저희 친언니가 어플로 예매해서 저에게 사진으로 보내주었습니다.


10시 40분쯤 CGV에 도착했습니다.


팝콘파는 곳과 매표소에서 일하는 직원은 한명뿐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있었습니다.
중간에 남자 알바생이 투입되고
매표소에서는 한명의 직원이 티켓을 끊어주고 있었습니다.

무인발권기에서 예매티켓 출력 후
매표소에가서 직원분께 주차 할인권을 부탁드렸고
팝콘도 10분~15분 정도 줄을 서서 구매했습니다. 


주차 할인권을 받고 팝콘을 사고나니 
10시 57분경이 되었고 
엄마, 저, 남자친구 셋이 다 함께
서둘러 영화관에 입장하려고 
올라가서 기다렸다가 티켓확인을 받는데 
티켓확인하시는 직원분께서 신분증을 요구하였습니다. 

청불관람 영화인 줄 몰랐으나 
남자친구의 신분증은 다행히 차에 있었고
저는 집에다가 두고 온 상황이였습니다.

신분증을 요구하던 남자 직원분께 모바일 학생증, 
혹은 사진으로 찍어둔 주민등록증을 보여드린다고 하였으나 
사진도, 모바일 학생증도 무조건 절대로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신분증 실물 소지해야지만 입장가능하다고 하시며
팝콘도 양손가득 들고 있었는데
“내려가셔서 환불하시면 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청불영화인 것을 모른 것과 주민등록증을 챙기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영화 시작 2분전이어서 
직원분께 이런저런 부탁을 드렸었고 
단호하게 안된다고하셔서 조금 당황스러웠고
원래 평소 자주 이용하던 영화관인데다가
그동안 이런 경우가 없었기때문에 화도 났지만
집에 있던 언니에게 주민등록증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저는 늦은 영화표를 환불하고 
다음 시간대 영화를 예매하기 위해 매표소로 갔고
남자친구는 그 사이에 주민등록증을 가져왔습니다.


엄마는 계속 앞에 서 계시며 입장하는 사람들을 지켜보시다가 
몇 커플(3-4팀)이 신분증 확인 중에
플라스틱으로 된 신분증 원본이 없다고
핸드폰카메라로 찍은 신분증사진을 제시하고 
입장하는 것을 목격하셨습니다.

엄마는 바로 알바생에게
“제가 지금까지 지켜보고있었는데 방금 들어간 커플은 
왜 신분증이 없이 사진만 보고 들여보내주는 거죠? 
이거 형평성에 어긋나는거 아니에요?” 라고 말씀하셨고, 
그 직원분은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당황스러워하기만 하셨습니다.
엄마께서 “책임자 불러주세요” 라고 말씀하셨고 
몇분 뒤에 책임자가 왔습니다. 

저희가 신분증이없어서 사진으로 보여드린다고 했는데 
다 안된다고 하셨다고 말하니 
“네 알바생이 잘 대처했네요, 
저희는 무조건 플라스틱으로 된 신분증이 있어야합니다.” 라고 
책임자 분이 말씀하셨고

엄마께서 
“몇 커플은 신분증이 없는데 핸드폰 사진을 보고 들어갔다. 
이게 무슨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냐, 
우리는 안되고 다른 사람은 되는 거냐”고 따지셨습니다. 
책임자분께서는
“저희가 확신이 있어서 들여보낸거고 알바생은 잘못이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요?


엄마께서 “그 확신의 기준이 무엇이냐” 라고 물어보셨고 
책임자분은
“자기들이 육안으로 보기에 확신이 있어서 들여보냈다.” 
라고 말하셨습니다.
엄마께서는
“그럼 저 사람들은 확신이 있어서 들여보내고 
우리는 확신이 없어서 안들여보낸 것이냐” 물으셨고
책임자분께서는 “그렇다” 라고 답하셨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요?

신분증 확인 요구시 
모든 사람들 동등하게 확인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저희에게는 사진, 모바일 학생증 
모두 다 안된다고 하셨으면서 
어떻게 바로 앞사람들은 사진만 보고 들여보내주실 수가 있나요?

게다가 CGV 매표소 안내피켓에도
<신분증 요구시 청소년이 아님을 증명 해야 합니다.> 
이 문구 아래에 (주민등록증, 대학교학생증, 여권 등 
사진 및 생년월일이 있는 경우에만 인정됩니다.) 라고 써져있었습니다.

신분확인할 수 있는 어떠한 원본이 없는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한다면 사진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다 못들어가는거 아닌가요?
어떤사람은 육안으로보고 들여보내주고, 
사진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사진을 보여줘도 못들어가는 사람이 있는건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 아닌가요?


책임자 분은 계속 형평성에 대해서 따지시는 저희 엄마께 
“그럼 어머님도 민증 검사해서 들여보낼까요?” 
라는 말을 하기도 했으며

엄마 당신 핸드폰에 있는 제 신분증 사진,
딸 폰에 있는 신분증 사진 다 확인시켜줘도 안되겠냐고 하니
“그게 당신 딸인지 아닌지 어떻게아냐”고 하셨고
“엄마가 딸데리고와서 거짓말하겠어요?” 라는 말에
“거짓말해요.” 라고 답하셨습니다

이하 일부 대화내용
책임자=책, 어머니=엄 으로 표기하겠습니다.

