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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동남아 자유여행을 성공적으로 다녀온 무묭이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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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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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3박4일 이런 짧은 여행이 아니라 적어도 일주일 이상의 긴 여행에 해당하는 글이니 참고바람.

먼저 무묭이네 집 컨디션을 이야기 하자면, 기다림의 맥시멈은 5분,
입맛은 거의 흥선대원군급인 아버지(무릎도 안좋음)
취향이 매우 까다로우신 어머니 되심. ㅠㅠ

그래서 한번도 다같이 여행 간 적은 없었으나 더 늦으면 진짜 못 갈 것 같아서 다녀왔음.

1. 공항에서 유심카드 사서 끼워드리기
포켓 와이파이는 은근 안될때도 있고 어른들이 불편해하시므로 현지 유심카드가 제일 편하다.
유투브는 호텔에 들어가서 와이파이 사용시에만 쓰시도록 말씀 드려야 함. 안그러면 용량 금방 다 쓰심 ㅠㅠ (무제한 유심이면 괜찮지만,..)
유심을 해드려야 하는 이유가 잠깐 기다리거나 할때 인터넷이나 카톡이 안되면 역정까지 참을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
부모님 모두 모시고 가면 한분꺼만 유심 꽂고 다른 한분은 테더링 해드리며 2인 1조로 움직이시게끔 꼭 말씀 드려야 한다.
(같이 한자리에 못 계시는 부모님 같은 경우는 각각 해드려야 함. 우리집이...또르르..ㅠㅠㅠ)

2. 숙박은 첫 날만 예약하기.
부모님이 뭔가 안좋은 점을 말씀하시면 옮길 수 있도록 첫 날의 숙박만 예약할 것. 첫 날 괜찮다하심 나머지 일정도 그 숙박업소에서 소화. 아니다고하면 옮기자.

어디든 숙박이 다 차서 못들어 간 경우는 없었다.
숙박어플도 많고, 숙박할 장소도 많고, 그리고 임박할인을 많이해서 오히려 당일이나 전날 예약이 더 쌈.
첫날 하루 자보고 계속 그 곳에 묵을지 숙소를 옮길지 정해야 함.
게스트 하우스는 당연히 피해야 하고, 적어도 우리끼리 쓰는 공간이 있는 룸이 낫다.

호실을 따로 2개 잡는것보다 패밀리룸(방2개, 화장실1or2)가 더 싼 경우도 있으니 장기간의 여행에 룸사양을 바꿔보는 것도 괜찮음.
한도시 4일 있는동안 3번 바꾼 적도 있었는데, 짐 옮겨야 되서 불편하다고 하시면서도 새숙소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셨는듯하다.

3. 문안인사 드리기
자러 갈때 아침에 일어나서 문안인사 필수 ㅋㅋㅋㅋ
일정 끝나고 호텔방까지 모셔다 드리고 방안에서 이것 저것 챙겨 드려야 그 뒷시간을 자유시간으로 쓸 수 있다. ㅋㅋ
호텔 와이파이 꼭 잡아드리고 방을 나올 것! 그리고 다음날 몇시에 조식 먹으러갈지도 의논후 정해야 한다!
자식들이 묵는 방으로 내선전화하는 법도 메모해서 전화기옆에 둘 것!

4. 부모님 입맛 맞출 준비하기
튜브고추장은 필수. 입맛에 좀 안맞다 싶으면 왠만한건 고추장 바르면 다 드신다.
일정사이 이동시간같을 때 오늘 갈 이 맛집이 얼마나 유명한 집이고 어떤 유명한 사람이 다녀갔는지 설명해드린다.
부모님 스마트폰으로 가게 이름 입력해드리고 보시게 하는 것도 좋음.
엄청 유명한 집이라고 호들갑 떨고 나면 왠만큼 입에 안맞아도 노력은 하신다.
패키지에는 지역 맛집이 거의 포함 안되어 있으므로 이때 음식사진은 엄마의 자랑거리 1호가 되시겠다.

동남아라면 고수는 기본적으로 빼거나 따로 받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드실 수 있는 부모님은 걱정을 조금 덜 해도 되나, 그것조차도 못드시는 분은 중간에 일식 혹은 한식집을 꼭 넣을 것.

그리고 대략 블로그 후기보면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지 안맞는지 나오지만 애매할 땐 닭요리가 정답.
닭은 이렇게 요리해도 저렇게 요리해도 부모님들이 대체적으로 잘 드심.
소고기, 돼지고기는 향신료에 따라서 못드시는 것들이 꽤 있음.

5. 올 자유여행보다는 현지여행사패키지를 적절히 활용할 것
대만의 경우 택시투어나 버스투어,
태국, 베트남의 경우 현지여행사의 원데이투어
캄보디아의 경우 개인 가이드
(캄보디아인인데 한국말에 매우 능숙, 인터넷에 보면 많은 가이드들이 활동중이다. 개인적으로 부모님 만족도가 제일 높았고, 자식이 할 일이 줄어듦 ㅋㅋ 그래서 자식입장에서도 대만족)
를 많이 활용했다.

6. 장기간이라면 적절한 휴식도 꼭 넣을 것.
해 떨어지기 전에 숙소에 들어가는 것은 기본(야경투어제외)이고,
일정이 빡빡했다면 꼭 마사지를 넣고,
야경투어 다음날은 오전시간은 꼭 비울 것!

기간이 길다면 관광지외에 휴양지를 넣는게 좋음..
나같은 경우 수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모님이라서 다낭이나 푸켓 같은 휴양지 대신
하롱베이 1박 2일 유람선 일정을 넣었는데 대만족하심. (칭찬받음)

7. ㅇㅇ 도시의 패키지 상품에는 어디를 가는지 확인해서 그것만큼은 다 보자.
무묭이네 어머니는 패키지 상품에는 안가는 곳들을 가신 것이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신닼ㅋㅋㅋ
패키지로 다녀오신 분들과 배틀이 붙었는뎈ㅋㅋㅋㅋ 울 엄마의 승.
한군데라도 빼두면 자존심 상해서 또 가셔야 함.

8. 장기간 기다릴 것 같으면 근처 카페로...
30분 이상 걸리는 맛집 줄서기의 경우 맛집 위치를 확인 해준 뒤,
근처제일 가까운 카페로 모시고 간다. (맛집 옆엔 거의 반드시 카페가 있음)
배부르는 것을 시키면 식사를 못하시므로,
될 수 있으면 가지고 이동할 수 있는 병음료를 시켜드리자.

9. 한국어 가능한 병원은 미리 검색해서 즐찾해두기(동남아 대도시는 한인이 운영하는 병원이 꽤 있음)
& 부모님 약 꼭 챙기기 & 여행자보험 꼭 가입

10. 별로라는 말에 상처 받지 않기.
거기서 감정이 상하면 와르르 무너지는거임.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자. ㅠㅠ

아까 부모님과 해외여행글 있길래 써봄.
부모님과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덬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당~


(추가)

11.동남아는 그랩 grab 을 많이 이용함. 택시의 반값 내지는 3분의2 가격에 돌아가거나 하는 일이 없으므로 그랩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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