엄: 저는 거짓말안해요
책: 사람들은 다 거짓말해요
엄: 사람을 왜 그렇게 못믿어요?
책: 못믿어요 사람들 다 거짓말해요
엄: 저는 거짓말아니에요
그럼 티켓확인하시던 직원분이 말씀하신대로 
신분증 실물이 없으면 입장안된다고 하셨는데 
그럼 소지 안한 사람들 모두 입장 안되는거아닌가요
왜 어떤사람들은 신분증 실물이 없는데도 
사진만 보고 입장을 시켜주는거에요?
이거는 형평성에 어긋나는거 아니에요?
왜 다른 사람들은 되고 우리는 안되는거에요?
그 이유가 뭐에요?
신분증 실물 미소지자는 입장안되니 환불하라고 안내해놓고 
다른사람은 왜 입장시켜주는거에요?
책: 저희들이 보고 인정할만하니까 들여보낸겁니다.
엄: 매표소 안내피켓에는 학생증도 가능하다는데
왜 학생증도 안된다고 하시는거에요?
책: 대학교가 공인인증기관이에요? 아니잖아요

라는 투로 계속 따지듯이 말씀하셨습니다

“중학생이 엄청 노안일 경우에는
신분증 검사 없이 그냥 들여보내주는거냐” 는 질문에
바로 “네 그건 저희들이 알아서 감수할 것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엄마께서 “책임자분 말대로 미성년자인데
얼굴이 노안이라 입장한 사람들있나 한번 확인해볼까요” 라고
말씀하시니
“지금 영화시작했고 클레임 감당하실수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라는 투로 대답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친언니가 신분증을 가져다주어서
(자동차면허증, 대학교학생증, 주민등록증)
제가 세가지 모두 다 직접 보여드렸습니다
확인하시고 죄송합니다는 말 한마디없이 
그냥 도망치듯 사라지셨습니다. 
오히려 알바생분들이 죄송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제가 미성년자라고 확신하시고
저희가 어깃장 놓는 거라고 생각하신듯합니다
그래서 따지듯 따박따박 말대답하시고
저희 모두가 느낄때 너무 싸가지 없으셨어요
언니 도착한거 보시고 굳어지시는듯 했습니다.
실물 신분증 세가지 모두 확인하시고는
알바생인듯한 직원분 혼자 남겨두시고 말도없이 사라지셨습니다.

사과하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마치 미성년자인데 
속여서 들어가는 관객인듯한 취급을 받고 
저희 엄마께도 그렇게 싸가지 없게 응대하셨는데..



이런 상황을 CGV고객센터 이메일로 작성하여 보냈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2일 어제 오전 해당 책임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글 올리셔서 전화를 드렸다.
그날 그 부분에 있어선 그때도 말씀드린대로 잘못한 것이 없다.
알바생(미소지기)도 적절하게 대응한 것이다.
사진을 보고 입장 시킨게 아니라 우리 기준으로
육안으로 봤을때 어른인거 같아서 입장을 시킨 것이다
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끝까지 잘못을 인정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CGV측에서 답변받은 메일 내용에도 
모바일로 된 신분증,캡쳐본 등은 
입장 제한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너가 어디 해볼테면 해봐라는 식으로 끊으셨는데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화가납니다. 도와주세요 여러분

답변 받은 캡쳐본도 같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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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알바가 글쓴이 외모가 어려보인다고 신분증 사본 제출 거부

2. 다른 관객들은 학생증이나 모바일 신분증으로 입장시켜줌

3. 형평성에 어긋나는 대우에 화가나서 책임자를 불렀는데, 무례한 태도로 일관

(형평성에 대해 지적하는 글쓴이 엄마한테 "그럼 어머님도 민증 검사해서 들여보낼까요???"라는 등의 어투)

4. 연락받은 글쓴이 언니가 신분증 3종 가지고 도착하니까 확인 후 책임자는 죄송하다 말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라짐. 오히려 주변 알바생들이 죄송하다고 사과함.   

5. CGV 고객센터에 접수하니까 고객센터에서 죄송하다고 1차 수습함

6. 그 후 책임자한테 연락왔는데 끝까지 잘못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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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차 클레임 본사로 재접수했습니다.

본사측으로부터 답변도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해당 지점 고위 책임자 분께서
전화주셔서 사과하셨는데 상황 재설명 후
해당매니저 잘못인정과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 받고싶다고 말씀드렸고 
고위 책임자 분께서
본인에게 전화드려 사과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해당 매니저분 정직원 맞으시답니다.


고위책임자분과 통화 후 정확히 18분뒤
해당 매니저에게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통화에서도 그렇고 오늘 통화에서도
여전히 신분증 요구시 확인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잘못했다고 말씀드릴 수가 없다는 입장이셨고
그 외 나머지 부분은 언짢으셨다면 죄송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네이트판 글 보셨다고 글 내려달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